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기획] 지스타 게임쇼, 200% 즐기기

문화관광부와 정보통신부가 '세계 3대 게임쇼'를 표방하며 의욕적으로 시작한 국제 게임쇼 '지스타2005'가 지난 10일 일산시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무려 150여개 게임 업체가 참가하고 수백종의 게임을 선보이는 등 방문하는 관람객을 유혹하고 있는 지스타2005 게임쇼.

그냥 편하게 구경한다고 해도 각 게임업체에서 홍보하는 새로운 게임들과 게임시연을 돕는 어여쁜 도우미들로 넘칠 정도의 즐거움을 받을 수 있지만 각 게임업체에서 준비한 이벤트와 볼거리들을 챙겨가며 즐긴다면 더욱 즐거운 관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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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스타'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위메이드 부스에서는 올해 새롭게 라인업한 5종류의 신작 게임들을 구경할 수 있다. 모든 게임을 모두 해볼수는 없지만 두 종류의 신작게임들을 직접 플레이 해 볼 수 있다. 또한 위메이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건 바로 유명 레이싱걸들이 직접 분장한 코스프레 복장의 부스걸들로, 대부분 지나가던 관람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을 정도로 방문객들로 항상 붐볐다. 물론 부스걸들이 항상 상주해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야한다. 또한 유리통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도 관람객들에게는 무척 즐거운 놀거리로, 이곳에서는 바람에 휘날리는 공을 잡으면 점수에 의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위메이드 부스를 지나서 관람객들을 반기는 곳은 그라비티 부스다. 그라비티 측은 매년 '라그나로크'행사를 따로 하는 그 명성 만큼이나 다양한 콘텐츠들을 준비해놨다. 그라비티에서 관람객들이 만나볼 수 있는 게임은 '페이퍼맨', '라그나로크2', '레퀴엠' 등의 대작게임들. 또한 얼마전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엔도어즈의 'TNT'도 이곳에서 시연해 볼 수 있다. 위메이드 부스도 그랬었지만 그라비티 부스의 부스걸들도 관람객들의 관심 대상이다. '페이퍼맨'은 물론 '레퀴엠'의 부스걸들은 노출도가 조금 심한편이어서 이곳도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로 항상 붐빈다. 물론 콘텐츠도 다양함을 넘어 너무 많아서 일일이 공개하기는 어려울 수준이다. 그중 주목할만한 이벤트들은 테마댄스스페셜과 인포메이션퀴즈쇼로, 테마댄스스페셜은 댄서들의 화려한 안무로, 그리고 퀴즈쇼 또한 코믹한 상황을 연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는 이벤트다. 또한 그라비티에 등장하는 각종 게임에 대한 정보를 맞추면 다양한 상품을 주기 때문에 게이머들에게는 즐겁기만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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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체의 맏형으로 불리는 엔씨소프트의 부스도 만만치 않은 즐거움을 준다. 이미 지스타 시작 전부터 '부스걸 25명이 모두 레이싱걸'이라는 풍문으로 인해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엔씨. 이곳에 오면 실제로 25명의 레이싱 걸들과 데이트를 즐겨 볼 수 있다. 엔씨는 이번 지스타에서 자사의 게임포털 '플레이 엔씨'의 게임들을 모두 들고 나왔는데, 이중 'SP잼', '시티오브히어로' 등이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물론 이 게임들은 직접 게임을 플레이 해볼 수 있다.

누가 엔씨라고 말 안할까봐 이 부스에서는 게임들 외의 볼거리도 풍성하다. 우선 전위예술인 포퍼먼스가 두시간 단위로 보여져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며, 매일 오후 3시경에는 'SP잼' 힙합댄스도 볼 수 있다. 물론 이 댄스를 공연할때는 발디딜틈도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오는 토요일 오후 3시경에는 신인 탤런트 이연두씨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으며 사진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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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가 롤플레잉의 황제라면 캐주얼 게임의 황제로 군림하는 넥슨 또한 무서울 정도로 짜임새 있는 이벤트들로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넥슨이 이번에 출품한 게임은 '카트라이더', '제라',' 빅샷' 등이다. 모두 게이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게임들. 대부분 이미 서비스 되고 있거나 비공개시범서비스를 통해서 게이머들이 직접 플레이 해본 게임들이라 시연에 대한 흥미요소는 떨어지지만 각종 대회가 개최돼 그동안 이 게임들을 즐겨본 게이머들이라면 푸짐한 상품을 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넥슨 부스 역시 유명 레이싱걸들이 마구 등장하는데,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등 다양한 포토 이벤트를 펼쳐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넥슨의 이벤트들은 주로 오전에 몰려있으며 '지스타'가 끝나는 날까지 수시로 진행된다. 또한 무엇보다도 근래 장안에 화제가 되고 있는 제라의 미공개 홍보 동영상도 볼만한 콘텐츠다.

'지스타'에서는 콘솔게임 부스 또한 성대하게 차려져있다. SCEK는 거대한 성 모양의 부스를 차려놓고 4면 앞뒤를 전부 게임을 시연할 수 있도록 꾸며놨다. 각종 게임을 전부 2인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꾸며놨기 때문에 친구와 둘이서 몇번이든 겨룰 수 있다. 또한 세가 부스에서는 귀여운 인형을 뽑을 수 있도록 인형뽑기 기계를 설치해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코나미에서는 일본의 유명 게임제작자 '코지마 히데오'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런 게임 부스 외에도 '지스타'에는 '카트라이더''신야구''동전쌓기' 등 총 6개 게임의 대규모 대회가 마련되어 고수들의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주말에는 이들 게임의 결승전과 임요환, 최연성 등 내로라하는 프로게이머들의 친선 경기가 준비되어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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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열한 '지스타'의 즐거움 외에도 아직 기자도 방문하지 못한 게임업체 부스들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지스타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미리 각 부스별 이벤트 시간들을 확인 짜임새 있게 방문하면 하루가 부족할 정도로 다양한 놀거리들을 즐길 수 있다. 물론 기존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다양한 상품들도 경품으로 받아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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