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게임의 전설이 온라인으로, 어스토니시아 온라인

90년대에 PC 게임을 즐긴 게이머라면 잊을 수 없는 그 이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가 온라인 게임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PC 패키지 게임의 명가로 불렸던 손노리가 오랜 침묵을 깨고 오는 2월 4일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PC, 휴대용 게임기, 모바일에 이어 온라인으로 등장하는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은 과거의 2D 그래픽에서 3D로 새로게 구현된 그래픽으로 어스토니시아 시리즈의 세계관을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는 어스토니시아 온라인, 과연 어떤 모습으로 어스토니시아 시리즈의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영웅의 죽음과 새로운 역사의 시작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세계관은 1994년 PC로 출시됐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세계관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 구국의 영웅이었던 로이드가 전사한 후 혼란에 빠진 라테인 제국을 배경으로 새롭게 일어서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원작을 즐긴 게이머라면 보다 쉽게 게임의 세계관에 녹아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보다 자세한 세계관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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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인 제국의 섭정에 저항해 아부르 족의 수장 핫타이크가 일으킨 영웅전쟁은 대륙 전역에 깊은 상흔을 남겼고, 특히 라테인 제국의 영웅 대장군 로이드의 전사는 제국 전역의 시민들에게 깊은 상실감을 안겨다 주었다. 대장군 로이드의 죽음과 제국 군사력의 소모를 세력 화장의 기회로 포착한 가로린족의 통일왕국 쿠르나이 카슬록과, 라카만 제국의 후신인 트라이켄 왕국은 남하를 감행, 병력의 대부분을 라테인 제국과 국경 인근에 주둔시켰다. 이에 라테인 제국은 방위군을 급파하여 혹시 모를 전쟁에 대비하였고, 수 차례의 크고 작은 국지전이 벌어지면서 북방 국경 지대는 일촉즉발의 대치 상태에 빠져들었다. 제국 중앙의 주력군이 국경방위를 위해 북방으로 이동하자 제국의 치안은 공백 상태에 빠져들었다. 그 치안의 빈 자리를 뜨내기 용병들과 각 지역의 독자 세력들이 맡게 된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흐름이었고, 이것은 결과적으로 새로운 시대의 막을 여는 계기가 되었다. 사회의 혼란기에 생겨나는 수많은 사연과 기회들.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검과 갑옷을 챙겨 시대의 격랑 속으로 들어갔다. 세기력 1599년(제국력 516년). 바야흐로 새로운 역사의 첫 페이지가 열리려 하고 있었다.

1차 비공개 테스트의 핵심, 전투 시스템에 주목하자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이번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게임의 전투 시스템이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전투를 택하고 있는 기존의 MMORPG의 전투 방식과는 달리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은 턴 방식의 전투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원작의 전투 방식 역시 턴 방식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이 얼마나 원작의 흐름을 이어가려는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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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전투 방식이 캐릭터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조작하느냐에 따라 사냥의 성패, 전투의 승패가 갈린다면,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전투 방식은 얼마나 치밀하게 전략을 짜느냐에 따라 전투의 향방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전투 방식의 또 다른 특징으로 스쿼드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스쿼드 시스템이란 다양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 중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해 동료로 영입하고, 이를 조합해 하나의 전투 집단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게이머는 스쿼드 단위로 전투에 참가할 수 있으며, 동료를 많이 영입할수록 다양한 조합의 스쿼드를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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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게이머는 메인 캐릭터와 3명의 동료를 영입할 수 있으며, 총 3인으로 구성된 스쿼드를 만들 수 있다. 또한 파티 플레이 시에는 3인 스쿼드로 최대 3명의 게이머가 하나의 파티를 구성하게 된다.턴 방식의 전투와 스쿼드 시스템이 어우러진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전투 양상은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게이머는 스쿼드를 기본 단위로 전투에 참가하게 되며, 30초의 제한 시간 동안 자신의 모든 스쿼드원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명령 지시가 모두 끝나게 되면 행동타임이 시작되며 각 캐릭터들은 게이머가 명령을 내린 순서대로 전투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일정한 조건을 만족 시키면 두 캐릭터 이상이 펼치는 연계 스킬을 사용할 수도 있으므로, 전투의 양상을 잘 지켜보고 상대의 전략을 파악해서 이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밖에도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턴 방식의 전투에 긴장감과 의외성을 부여하기 위해 딱지 시스템이 등장한다. 행동타임 중 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딱지를 이용해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전투 이외에도 딱지 따먹기와 같은 미니 게임에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총 50종의 딱지가 공개되며, 이들 딱지는 사냥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대부분 유머러스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 딱지 시스템은 손노리 특유의 유머를 기대하는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콘텐츠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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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와 함께 할 총 6종의 캐릭터
이번 1차 비공개 테스트에는 총 6종의 캐릭터 중 하나를 메인 캐릭터로 선택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각 캐릭터는 각자의 클래스를 갖고 있으며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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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샤라 프레이야 (성직자) - 대부호의 딸로, 못말리는 자기 중심파!!
대륙 굴지의 부호의 딸로, 모든 것이 다 갖춰진 일상의 생활이 너무나도 따분하여 새로운 자극과 흥미거리를 찾아 스쿼드원들과 함께 모험중이다. 회복마법을 구사함에도 불구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나 동정심은 찾아볼 수 없으며, 모든 사람에게 기본적으로 반말로 일관한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멋진 남자를 은근히 찾고 있는 것 같다.

