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게임의 자존심 'KUF' 신작 첫 공개

국산게임으로는 최초로 전 세계에 45만장을 판매한 '킹덤 언더 파이어:더 크루세이더즈'(이하 'KUF')의 신작 'KUF:히어로즈'(이하 '히어로즈')의 실체가 국내에 첫 공개됐다.

판타그램(대표 이상윤)은 3일 용산 랜드시네마에서 '히어로즈' 발표회를 개최하고 '히어로즈'의 실제 플레이 버전을 국내에서 처음 언론 및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히어로즈'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MS 관계자와 후원을 맡은 ATI 등 하드웨어 관계자, 그리고 일반 게이머 등 3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행사장에 모여 '히어로즈'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단적으로 드러냈다.


행사장 입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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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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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 해설가 채정원씨와 판타그램 성기범씨가 공동 진행한 이날 행사는 판타그램 대표의 인사말, '히어로즈'의 음악을 담당한 크래쉬 및 엔스퀘어와의 만남, '히어로즈'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시작과 함께 무대에 오른 이상윤 판타그램 대표와 김태정 블루 사이드 대표는 "'히어로즈'가 지금의 성공을 거두고 후속작까지 만들 수 있도록 높은 관심을 보여준 게이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히어로즈'에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장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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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그램 이상윤 대표와 블루 사이드 김태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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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대표의 인사말이 끝난 뒤에는 'KUF:히어로즈'의 음악을 담당한 국내 헤미메탈 락그룹 '크래쉬'와 '창세기전' 등의 음악을 담당했던 '엔스퀘어'와의 만남 시간이 이어졌다.

무대에 오른 '크래쉬' 멤버들은 게임음악을 담당하는 것이 처음이라 생각보다 적응하기 힘들었다"며 "판타그램이 음악의 중요성을 알고 우리에게 맡겨준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엔스퀘어 멤버들도 "지금까지는 비슷한 게임음악만을 만들어왔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또 크래쉬 멤버들은 엑스박스가 없어서 동영상만 보면서 음악을 만들었다는 에피소드를 말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으며 곧 발매될 '히어로즈'의 한정판에 모든 음악이 들어있는 OST가 동봉된다는 소식도 행사장을 찾은 팬들을 기쁘게 했다.


크래쉬와 엔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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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개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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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쉬' 및 '엔스퀘어'와의 만남 시간이 끝난 뒤에는 'KUF'의 해외 실적 발표가 이어졌으며 그 뒤에는 관람객들이 고대하던 '히어로즈'의 실제 모습이 공개됐다.

'KUF:히어로즈'의 개발을 총괄한 이현기 개발실장의 발표에 따르면 '히어로즈'의 개발목표는 'KUF'를 재미있게 즐겼던 게이머가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

이현기 실장은 "'KUF'는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영화적인 느낌을 강조하는 등 최대한 안정적인 재미를 추구할 수 밖에 없었다"며 "'히어로즈'는 'KUF' 팬들을 위한 작품이기 때문에 과장된 액션을 강조하는 등 실험적인 요소가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바에 따르면 '히어로즈'는 엑스박스 라이브 모드가 강화됐으며 'KUF'에서 다루지 못했던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다. 특히 라이브 모드는 액션적인 재미가 강조된 대장전과 다른 게이머와 함께 계속 밀려오는 적을 방어하는 인베이젼 모드 등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판타그램은 '히어로즈'를 오는 9월 3가지 패키지 형태로 발매할 예정이며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 지오스큐브가 개발한 'KUF' 모바일 버전도 현재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KUF' 모바일 버전은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게임과 액션 롤플레잉이 동시에 구현돼 원작의 재미를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KUF 해외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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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F 모바일 버전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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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 추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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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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