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렉시오' 보드게임대회 랜드시네마서 개최

다고이(대표 이광휘, www.dagoy.co.kr)에서 개최하는 제 5회 '렉시오' 보드 게임 대회가 24일 용산 랜드시네마 4층 메인홀에서 진행됐다.

'렉시오' 보드게임은 해, 달, 별, 구름 모양을 한 콤포넌트(보드게임의 말)를 이용해 자신의 손에 들어온 13개의 패를 가장 먼저 떨궈놓는 사람이 승리하는 보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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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는 자신의 패를 단독으로 버리거나 흔히 포커에 사용되는 조합(포카드, 스트레이트, 플러쉬, 원 페어 등)에 맞춰 패를 내려놓을 수 있다. 다음 차례의 게이머는 앞 사람이 내려놓은 패보다 더 높은 숫자의 콤포넌트를 내려놓아야 하며, 내려놓을 패가 없을 경우 패스를 해서 다음 게이머로 순서가 넘어가게 된다. 게이머는 무조건 자신의 패를 내려놓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패의 조합과 다른 게이머가 내려놓은 패의 조합을 잘 생각해서 패를 내려놓거나 혹은 패스를 해야한다. 따라서 게이머는 게임의 제목 '렉시오' 처럼 ('렉시오'는 라틴어로 '선택'이라는 뜻) 자신의 차례가 될 때마다 전략적인 선택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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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회는 1시부터 60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4차 예선전을 거쳐 3시에 이르러서는 고수들이 추려져 본선이 시작됐다. 본선은 각 조에 4명씩 배치되어 A조부터 P조까지 16개의 조에서 이뤄졌으며, 총 8라운드를 통해 결승 진출자를 가렸다. 대회 예선전은 시간의 단축을 위해 칩에 상관없이 가장 먼저 자신의 모든 패를 내려놓은 사람이 승리했으나 본선부터는 가장 많은 칩을 확보한 사람이 승리하는 규칙으로 진행됐다.

5시부터는 결승전이 시작됐으며 치열한 예선전을 거치고 올라온 5명 선수가 경기를 펼쳤다. 우승은 막판 뒤집기에 연거푸 성공한 김기웅씨에게 돌아갔으며 김기웅씨는 상품으로 30만원 전자랜드 상품권과 렉시오 보드 게임, 그리고 영화초대권 2매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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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행사는 주로 연인, 가족 단위의 참여자가 많았으며 보드 게임 동호회에서 단체로 참여하기도 했다. 게임의 룰이 쉬운 편이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금방 익숙해지는 모습을 보였으며, 다고이의 관계자들이 직접 설명을 하며 플레이를 도왔다. 또, 대회 이 외에도 대회 장소인 '랜드시네마'에서는 '렉시오' '리니지2' '어콰이어' 등 다양한 보드 게임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추첨을 통해 참여자에게 '랜드시네마' 무료 영화권과 보드 게임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펼쳐졌다.

대회에 참여한 한 선수는 "평소에도 보드 게임을 자주 즐기는 편인데 대회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룰이 쉬운 게임인만큼 앞으로 '렉시오'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고 말했다.

다고이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한 달 동안 펼쳐진 이벤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전에는 작은 행사였으나 이번에는 랜드시네마와 협의해 정식으로 큰 규모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성공적으로 대회가 치뤄져 기쁘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드 게임 개발과 이벤트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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