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우수 CP 모바일 게임 검수 면제'

LG텔레콤이 모바일 게임계에서 SK텔레콤과 KTF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이달 초부터 일정 자격을 갖춘 우수 CP에 한해 모바일 게임의 출시전 검수를 면제해주는 '무검수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향 후 심사를 통해 무검수 CP를 추가로 선전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무검수 CP는 최근 6개월 내에 6개 이상의 게임을 제안해 3개 이상 서비스 한 업체 중 기존의 시스템에서 평균 검수 회수가 2회내에 게임 출시를 승인받은 우수 CP에 대해 자격이 주어지며, 현재는 컴투스, 그래텍, 엔소니 등 3개사가 무검수 CP로 선정된 상태다.

이들 업체는 출시된 콘텐츠에 대해 소비자의 민원이 제기되면 1차 경고가 주어지고, 또 다시 민원이 발생하면 무검수 CP의 자격이 박탈되게 된다. 이들 업체 외에도 자체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업체는 향 후 심사를 통해 추가적으로 무검수 CP로 등록이 가능하다.

LG텔레콤은 이번 무검수CP와 함께 기존의 검수 과정도 단축해 CP의 게임이 빠른 시간에 출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또한 폰앤펀 매장을 통해 각 CP의 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CP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검수대기 기간을 단축해 CP 수익증대에 기여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또 "CP들이 오프라인 공짜 마케팅을 펼친 것이 모바일 게임에 대한 게이머들의 지불가치를 떨어뜨린 측면이 있다"며 "LG텔레콤의 폰앤펀 매장 등을 활용해 제휴CP의 건전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지원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은 컴투스의 만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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