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만 하시나요? 아르고의 다양한 즐길거리

지난 줄거리
본격 하이브리드 MMORPG 도전에 큰 꿈을 품고 아르고의 세계로 접속한 워호크. 자신의 분신인 '고르고아르고'를 생성하여 본격적으로 노블리언의 일원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된다. 훈련 교관의 지시와 친절하고 다양한 퀘스트를 해결하면서 점점 성장해나간 '고르고아르고'는 결국 모든 훈련 과정을 마치고 정식으로 노블리언의 일원으로서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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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성장한 기쁨도 잠시. 이니시움 외각에 나와 처음으로 조우한 몬스터를 사냥하다가 그만 사망해버리고 만다. 중요한 건 그 몬스터가 흉악하거나 매우 위험한 생물이라기엔 너무 민망한 '피용'이란 딱정벌레였던 것이~다. 맹수 판테라, 나무 정령 아니마, 훈련교관 등 여러 난관을 물리친 '고르고아르고'에게 이 사망은 매우 충격적인 일. 이 일이 알려지자 주위에서는 워호크에게 언제까지 치킨 플레이로만 게임을 할 거냐면서 질타가 쏟아졌다. 그래서 워호크는 결심했다. 이번 아르고의 플레이를 통해 기존의 게임 플레이에서 탈피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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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워호크는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딴 디펜더를 다시 생성해 키우기 시작했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은 근접전투와 맞고 때리기 식의 플레이에 고전했지만, 이를 악물고 캐릭터를 키운 결과 레벨 30 돌파, 방어구 4종 5강화 성공, 무기 3종 7강화 성공, 소유 골드 80만 돌파란 여러 목표를 달성하면서 다른 사람이 부럽지 않은 강한 캐릭터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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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작 목표를 달성한 워호크는 달성감보단 허탈함이 더 강했다. 남들에게 지지 않기 위해서 강해졌지만, 정작 강해지니 예전과 별반 차이를 못 느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워호크는 지금까지 플레이 하면서 아르고의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대로 활용 하지 못 하고 있단 사실을 깨달았다. 다시 한 번 고민에 빠진 워호크는 '즐기기 위한' 게임의 본연의 목적을 되찾자는 의미로 캐릭터 육성을 잠시 뒤로 미루고 아르고의 여러 콘텐츠를 체험하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안녕하세요. 워호크입니다
지난 플레이기에서 딱정벌레 '피용'에게 떡실신 당한 이후로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찾아뵙네요. 실제로 캐릭터를 바꿔서 키운 거지만요. ^^a 지난 줄거리에도 적었듯이 저는 그동안 아르고를 플레이 하면서 캐릭터 육성에만 집중했습니다. 기존의 MMORPG는 스스로가 강해야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아르고는 여타 MMORPG처럼 기본적으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육성을 강요하지 않더군요. 오히려 저처럼 다른 콘텐츠를 무시하고 캐릭터 육성에만 집중했다간 게임의 재미를 잃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이번 플레이기에선 캐릭터 육성과 더불어 아르고의 또다른 재미인 다양한 콘텐츠를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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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먼저 찾은 건 바로 길드 설립입니다. 사실 이 레벨을 올리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제가 가입한 길드의 소속 게이머분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캐릭터 육성을 마무리 지으면서 길드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고민을 해봤는데요. 기존 길드에 남아 다른 길드원을 도와주는 것도 좋지만, 제가 스스로 길드를 만들어 운영해 나가는 것이 좀 더 많은 사람들을 접하면서 도와줄 수 있고 동시에 아르고를 즐기는 한 방법이라 생각해 그동안 정들었던 길드를 나왔습니다. 물론 길드장과 길드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나오면서 여러 가지 감사의 표시( ~~아이템뿌리기~~ )를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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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에서 길드 설립 조건은 '라크슈미의 A.G.T - 3page'에서 보셨듯이 레벨 20 이상과 소지 골드 10000골드 이상 딱 두 가지 뿐입니다. 이 조건을 만족시키면 길드 이름을 정하는 칸이 나오고 원하는 길드 이름을 입력하면 완료. 어때요, 참 쉽죠? 당장은 예전 길드에 기부한 모험치가 좀 많아서 바로 성장시킬 여력이 부족하고 길드 정보창은 아직 휑~하지만, 앞으로 꾸준히 길드 홍보와 활동을 한다면 금방 채워지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이왕 길드를 만든 거 혼자라도 길드전이나 대규모 종족전에 참여 가능한가 싶어서 도전해봤는데 역시나. 