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F] 韓, 中에 e스포츠 전종목 석권하며 '우승'

한국의 e스포츠는 강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동안 중국 칭따오 회천광장 특설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월드e스포츠페스티벌(이하 'WEF')2005에서, 한국은 중국을 맞아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워크래프트3(이하 '워3')''카운터스트라이크(이하 '카스')' 3종목을 전부 석권하며 우승해, 'e스포츠' 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중국에서는 유래가 없을 정도인 3000여명의 관중이 모인 이 행사에서 한국은 각 종목의 결승마다 높은 수준의 경기를 선보이며 행사가 열린 회천광장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먼저 '스타'에서는 마재윤 선수가 최연성 선수를 맞아 빈틈을 파고드는 찌르기로 우승을 차지해 첫 세계대회 정상 기록을 갖게 됐다. 마재윤은 특유의 안정적인 운영능력을 발휘하며 중국 게이머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워3' 결승에서는 장재호(팬택앤큐리텔)가 홍원의를 2-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최강 나이트엘프 장재호는 대회기간 내내 변함없는 포스를 선보이며 8강부터 단 한경기도 내주지 않고 전승 우승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카스' 또한 한국의 '루나틱 하이'가 중국 선수에게 통쾌한 역전승을 거둠으로써 지난 CKCG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스타' 결승전을 끝으로 6일 9시에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각 부문 1위에게 3만 위안(약 400만원), 2위에 1만 5천 위안(약 200만원), 3위에 7천 5백 위안(약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로써 지난 4일부터 '한·중 청소년들의 e스포츠 문화축제'로 펼쳐진 WEF 2005는 3일 동안의 공식일정을 성공리에 마치고 WEF 2006을 기약하며 폐막됐다.

WEF2005를 참관한 정청래 의원은 "대회 기간동안 한국과 중국의 하나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상호간에 더욱 긴밀한 교류체계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칭따오 = 조학동 게임동아 기자 (igelau@gamedonga.co.kr)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