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F] 역시 無敵, 장재호 '워3' 부문 우승

'워3'에서 장재호의 상대는 없는가, 이번 WEF2005에서도 장재호는 무적이었다.

6일 펼쳐진 WEF2005 '워3' 결승전에서, 장재호는 저돌적인 홍원의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2:0으로 우승해, 자신이 무적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첫경기에서 장재호는 데몬헌터로 출발했고, 홍원의는 블레이드 마스터로 출발했다. 나이트엘프 진영에서 맞붙은 두 영웅은 장재호의 아처 컨트롤이 빛을 발하면서 블레이드 마스터를 후퇴시켰다. 하지만 홍원의는 장재호보다 먼저 트롤 헤드 헌터와 윈드 라이더 조합으로 장재호의 본진을 공격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장재호는 히포그리프로 공중전에 대비하면서, 게릴라전으로 돌아선 홍원의의 영웅 드랍을 막아내고 영웅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값진 1승을 따냈다.

하지만 1경기에서 이겼다고 해서 2경기까지 쉽게 풀리진 않았다. 장재호의 대전상대인 홍원의 역시 한국을 주름잡는 강력한 선수이기 때문. 홍원의는 초반 영웅간의 견제로 시간을 보내더니, 사냥중인 숲에 몰래 숨어들어가 데몬헌터의 경험치를 빼앗는 등 다양한 변칙 플레이로 장재호를 괴롭혔다. 특히 홍원의는 파시어와 라이더를 추가한 중앙교전에서 장재호를 밀어내는 등 승승장구 했으나, 그 대결에서 나이트엘프의 영웅을 잡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됐다. 홍원의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장재호는 다시 병력을 모아내는데 성공했고, 오히려 홍원의의 본진으로 들어가 상대의 영웅을 잡아냄으로써 2세트를 마감했다.

이로써 장재호는 'VS오크전' 승률이 95%에 가까울 정도로 무적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WEF2005' '워3' 부문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장재호에게는 3만 위안(약 400만원)이 주어졌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홍원의에게는 1만 5천 위안(약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북경 = 조학동 게임동아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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