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에볼루션' 컨트롤러 전모 드러나

닌텐도의 기조 강연에서 마침내 차세대 게임기 '에볼루션'의 컨트롤러가 공개됐다.

이 컨트롤러는 기본적으로 텔레비젼 리모콘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그 모양만큼이나 이전의 컨트롤러와는 완전히 다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이 컨트롤러의 큰 특징은 컨트롤러의 끝에 '다이렉트 포인팅 디바이스'라는 통신 장치가 탑재되어 있다는 것. 이 장치는 이 장치는 콘트롤러의 움직임은 물론 텔레비젼 화면과의 거리, 방향까지도 검출이 가능해, 이를 이용해 컨트롤러를 자유자재로 움직여 게임을 조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 화면에서는 컨트롤러를 부엌칼과 같이 움직이거나 낚싯대 같이 사용하거나 드럼의 스틱과 같이 사용하거나 검과 같이 사용하는 등 다양한 조작 모델을 선보였다. 기존 게임의 단순한 조작에서 벗어나 다양한 도구나 아이템으로 다시 태어나는 신선한 조작성을 즐길 수 있는 컨트롤러가 됐다.

한편 이 컨트롤러는 유연한 확장성도 겸비하고 있어 컨트롤러의 하부에 십자키가 붙은 '확장 컨트롤러'를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두 가지를 연결하면 리모콘 두 개를 연결한 형태 같지만 이것을 양손을 이용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프리 스타일을 실현했다. 예를 들면 어두운 스테이지 안에서는 왼손으로 캐릭터를 조작하고 오른손으로 회중 전등을 비추는 이전에는 없었던 조작성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컨트롤러에 대해 발표한 닌텐도의 이와타 사장은 "이번 자유형 컨트롤러를 통해 컨트롤러의 새로운 기능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닌텐도DS와 같이 직감적으로 누구나 손쉽게 적응할 수 있는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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