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DONGA

후유유의 라그우르드 기행기 2부

후유유

어쌔신 콩닥콩닥
안녕, 난 콩닥콩닥 이라고 해. 지난 기행 1부를 본 사람이라면 대충 나에 대해 파악했을 거야. 한낱 허접한 도둑이었던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 있을까..?^^ 바로 그 허접도둑 콩닥콩닥이 드디어 어쌔신으로 거듭났다고. 요 며칠전 어쌔신 길드에서 시험을 통과하고 사막의 어금니 어쌔신으로서 활동을 하게 되었지. 아직 등급도 낮고, 실력 부족한 어쌔신이지만 앞으로 어쌔신계의 미래를 책임질 커다란 기둥이 되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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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콩닥이라고해~

첫번째 의뢰
도둑 시절엔 어쌔신만 되면 세상이 달라질거라 생각했어. 그래서 눈에 불을 켜고 어쌔신이 될 수 있는 등급이 되려 밤이 새도록 사냥에 임했었고, 어쌔신이 되었을 때 장비를 맞출 수 있게 수많은 노가다도 해왔었지. 하지만.. 정작 어쌔신이 되고 나니 무엇을 해야 할지 하나도 모르겠는거야.. 어쌔신. 사막의 어금니라고 불리우는 직업으로 동방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는 직업이지. 밝은 빛이 아닌 어둠의 세계에서 주로 움직이며, 암살이나 조금은 부정한 의뢰를 맡아 해결하는 일종의 해결사와도 같은 직업. 하지만 등급도 낮고, 뚜렷한 목표의식도 없는 나와 같은 어쌔신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굉장히 막막하지. 바로 그때였어. 내가 심심하다는걸 길드 마스터님이 알아 채신건지, 아니면 딱히 맡길 사람이 없던건지.. 마스터로부터 페이욘 마을 촌장을 찾아가보라는 전서(傳書)가 도착했지. 처음 맡게 된 의뢰라 가슴 두근거리며 페이욘으로 향했어. 수많은 사람들을 헤집고 다닌 끝에 촌장을 만나게 되었지. 페이욘 촌장이 내게 부탁한 것은 마을 뒤에 있는 동굴의 정화였어. 페이욘 마을 뒤엔 동굴이 하나 있는데, 이곳 4층에 있는 '소희'라는 처녀귀신이 마을의 총각들을 잡아간다는 거야. 그래서 마을에 일할 수 있는 젊은 인력이 부족하여 농사도 지을 수 없고, 마을의 특산품을 만들어 파는 일도 할 수 없어 마을 재정적으로 수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보고 그 소희를 영생시켜 달라는 거야. 그냥 없앴다간 마을에 후환이 닥칠지 모르니 그들을 영생시켜 달라는 거지. 개인적으로 귀신과 같은 것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내 담력도 키우고, 마침 소희가 내 등급대에선 좋은 수련 상대가 될거라는 소문도 들어서 당장에 의뢰를 수락하고 페이욘 동굴로 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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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이 바로 소희

소희의 영생을 도와주자
파리의 날개를 써서 단숨에 4층에 올랐지. 정말 분위기가 음산하더라고.. 여우의 우는 소리와 함께 스산하게 불어오는 바람 소리, 낡은 문이 삐그덕 거리는 소리까지.. 정말 전설의 고향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 잠시 쫄았지만 금방 마음을 다잡고 소희 영생 작전에 들어갔지. 총 100마리의 영생을 부탁했기에 머뭇거릴 시간도 없었어. 어쌔신이 되면서 제일 먼저 구입한 +5 더블 크리티컬 카타르를 두 손 꼭 쥐고 소희를 찾아 나섰어. 그런데.. 별로 찾아 나설 필요도 없더라고.. 이 녀석이 어찌나 많은지.. 한걸음 떼고 소희, 두걸음 떼고 소희, 세걸음 떼고 소희.. 가만히 있어도 주변에 잔뜩 몰려서 생각보다는 쉽게 일을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았어. 중간중간 소희의 꼬봉으로 보이는 무낙이나 본건이 나타나 방해를 하긴 했지만, 내 카타르앞에 눈 녹 듯 사라지더라고^^;; 그런데 이 녀석들 생각보다 독하대.. 분명 구천을 헤매는 것 보다는 영생을 통해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이 좋을텐데.. 끝까지 이 악물고 덤비는 녀석들이 있는거야.. 게다가 가끔 은장도로 내 품을 파고들어 나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기도 했지. 설마하고 가져온 빨간포션이 꽤나 유용하게 사용되었어. 그렇게 하루하루 소희들과 사투를 벌이며 100마리라는 숫자에 다가가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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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를 영생 시키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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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를 영생 시키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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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 영생 성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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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 영생 성공~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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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나오는 소희들..;;

임무를 방해하는 것들..
소희 자체는 가끔씩 은장도를 사용하여 나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 빼고는 쉽게 쉽게 상대할 수 있는 녀석이었어. 하지만 서남쪽에 있는 호수에 서식하는 히드라 떼거리나 4층의 터줏대감인 듯한 구미호는 임무 수행에 꽤나 어려움을 주었지. 그래도 히드라 녀석들이야 한 곳에 뿌리를 박고 공격하는 놈들이라 사정거리를 벗어나면 상대하지 않고도 무시할 수 있었지만, 구미호는 소희가 가끔씩 사용하는 은장도 스킬 정도의 위력을 순수 공격으로 뿜어내는 데다가 속도도 빨라서 피하기도 어려웠어. 아직 내 등급이 낮아 맞상대하기는 불가능했지. 하얀포션을 가져왔더라면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하고 상대를 했겠지만, 개체수도 적고, 클로킹을 사용하면 쉽게 피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로 했어. X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는건 아니잖아..?^^;; 대신에 그 화풀이로 무낙이나 본건, 위스퍼는 보이는 족족 저 세상으로 보내 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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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수행을 방해한 구미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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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한테 뺨맞고, 위스퍼한테 화풀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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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한테 뺨맞고, 위스퍼한테 화풀이~ 2

드디어 임무 달성!!
일주일여의 시간이 흘렀을까.. 드디어 100마리째 소희를 영생시킬 수 있었지. 그러면서 내 등급도 60을 달성했어. 부가적으로 그림투스 스킬도 배우게 되었고 말야(이 스킬로 구미호 녀석을 혼내주려 했는데.. 스킬 등급이 낮아서 인지.. 아직은 안되겠더라고.. 결국 후일을 기약하고 말았지..^^;;). 65등급 정도까지는 소희가 좋은 수련상대가 된다 하길래 좀더 버텨볼까 했지만 너무도 음침한 분위기에 질려서 그만 하기로 결정하고, 서둘러 동굴을 빠져 나왔어. 다시 마을에서 촌장을 만나자 뛸 뜻이 기뻐하더군. 며칠째 내 소식이 없어서 죽은 줄 알았다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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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투스도 배웠것만.. 아직은;;

새로운 임무의 도착
첫번째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제 좀 쉬어볼까.. 하는데 길드로부터 또 전서가 도착했어. 대충 읽어보니 프론테라 동쪽에 있는 바이아란 섬으로 가보라더군.. 하여간 이놈의 길드는 쉴 틈을 안준단 말야..-_-++ 몸은 좀 피곤했지만, 이게 다 강한 어쌔신으로 거듭나기 위한 수련이라 생각하고 바이아란 섬으로 향했어. 어떤 의뢰를 맡게 될지는 다음 기행을 읽어보라고~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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