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왕자-무시킹', 국내 공략 본격화

세가코리아(대표 스즈키 요시하로)는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4층 그랜드 볼륨에서 곤충을 대결시키는 것을 모티브로한 카드스캔 방식의 아케이드 게임 '곤충왕자-무시킹'(이하 '무시킹')의 런칭쇼를 개최했다.

'무시킹'은 일본의 유명 게임 개발사인 세가가 개발해 지난 2003년부터 일본에서 배급되기 시작해 2005년 6월말 현재 일본, 유럽, 동남아 등에서 1만 2천대의 게임기가 보급되고, 2억 1500만장 이상의 게임 카드가 발급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카드스캔 형 아케이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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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회당 1000원의 게임비를 투입하면 다양한 곤충 카드를 랜덤으로 한장 받을 수 있고, 또 기존에 갖고 있는 카드를 이용해 리더기에 읽혀서 곤충 캐릭터간 대결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스즈키 요시하로 세가 코리아 대표와 정극포 지앤지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성식 지나월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무시킹' 시연은 지앤지엔터테인먼트와 세가코리아의 직원이 직접 곤충 분장을 하고 나와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 이날 시연에서 선보인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게임내 공충을 표현한 미려한 그래픽은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무시킹'관련 사업진행과 관련해 세가 코리아는 게임 및 게임기 보급을 담당하고 지앤지엔터테인먼트와 지나월드가 카드 액세서리, 완구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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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라이센스 사업을 진행할 지앤지엔터테인먼트 측은 "'무시킹'은 곤충을 소재로 한 만큼 자연친화적이면서 교육적이고, 카드 수집을 통한 콜렉션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일본의 경우 '무시킹'을 모델로 한 완구, 카드 액세서리, 문구류, 의류, 과자 등이 총 5000 종류에 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스즈키 요시하로 세가코리아 대표는 "'무시킹'은 한국의 일반 아케이드 센터에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가족 단위의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유원지 등에 주로 배치할 계획"이라며 "2006년 1분기에 500대를, 2007년 4분기까지 약 2000대의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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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카드 스캔 방식' 등 비슷한 형식을 채용한 손오공의 '공룡왕'에 대한 질문에 세가 코리아 측은 "다른 회사의 게임을 평가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며 "하지만 왜 한국이 게임에 있어 콘텐츠적인 부분과 전략적인 부분에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뒤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가에 대한 문제는 심사숙고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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