참여 메시지가 안 뜹니다. 이거 서러워서라도 어서 길드원들 모집해야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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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도전한 건 보조 제작 직업입니다. 아르고는 캐릭터를 생성할 때 정한 직업 외에도 총 3종류의 생산 직업을 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제작 직업을 정하고 싶으시다면 이니시움 광장에 있는 제조 기술자 '리브 토마스'에게 말을 걸어 제작 직업을 선택합시다. 결정했으면 리브 토마스가 제작의 기본을 알려주면서 관련 퀘스트를 주는데요. 화살표를 따라 '오퓨렌 베일리'에게 찾아가면 퀘스트를 통해 본격적인 보조 제작 직업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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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선택한 키트 제작 직업의 경우 여러 재료를 통해 능력치를 부가하는 아이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튜토리얼 성격이 강한 퀘스트이니까 나름 쉽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퀘스트용 아이템인 '낡은 짐승의 증표'가 엄청 안 나오지 뭡니까. 결국 몇 시간의 사투 끝에 구하긴 했는데 레벨 30 찍고 레벨 10용 퀘스트에 고생을 하니 레벨 높으면 무조건 좋은 옛날 게임이 조금은 그리워지......지는 않았지만, 여하튼 꽤 고생했습니다. 저쪽도 그걸 아는지 해당 아이템을 구하니 고생 많았다고 하네요. ㅡㅠㅡa 그밖에 다른 물품들은 마을에서 미리 채집용 아이템을 구했다면 별 문제 없이 해결이 가능한 쉬운 퀘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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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김에 '낡은 짐승의 증표'를 구하는 와중에 TPS 모드를 사용해봤습니다. TPS 모드란 단축키 'T' 또는 퀵메뉴 버튼 왼쪽의 'T'버튼을 누르면 활성화 되는 게임 모드로서 FPS 게임처럼 시점과 조작이 바뀌는 기존 MMORPG와 차별화 된 아르고만의 개성적인 시스템입니다. 시점이 시점인 만큼 근접공격보단 원거리 공격에 적합한 모드인데요. 부무기인 소총으로 시험해보니 기존 원거리 공격보다 조준과 공격이 쉽고, 잔탄 같은 제한이 없다보니 무빙샷 등을 통해 보다 쾌적한 사냥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정한 위치에 정확히 공격하기 때문에 공격 후 빠른 시점 전환과 이동을 통해 진정한 '히트&런'이 되더군요......아~ 아직도 이놈의 치킨근성 아직도 못 버렸네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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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우여 곡절 끝에 하급 파워 다이아 키트 성공. 비록 지금은 아이템들의 강화치가 최대이긴 하지만, 처음으로 만든 제작물이라는데에 의의를 가지고자 합니다. 여차하면 나중에 길드원에게 지원해드릴 용으로 쓸 수도 있고요. 보다 다양한 게임 플레이 방식이 있는데도 굳이 단조 로운 사냥만 고집하던 제 자신을 고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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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반전 하나! 아르고에는 개인 장터 외에 경매장이라고 하여 실제 경매장처럼 게이머들끼리 물품을 등록해서 사고파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매장이라고 해봤자 뭐 별거 있겠나 싶어서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갔다가 오늘따라 사람들이 좀 많이 모여 있어서 재미 삼아 이용해 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얻느라 X줄 탔던 '낡은 짐승의 증거'는 물론이고 각종 아이템들과 재료들이 즐비한 게 아닙니까! 그동안 모은 골드를 이럴 때 써야 했는데……OTL. 뭐, 지금은 남는 골드로 열심히 재료 사서 보조 제작 직업 활동에 맛들이고 있지만 말이죠. ^^a 만약 정말 구하고 싶은데 가망이 안 보인다 싶으신 분들은 조금 귀찮더라도 골드를 모아 경매장을 이용하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소지금을 경매에 쓰이는 경매금으로 1:1 교환하는 것 외엔 다른 절차가 없고 경매금을 다시 소지금으로 환전할 수 있으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르고의 콘텐츠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레벨 30이후에 이동 가능한 대륙을 비롯해서 광활한 아르고의 세계 속에서의 플로렌스와 전투, 어스듐 채취, 플레이어의 유닛으로 벌이는 RTS 등 MMORPG에 충실하면서 다른 게임에선 찾아보기 힘든 재미가 남아있습니다. 다만, 이제 막 길드를 만들어 인원이 부족한지라 이번 글에서 전부 못 보여드린 점이 너무나 아쉽고 죄송하네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 글에서 본격적인 고레벨다운 전투 시스템에 대해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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