큼직한 캐릭터들의 시원한 액션, 비바파이터 2차 테스트

아케이드, 가정용 비디오 게임은 물론 온라인 게임에서도 꾸준하게 인기를 얻는 장르라면 액션 게임을 들 수 있다. 영화계에서 스토리텔링 보다는 화려한 총격이나 화끈한 맨손 격투 장면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액션 영화가 꾸준히 인기를 얻는 것처럼, 게임계에서도 화려한 스킬과 적을 쓰러트린다는 원초적인 쾌감을 전해주는 액션 장르의 게임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파이날 파이트, 베어너클 시리즈로 대변할 수 있는 과거의 액션 게임들부터 온라인으로 기반을 옮겨 게이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던전 앤 파이터, 엘소드 등의 액션 게임들의 공통점이라면 모두 게이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적을 공격하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액션 게임이라면 마치 액션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들의 화려한 액션에 감탄을 하듯 게이머가 게임을 즐기면서 후련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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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까지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소노브이의 비바파이터는 그런 액션 게임의 기본을 잘 갖추고 있는 게임이다. 게임의 재미를 주는 근간인 액션과 퀘스트, PvP 시스템을 제외한 로비나 각종 NPC를 이용한 상점은 클릭 한 번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전투를 끝내고 상점에 가서 아이템을 구입하고 이곳 저곳에 들러 퀘스트를 받고, 정리하는 시간을 들일 필요 없이 연속적으로 던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구성하고 있다. 물론 인터페이스가 간략하게 변했다고 해서 기존의 게임들에서 찾아볼 수 있던 상점, 제작, 강화, 각성 등의 기능을 전혀 배제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액션 말고는 즐길 것이 없는 게임인가?'하는 걱정은 접어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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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직한 캐릭터들의 선 굵은 액션
비바파이터에는 전사, 무사, 법사 등 총 세 종류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전사는 체력이 높고 높은 공격력을 지녔으며 무사는 넓은 범위와 빠른 공격속도를 위주로 전투를 펼친다. 법사는 원거리 공격과 일정 범위에 강력한 타격을 주는 스킬특징이다. 게이머는 이들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키보드 버튼 몇 개의 조합만으로도 적을 공중에 띄우거나 바닥으로 내려치는 등의 다양한 액션을 펼칠 수 있으며 기본기와 스킬을 조합해 복잡한 콤보를 손쉽게 이어갈 수 있는 것은 비바파이터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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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배경 안에서 커다랗게 구현된 3D 캐릭터들이 펼치는 동작도 상당히 화려하다. 캐릭터의 크기가 큰 만큼 그들이 펼치는 동작 하나하나도 눈에 확실히 들어올 정도로 선이 굵은 움직임을 보여준다. 또한, 대전액션 게임의 초필살기에 버금가는 화려한 타격 이펙트가 전투 내내 모니터를 가득 채우는 것도 비바파이터의 특징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화려한 특수효과 때문에 종종 자신의 캐릭터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를 순간순간 놓치게 되는 것은 화려한 특수효과가 가지고 온 부작용이다. 또한 파티 플레이 시에 동시에 스킬을 발동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화면이 정지하는 등, 아직까지는 게임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조금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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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성에 비해 부족한 기타 콘텐츠는 개선해야 할 부분
앞에서 언급한 몇몇 아쉬움 이외에도 적들의 움직임이 대동소이 하다는 점을 단점으로 들 수 있겠지만, 이번 테스트가 2차 CBT인 것을 감안하면 비바파이터의 전반적인 액션은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하지만 액션 이외의 부분을 놓고 본다면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다. 퀘스트가 지나치게 반복적이고, 같은 구조를 지니고 있어 퀘스트를 통해서 게임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를 알기가 쉽지 않다. 퀘스트와 함께 게이머에게 게임의 이야기를 알려주는 기능을 담당하는 NPC 역시 게임에 거의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비바파이터는 본의 아니게 게이머가 스토리를 알기 어려운 게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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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액션 게임과 달리 최근의 게임들은 갈수록 서사 구조가 뚜렷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에, 비바파이터의 이런 약점은 추후의 테스트를 통해 반드시 개선되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이번 테스트에서는 거의 구현되지 않은 커뮤니티 기능과 아이템 거래 기능 역시 앞으로 개선, 강화가 이뤄져야 할 점이라 할 수 있다.

간단하고 빠르게 즐거움을 찾는 게이머를 위한 액션 게임
빠르게 게임의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고, 빠르게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으며, 던전에 빠르게 재진입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바파이터는 여러모로 스피디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게임의 구조상 주인공과 적의 움직임이 평면적이라는 아쉬움을 보이긴 하지만, 화려한 이펙트와 다양한 스킬이 이런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다. 같은 액션 게임들이지만 게임의 구조상 비바파이터는 던전 앤 파이터보다는 메이플 스토리나 엘소드처럼 자신과 마찬가지로 평면적인 맵 위에서 움직이는 액션 게임들의 대항마가 될 수 있는 작품으로 보인다. 비바파이터의 다음 테스트에서는 액션 이외의 부분도 더욱 발전시키고 가다듬어서 등장하기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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