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도 에스파다’ 일본서 돌풍!

지난 8월 27일 동경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아키하바라 컨베이션 센터에서는 한빛 유비쿼터스, IMC게임즈에서 주최한 '그라나도 에스파다' 팬미팅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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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일본 내에서 시행한 비공개 시범 서비스에 참가한 테스터들을 중심으로 초대한 자리로 그다지 큰 행사는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150명에 이르는 베타 테스터 및 보도진이 몰려 일본 내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팬미팅은 한빛 유비쿼터스의 김영만대표의 일본어 인사로 시작됐으며, 이후 이번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통해 얻어진 결과 발표 등 다양한 절차들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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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IMC 게임즈 대표인 김학규 프로듀서, 캐릭터 디자이너인 고바야시 토모미 씨, 음악가 쿠보타 씨가 참여해 행사를 더욱 빛내주었다. 특히 얼마전 중국에서의 작업을 마쳤다는 쿠보다 씨는 회장에서 3곡을 직접 연주해 팬들의 기대에 보답했다. 이 곡은 실제 게임에서 사용될 곡으로 24명 구성의 오케스트라 협연을 통해 제작되었다고 한다.

이후 행사는 중반으로 접어들어 팬 아트 시상식과 행사장을 방문한 게이머들의 복 주머니 추첨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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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김학규 프로듀서와의 질의 및 응답 시간에는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사회자의 질문 중 프로듀서로써의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대하여 아침부터 저녁시간까지 참견으로 시작해서 참견으로 끝난다는 말에 회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팬 미팅에 참석한 게이머들 중에는 컴퓨터 사양이 상당히 높아 불만을 토했는데 이 점에 대해 김학규 프로듀서는 저사양에서 구동이 가능한 클라이언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비공개 시범 서비스의 특성상 많은 인원들에게 계정을 제공할 수 없는 점에 대한 충분한 사과를 표했다.

실제로 행사장에서는 질의응답 시간에 한 게이머가 "어떻게 해도 베타 테스터에 당첨되지 못해서 울고 싶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질문을 하자 그 질문에 공감한 김영만 사장이 "행사 종료 후 저 게이머한테는 다음번 게임 계정을 꼭 줘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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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에는 일본 비공개 시범 서비스에 관련된 정보도 공개됐다. 주최측은 일본에서의 비공개 시범 서비스가 9월 중순을 기준으로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기본적으로 프리메로(1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에 참여했던 게이머들을 기반으로 2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테스트 내용은 한국과 같은 당에 관련된 부분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를 마친 뒤 김학규 프로듀서와 짤막한 담화를 나눌 시간이 있었는데 김학규 프로듀서는 일본에서의 반응에 대하여 의외로 놀란 눈치였으며, 일본 팬들의 성화에 감사의 표현을 감추지 못했다.

아직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그라나도 에스파다'지만 일본에선 이미 '라그나로크'의 제작자인 김학규 사장의 이름 만큼이나 높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이미 많은 팬사이트 들이 존재하며 지금도 꾸준히 그 수가 늘고 있는 추세인 '그라나도 에스파다', 앞으로 이 게임이 어떤 형태로 일본에서의 서비스를 성공 시킬 것인가, 그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자리였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 = 김규만 게임동아 일본 특파원 (mecklen@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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