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엑스박스 라이브 200만 돌파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자사의 비디오 게임기 엑스박스용 온라인 서비스인 엑스박스 라이브의 전세계 가입자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엑스박스 라이브의 회원 수가 작년 100만명을 기록한데 이어 1년만에 2배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 것. 엑스박스 라이브가 비디오 업계에서 처음 시도되었던 유로 온라인 서비스임을 감안하면 비디오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MS측은 이번 발표를 통해 지난 1년간 매 30초마다 한 명씩 회원이 증가할 정도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현재까지 엑스박스용 게임내 수록된 기능인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을 이용해 2000만 건 이상의 콘텐츠 다운로드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MS는 올 연말 시즌 엑스박스의 후계기종인 엑스박스360을 출시할 예정이며 기존 엑스박스용 멀티 플레이 게임과 더불어 '퍼펙트 다크 제로'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3' '데드 오어 얼라이브 4' 등 엑스박스360용 멀티 플레이 게임 총 300여개 이상을 엑스박스 라이브를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로비바흐 MS 홈 앤 엔터테인먼트 사업부(HED)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 짧은 기간 동안에 200만 회원을 확보했다는 사실은 엑스박스 라이브 커뮤니티가 지니고 있는 깊이와 역동성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 주고 있다"며 "이러한 엄청난 성장은 엑스박스 라이브만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MS는 엑스박스에서 사용하고 있는 엑스박스 라이브 계정을 엑스박스360으로 손쉽게 이전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며 계정 이전 후에도 기존 엑스박스용 게임을 게이머가 즐기는 것도 가능하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