2. 루이 엘리노스 (기사) - 불량해 보이지만 사실은 정의파 열혈남아!
세상의 주인공은 역시 칼과 방패로 무장한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열혈남아. 전투가 벌어지면 앞장서서 활로를 열고,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분투한다. 은근한 과격파에, 매사에 일단 돌진하고 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슈가 생기면 그에 대해 복잡하게 생각하는 법 없이, 일단 베어 쓰러뜨리고 보자는 식의 태도를 취하곤 하는데, 그 때문에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를 오히려 어렵게 풀게 되는 결과를 낳곤 한다.

3. 라모나 베아르 (궁수) - 언제나 주위를 의식하는 심약한 수줍음쟁이
기가 약하고 수줍음을 많이 타는 전형적인 A형 캐릭터. 그녀의 뛰어난 궁술은 전투에 큰 도움이 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그 실력을 대단찮게 여기기 때문에, 행여 자신이 동료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언제나 불필요한 걱정을 한다. 용감하고 대범한 모험자들을 마음 속으로 동경하고 있으며, 이번 모험을 통해 자신도 그렇게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어한다.

4. 이재 (싸울아비) - 외길 수련 인생. 전투 의외의 세상사에 대해서는 쑥맥!
수련을 거듭하며 정신과 육체의 더 높은 경지를 추구하는 싸울아비. 자기 능력을 올바른 곳에 사용하는 것은 자신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며, 어지러운 난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조금이라도 빛을 더하고자 한다. 그러나 던전을 돌며 수련만 쌓아왔기 때문인지 세상 물정에 몹시 어두우며, 감정 표현에도 서투른 편이라 이따금씩 동료들을 당혹케 하곤 한다.

5. 록파우더 액쏜틸 (전사) - 돈과 아이템을 깊이 사랑하는 천애의 모험가
장애물이 나타나면 일단 도끼를 꺼내 부수고 보는 저돌적인 스타일. 이리저리 재고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며, 상대에게 막대한 손해를 입힐 수 있다면 자신의 작은 손해쯤은 기꺼이 감수하기 때문에, 거래 또는 전투에서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하곤 한다. 돈과 아이템, 그리고 흥정을 몹시 좋아하지만, 그 물욕도 자신이 진정으로 인정한 동료 앞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쿨한 일면도 있다.

6. 린츠 야스마인 (마법사) - 어려 보이지만 방년 300세
300살을 넘겼지만 외모는 초등학생 레벨. 자신의 유아적 외모를 세상살이에 이용하는 법을 완전히 터득하고 있어서, 뭔가 문제가 생기면 '난 어려서 잘 모르겠는데...' 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기 일쑤이며, 평균 이상의 충분한 능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관심과 보호 속에 편하게 살고 싶어한다. 그러나, 막상 전투가 벌어지면 강력한 대미지 딜러로 변신하여 한 사람 이상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다.

올드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할 어스토니시아 온라인
손노리의 패키지 게임을 즐겼던 게이머들이라면 패스맨이라는 NPC 캐릭터를 기억할 것이다. 패스맨은 게임의 불법복제를 방지하기 위한 패스워드 시스템을 하나의 캐릭터로 승화시킨 경우로, 손노리 특유의 유머러스한 대사로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줬던 캐릭터다. 그런 패스맨이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에도 등장한다. 물론 온라인 게임이라는 특성 때문에 불법복제 방지를 역설하지는 않지만, 게이머들에게 이벤트 목표를 부여하고, 이를 달성하면 보상을 전해주는 식으로 게이머들이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NPC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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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1차 CBT에서는 라테인 제국을 중심으로 최초 접속 지역인 '레보스 평원'과 가로린족들이 출현하는 '세리스 광산', 베이스 캠프의 역할을 담당할 '미디아라 마을', '우르가 고원' 등의 지역에서 최고 30레벨까지의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우르가 고원'에는 싸울아비들의 지혜가 결집된 수행의 장소 '시련의 탑'과 그곳을 지키는 수호신 '아수라 사면육비'가 공개되며, 수년 전 영웅 로이드와 그 일행에게 패해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적룡 플레임 크라이다론 역시 슬레이덤 산의 둥지에서 게이머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2월 4일부터 7일까지 구름닷컴을 통해 그 모습을 드러내는 어스토니시아 온라인.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 다시 시작되는 전설의 새로운 모습을 이번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의 1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체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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