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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CG2005] 한국 '워3', 중국 '카스' 강세

조학동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CKCG2005 1일차 경기가 '카운터스트라이크'(이하 '카스')의 메이븐 크루 클랜과 PF 클랜의 경기를 끝으로 모두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 성대한 개막식으로 화려함을 알렸던 CKCG2005는 경기 첫날부터 6시간 이상의 시간 지연과 운영 미숙으로 인한 헛점을 곳곳에 드러내며 '한국과 중국 양국 정부 주도의 e스포츠 대결'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CKCG2005는 이후 비교적 빠른 중국측의 대처로 일정안의 경기를 모두 무사히 끝마치며 다행히 차후의 일정은 기대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

양국의 대결로 넘어와서 한국과 중국의 대결 중 한국이 가장 부각된 종목은 '워크래프트3'(이하 '워3')였다. '워3'는 현 '세계 1위' 장재호를 비롯해 장용석, 천정희 등주요 선수들이 선전하며 순조롭게 8강에 합류해, 최종 8강 진출자 중 7명이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은 휴먼 종족의 '쑨리웨이' 선수만이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다.

반면에 비등비등한 대결을 펼치리라 예상했던 '카스'는 승자조에 올랐던 팬택앤큐리텔 클랜(전 '루나틱 하이')과 패자조 '메이븐 크루' 클랜이 중국 측의 편파적인 해설 등으로 잇따라 연파당하며 패배해 다음날 한국끼리 대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또 이 두 종목 외에 한국의 '메인 종목'으로 완승을 의심치않았던 '스타'는 중국의 강력한 도전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석열이 지난해 임요환을 이기며 중국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장밍루에게 불의의 기습을 당해 탈락하는가 하면, '악마토스' 박용욱 마저 중국 측 편법에 무릎을 꿇어 전선을 이탈했다. 또한 이병민, 나도현과 한조를 이룬 중국의 쫭촨하이 선수 또한 연장전까지 두 선수를 물고 늘어져 한국 선수들을 긴장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한국은 '워3'에서 7명이 8강 진출을, '스타'에서 6명이 8강진출을 확정지었고 '카스'의 한국 클랜끼리의 대결을 남겨둔 체로 1일차 경기를 모두 마감했다. 내일인 21일에는 '스타'와 '워3'의 8강과 4강전, 그리고 '카스' 승자조 패1팀과 패자조 패1팀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북경 = 조학동 게임동아 기자 (igelau@gamedonga.co.kr)

: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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