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의 영웅들이 선사하는 감동을 기대하세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과 기대를 한몸에 모으고 있는 '타임 앤 테일즈(이하 TNT)'. 시공을 초월하며 영웅과의 이야기를 꾸려가는 이 게임을 개발한 엔도어즈의 김태곤 이사가 게임쇼 '지스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게임동아에서는 김태곤 이사와 인터뷰를 갖고 'TNT'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다음은 김태곤 이사와의 문답내용.

Q : 'TNT'는 한사람이 여러 캐릭터를 조종하는 방식을 쓴다고 들었는데, 몇명이나 동시에 조작할 수 있는가?

A : 주인공 캐릭터를 제외하고 총 5명의 동료를 데리고 다닐 수 있다. 최대 6명을 동시 조작해야 한다. 동료 캐릭터는 개별적으로 조작도 가능하며, 파티시스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두 명이 공격하고 한 명은 마법을 쓰고 두 명은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식의 조작을 상상해보라.

Q : 에피소드 진행방식이라고 들었다. 각 에피소드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A : 첫 에피소드 부터 두번째, 세번째로 이어지는 에피소드 들이 연관성있게 이어진다. 첫번째 에피소드인 '장보고' 얘기가 끝나면 두번째인 일본쪽 이야기가, 그리고 세번째는 영국 이야기가 시작될텐데, 이렇게 전혀 다른 장소에서 에피소드가 진행되지만 각각의 얘기들이 개연성있게 이어질 것이다.

Q : 한국 역사 외에도 세계 역사를 다루게 될텐데, 역사적인 고증은 어떻게 하는가?

A : 사실상 그 부분이 게임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아시아쪽은 어느정도 알고 있지만 유럽쪽의 고증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 'TNT'의 퍼블리셔가 그라비티가 되는데는 그런 부분에서 그라비티의 지원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한몫했다.

Q : 에피소드간의 역사와 시대가 다른데, 그런 시간적인 차이는 어떻게 극복하나? 또 왜 두번째 에피소드가 일본인가?

A : 시간과 역사의 차이는 에피소드간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하는 것으로 극복했다. 또 현재 엔도어즈의 '군주'가 일본에 수출되어있는 상태로, 일본 파트너사에게 일본에 대한 자료를 받기가 수월해서 두번째 에피소드를 일본으로 잡았다. 첫번째 에피소드가 장보고여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연결되는 점도 동기가 됐다.

Q : 그동안 엔도어즈는 '정치' '경제'라는 다소 색다른 주제를 들고 게임을 개발해왔다. 이번 'TNT'의 컨셉은 무엇인가?

A : 특별히 정치니, 경제니 하는 주제는 없다. 굳이 잡으라면 새로운 방식의 '전투'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는 게임의 중심이 전투라는 점을 볼 때 '원점회귀'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이다.

Q : 최대 몇명끼리의 전투가 가능한가?

A : 1인이 총 6명의 캐릭터를 데리고 조종할 수 있는 만큼 한 화면에 3~5명의 전투가 한계가 아닐까 싶다. 단순히 3~5명의 전투라고 해도 곱하기 6을 하면 다른 게임의 공성전 수준의 전투가 가능할 것이다.

Q : 여러 캐릭터를 조종하는 조작방식, 너무 복잡하진 않을까?

A : 다캐릭터를 조작하는데 있어 최적의 뷰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금방 익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마을이나 퀘스트도 사람들이 분산될 수 있도록 병렬식으로 같은 것들을 여러개 구현해놓을 계획이다.

Q : 클라이언트 용량은 어느정도인가?

A : 첫번째 에피소드가 포함된 클라이언트가 200메가에서 300메가 사이다. 압축하면 150메가 정도 될 것이다.

Q : 엔도어즈가 그라비티를 퍼블리싱사로 선정한 이유는?

A : 그라비티의 탁월한 해외 퍼블리싱 능력을 염두에 뒀다. 서로 잘 해나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Q : 퀘스트 진행은 어떠한 식으로 진행되나?

A : 던전에 따라 다르지만 '와우'처럼 여러명이 함께 즐기는 퀘스트는 없을 것이다. 현재로서 준비되고 있는 퀘스트는 '맨투맨' 방식으로, 혼자서 클리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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