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시티오브히어로' 미디어 쇼 케이스 개최

국내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게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온라인 게임 '시티오브히어로'의 전모가 드러났다.

엔씨소프트는 28일 서울 종로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시티 오브 히어로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국내에 맞게 로컬라이징 된 '시티오브히어로'의 시스템 설명과 아시아 성향에 맞도록 새롭게 재조정된 영웅 캐릭터의 소개, 그리고 '시티오브히어로'의 올 하반기 사업 일정 등을 공개했다.


행사장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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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시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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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의 시작과 함께 단상에 오른 김택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누구나 어릴적에 만화나 영화를 보면서 슈퍼맨 혹은 히어로 같은 영웅의 모습을 상상해 본적이 있을 것"이라며 "상상속의 영웅들을 직접 조종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 '시티오브히어로'를 개발했다"라고 '시티오브히어로' 의 개발 동기를 밝혔다.

김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시티오브히어로' 국내 서비스 총괄자로서 단상에 오른 이선화 팀장은 '시티오브 히어로'의 시스템을 세세히 설명했다.


인사말 중인 김택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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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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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팀장의 발표에 따르면, '시티오브히어로'의 가장 중요한 시스템은 '캐릭터 생성 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을 사용해서 게이머는 게임속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수백가지 이상의 조합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기존의 온라인 게임에서 많이 채택됐던 중세 배경이 아닌 현대 도시의 영웅들과 악당이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새로운 느낌을 얻을 수 있으며 '히어로'와 '빌런'으로 나뉘는 양대 진영에 대한 대립 구조도 '시티오브히어로'의 색다른 개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투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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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p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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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화 팀장은 "고층건물들을 뛰어 다니고, 수십명의 악당들을 일거에 물리치기도 하고 시속 120킬로미터로 딜려가는 등 어릴적 상상속에서만 존재했던 막연한 초능력들의 욕구를 '시티오브히어로'를 통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행사는 '시티오브히어로'의 사업일정, 질문답변의 시간이 진행됐으며 특히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코스튬 플레이어들의 포토존과 '시티오브히어로'의 체험존은 많은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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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엔씨소프트는 오는 8월 3일부터 '시티오브히어로'의 1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총 3차례에 걸처 1만명 단위로 비공개 시범테스트를 진행한뒤 하반기에 공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은 김택진 대표와의 질의응답

Q: 각 국가의 서버 접속에 따라 클라이언트가 바뀐다는 의미가 궁금하다.

A: 하나의 서버안에서 여러 국가의 게이머들이 즐기게 되는데 각 클라이언트마다 국가 코드를 부여 게임에 접속하면 국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는 의미다. 쉽게 설명하면 똑같이 하나의 서버에 들어가지만 일본에서 접속한 게이머는 도시내의 시청 건물에 있는 깃발이 일본국기로 보인다면 그 서버에 한국국적의 게이머가 들어올 경우에는 태극기로 바뀌어 보이게 된다. 비단 이건 깃발 뿐만 아니라 건물 색깔 같은 것도 적용 된다.

Q: 아직 '시티오브히어로'의 저작권 문제가 해결 안된 것 같은데?

A: 현재 1차 공판 중이다. 다만 우리한테 유리하게 진행 되고 있다. 향후 새롭게 변동되는 부분에 대해선 따로 공개하도록 하겠다.

Q:'시티오브히어로'의 가장 중요한 테마가 히어로와 빌런간의 대립 구조인데 보통 온라인 게임에서 대립구조를 사용할 경우 항상 밸런스 문제에서 고배를 마셔왔다. 이런 문제에 대한 대비책은?

A: 완벽하게 대비책을 마련했다고 장담은 못하겠다. 다만 우리는 최대한 안정적인 보완장치를 준비했다. 우선 빌런들도 히어로와 같은 인간이고 다소 멋진 모습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마치 와우의 인간과 언데드 혹은 오크처럼 모습이나 형태가 다른건 아니다. 또한 게임내에서 퀘스트를 통해 게이머는 언제든지 히어로와 빌런을 오갈 수 있게 된다. 이런 다양한 보조장치들이 어느정도 양진형간의 밸런스를 마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대표의 입장에서 '시티오브히어로'를 어느정도나 기대하시는지?

A:기대치 라는 점에서는 내가 말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내가 갖는 '시티오브히어로'의 기대라는 부분은 그동안 중세 롤플레잉이라는 배경에 머물러 있던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이 이제 '시티오브히어로'를 시작으로 좀더 다양한 모습으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기를 기대한다.

Q:김대표가 어렸을때 가장 좋아했던 영웅이 있다면?

A:어릴때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는 '요철 발명왕'이었다. 이 만화를 보고 초등학생 시절에 나도 로보트를 만들어서 세상을 구하겠다라는 상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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