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e스포츠 페스티벌, ‘시민과 함께하는 게임행사’
대구시가 주최하고 정보통신부, KT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지방 최대규모의 e스포츠 행사인 '대구 e스포츠 페스티벌'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국 최초로 도심 한가운데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2002년 전부터 개별적으로 개최되던 대구의 각종 게임대회와 게임전시회 등의 부대행사를 한데 묶은 것으로, 특히 대구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동성로와 두류공원 야외음악당과 지하철 역 등의 장소에서 행사가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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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젊음의 거리 동성로에서는 지역 게임인 '그랜드체이스'를 비롯해 '스타크래프트' '스페셜 포스' 등 3종목으로 구성된 제 4회 전국 아마게임대회와 문광부 장관 배 제 2회 전국 가족 게임대회 등 다양한 대회가 진행됐다. 이 대회는 대구뿐만이 아니라 7월말부터 전국적으로 진행된 예선전을 통과한 512명이 열띤 각축전을 벌였다. 또한 각종 콘서트와 MC대열전 등의 행사, 그리고 애니메이션 영화제와 게임음악제가 준비돼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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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대회 뿐만 아니라 콘솔, PC, 온라인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게임전시관 또한 반월당 역, 중앙로 역, 대구역의 3개 지하철역에서 지하철 투어 형식으로 구성돼 눈길을 모았다. 특히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와 엠게임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해 지하철 역사를 온통 '게임 세상'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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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대구 두류 공원에서 개그맨 신동엽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 행사에서는 홍진호, 변길섭 등의 유명 프로게이머의 대전, 그리고 가수 자두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행사 마지막 날에는 중국의 왕루어두 , 추이소우용 선수와 국내 KOR 소속의 프로게이머와의 친선 경기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대구 김범일 부시장은 "이번 행사는 대구를 '시민과 함께 하는 게임지구'로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며, "약 1만4천명이 게임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우수한 IT 인력의 배출을 통해 대구시의 게임산업 육성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주관 방송사인 MBC게임의 장근복 사장 또한 "국내의 게임 시장은 4조 3천억 의 규모에 이르렀다."며, "이제 세계로 뻗어나가는 진정한 게임의 종주국이 되도록 힘을 모아서 비전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대구시가 더욱 더 발성하시고 비전을 더욱 달성하길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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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대구 e스포츠 페스티벌에 대한 김범일 부시장과의 질의 응답
Q : 1회 대회와 지금의 규모 차이가 어느 정도나 나는가
A: 첫해인 2002년은 지역게임대전이라고 해서 조그만 행사에 지나지 않았다. 그 당시엔 게임이 아니라, 어떤 문화를 육성해야 하는지에 대해 망설이고 있었던 과정이었고, 대명에서 전시홀을 활용해 지역행사로 게임대회를 진행했는데 그때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다. 이후에는 2003년부터는 전국 게임대회를 치르게 됐고, 이름도 전국 게임대회로 바꾸고, 기대했던 수준을 이뤘다. 2004년도에는 e스포츠라는 형태로 시작을 해서 저희 게임대회에 가족 게임대회를 함께, 또 WCG와 함께 전국에 게임 육성의 의지를 확실히 드러냈다. 올해는 게임을 육성할 수 있는 공감대를 심어주자는 목적으로 이렇게 준비를 했다.
Q : e스포츠 페스티벌 즐기는 사람은 한정됐다고 생각하는데, 전국의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복안을 가지고 계신지.
A : 대구에 게임을 중심으로 한 문화산업, 즉 전국 행사가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MBC게임 등 전국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는 파트너와 많은 제휴를 하고 있으며, 각종 매체를 동원해서 그런 역할을 많이 수행하고자 한다. 한편, 내실을 쌓아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꾸준히 내부적인 발전을 시켜나가고 싶다.
Q : DENPO에 대한 기업들의 반응은 어떤가.
A : 메이저 기업들이 지방에 내려오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넷마블과 넥슨의 두 개 업체만 내려온 바 있었다. 반면에 올해는 소니와 엠게임 등 많은 업체가 참여했는데, 이는 시민들과 접촉하도록 하겠다는 컨셉으로 바꾼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
Q : DENPO의 경제적 파급효과란
A : 대구가 구조적인 산업재편을 통해 미래의 대구지역을 책임질 수 있는 한축이 바로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게임'을 통해 경제적인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게임을 통해서 대구의 그런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Q : 대구시의 프로게임단 창설에 대해서
A : WCG를 기회로 계속 접촉을 하고 있다. 게임단은 저희 e스포츠 시류를 좀 더 파악한 후에 진행하려고 준비중이며 검토하는 중이다. '자치단체가 게임팀을 가져도 되는가', 혹은 '파트너사로 누굴 데려갈 것인가' 이런 것들을 검토하고 있다.
Q : 문광부에서 전용 경기장을 마련한다는데 대구엔 얘기가 있나.
