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노리 게임포털 '스타이리아' 전격공개

손노리(대표 이원술)와 그라비티(대표 윤웅진)가 비밀리에 준비중인 캐주얼 게임 포털 '스타이리아'의 전모가 드디어 공개됐다.

손노리와 그라비티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2005 스타이리아 발표회'를 통해 '스타이리아'에 대한 정보를 전격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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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스타이리아'의 가장 큰 특징은 포털에서 제공되는 모든 게임이 같은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 '스타이리아'의 캐릭터는 각 게임의 레벨 및 경험치 등 모든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마치 콘솔 게임의 메모리 카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TV에서 모티브를 따온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초보 게이머들의 접근성을 높혔으며 각 서비스가 모두 채널화 되어 있어 TV에서 채널을 변경하듯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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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스타이리아'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 이원술 손노리 대표는 "'스타이리아'는 하나의 캐릭터를 사용해 각 게임들 간에 연관성을 강조하는 등 기존 게임 포털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게임포털"이라며 "'스타이리아'는 콘솔 게임의 재미와 온라인의 효율성을 결합한 '신개념의 온라인 게임기'"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는 손노리가 직접 개발중인 'TV 히어로즈' '러브포티' '훕스' 등 3개의 게임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TV히어로즈'는 스타일리쉬한 느낌을 강조한 다인 대전 액션 게임이며 이미 손노리가 발표한 바 있는 '러브포티'는 캐주얼 테니스 게임, '훕스'는 캐릭터의 귀여운 느낌을 강조한 스트리트 농구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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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노리 측은 8월 중에 'TV히어로즈'와 '러브포티'의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며 '훕스'는 올해 말에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시드나인' '드래곤플라이' '락소프트' 등 10여개 회사가 '스타이리아'에 서드 파티로 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시드나인'이 올해 말 발표로 개발중인 스노우 보드 온라인 게임 '스노우GT'의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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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이리아'의 국내외 퍼블리싱을 진행할 그라비티의 윤웅진 대표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스타이리아'는 온라인 게임의 새로운 장르를 열며 국내 게임 산업의 차기 모델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여기에 그라비티의 국내외 퍼블리싱 역량을 더하여 세계적으로 성공하는 온라인 콘솔 '스타이리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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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원술 대표와의 질의 응답

Q : 서드 파티로 참가하는 회사에 파격적인 대우를 하겠다는 내용이 나왔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대우인지 밝힐 수 있는가?

A :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각 게임에만 등장하는 특정 아이템의 판매 수익을 개발사가 전부 가져가는 등 게임의 인기가 높을수록 개발사가 좀 더 많은 이익을 얻게되는 구조다.

Q : 귀여운 캐릭터를 사용하는 온라인 게임은 장르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데 게임이 겹치는 경우는 어떻게 할 계획인가?

A : 전혀 상관없다. 콘솔게임에서도 같은 플랫폼에 여러 개의 같은 장르 게임이 출시되지 않는가? 같은 장르의 게임이 서비스되더라도 결국 게이머들이 심판할 것이기 때문에 개발사끼리의 경쟁심을 자극하는 훌륭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Q : 모든 게임이 같은 캐릭터를 사용한다면 개발에 제한이 많을 것 같다. 게임마다 다른 캐릭터를 사용할 수는 없는 것인가?

A : 현재에는 2개의 캐릭터밖에 없지만 시범 서비스 시작할때까지 6개로 늘릴 것이다. 그리고 게임에 따라 독특한 캐릭터를 추가할 수도 있다. 그리고 같은 캐릭터를 사용해 게임의 색깔이 비슷해지는 단점은 대비책을 마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