A : 가능하면 정부지원 하에 함께 하고 싶다. 꼭 선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광부가 문화사업이라고 해서 특화된 사업이 있는데, 대구의 특화산업은 모바일과 게임이다. 유일하게 문광부가 인정한 곳이 대구이니만큼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한다.
Q : 대구에 내려왔을 때의 혜택이 있는가.
A : 서울에서 내려오는 업체의 경우 다양한 혜택을 줄 예정이다. 공간 제공이 기본적으로 되겠고, 인력 양성의 공급이 가장 기본인데, 연구소 같은 걸 만들어서 인력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제작이나 해외 마케팅 부문에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
Q : 대구로의 희망을 원하는 업체가 있는가.
A : 메이저 보다는 중견 업체와 접촉 중이다. 기타 몇군데 접촉을 하고 있지만 조건을 개발팀이나 회사를 전부 이전하는 형태로 얘길 하지만 전부 이전하는 것을 꺼려하는 업체가 많다.
Q : 대구시의 게임 분야에 공개할 수 있는 예산 범위
A : 문화산업 전체로 얘기하면 2002년의 경우 문화산업 예산이 8억 / 2003년에 40억 / 2004년에 80억 / 올해는 180억이다.
Q : 올해 이후에 DENPO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A : 지속적으로 DEF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가져가려고 하고 있다. E스포츠와 게임전시회를 종합적으로 해나가겠다. 이번에는 모험성이 강했다. 시험적인 부분이 많아서. 왜 모험이 특히 강했냐 하면 비 때문에 상당히 노심초사했다. 이 행사가 끝난 다음 검토를 해봐야 한다. 우리는 이런 개념을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행사는 내년에는 행사가 더 크게 될 것이라고 의지를 세우고 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행사와 e스포츠를 함께 묶어서 진행해볼 예정이다.
특별전 홍진호 VS 변길섭
홍진호 1시 저그 / 7시 변길섭 테란
홍진호 앞마당 시도 / 변길섭 마린 1기와 SCV 3기로 벙커링 시도 / 홍진호 다수의 드론으로 견제를 막아내면서 저글링을 생산해 일단 위기를 수습함 / 이어 변길섭은 투 스타포트 체제 마련 / 홍진호는 변길섭 본진 근처에 멀티를 시도하다 레이스에 걸림 / 변길섭의 레이스에 홍진호는 뮤탈리스크로 응수 / 11시에 또다시 홍진호 선수 멀티를 시도하고, 변길섭은 다수의 마린과 메딕으로 멀티를 파괴하려하나 오히려 홍진호의 뮤탈에 전부 병력을 잃음.
이후 변길섭 선수 앞마당 멀티 시도하면서 베슬 등장 / 변길섭 선수 마린 메딕과 베슬 1기로 홍진호 선수의 본진 공격을 시도했고, 홍진호 선수는 다수의 성큰과 럴커로 잘 막아냄.
이후 홍진호 선수가 변길섭의 앞마당에 공격을 들어가고, 변길섭의 병력을 줄여나가면서 자신은 하나의 멀티를 또다시 시도 / 변길섭은 남은 병력을 모아 다시 공격을 나오나 오히려 병력이 전멸. 홍진호는 다량의 자원을 바탕으로 계속적으로 변길섭의 앞마당을 공격. 홍진호, 결국 변길섭의 앞마당을 무너뜨리며 GG를 받아냄.
2경기 : 박정석 프로토스 7시 / 김정민 테란 3시
김정민 선수 앞마당 시도 / 박정석 선수는 리버 체제 / 박정석 선수 리버와 드라군 한1로 김정민의 앞마당 SCV를 노림. SCV 4기 파괴 / 이후 박정석은 투리버로 다시 김정민의 본진을 공략하나 SCV만 살짝 잡아줬을뿐 투리버가 잡힘 /
이후 김정민은 팩토리를 늘려가고, 박정석은 시간을 벌기 위해 다수의 드라군을 출발시킴. 김정민은 따로 멀티를 시도하지만 멀티가 막히고, 병력을 모아 나오기 시작 / 박정석은 다크탬플러를 활용, 김정민의 탱크를 제거함 / 이후 박정석은 하이탬플러로 김정민의 SCV를 공략 / 이후 박정석 병력을 모아 김정민의 앞마당을 공략하기 시작 / 하지만 김정민은 다수의 탱크와 벌처로 일단 막아냄 / 이후 박정석은 캐리어 체제로 전환하면서 계속적으로 하이탬플러를 셔틀에 태워 김정민 선수의 멀티를 괴롭힘 / 박정석의 캐리어가 모이기 시작 / 이후 몇번의 교전이 계속됨 / 결국 박정석이 다수의 드라군과 질럿, 캐리어로 김정민 선수의 앞마당을 파괴하는데 성공하면서 승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