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재밌는 이벤트와 별난 상품 '넘치네'

1만여평의 공간에 150여 게임업체가 참여하는 등 성대히 개막한 '지스타' 게임쇼.

1, 2일차인 목, 금요일을 화려한 신작 게임 발표로 수놓은 게임사들은 3일차인 토요일에 이르자 가족단위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다채로운 이벤트로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행사장 곳곳에서는 몸매가 늘씬한 레이싱 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예인들을 초청돼 게이머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게임부스마다 갖가지 상품을 걸고 게이머들의 시선을 조금이라도 더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우선 윈디소프트는 최근 드라마 '궁'의 주연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수 윤은혜와 가수에서 연기자로의 변신을 선언한 김정훈을 초청해 다양한 이벤트를 벌였다. 특히 이 두 연예인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에다 즉석 게임대결에서 상당한 수준의 게임실력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또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게임인 '스매쉬스타'의 메인 모델로 발탁된 MC겸 신인탤런트 이연두씨로 각종 사진촬영을 비롯해 '스매쉬스타' 대회 시상식에 참여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이어 가수 그룹 '쥬얼리'도 사인회를 위해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프리스타일'의 제작사로 유명한 제이씨엔터테인먼트에서는 본 게임의 주제가를 불렀던 가수 주석의 폭발적인 무대로 행사장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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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도 위메이드에서는 크림프 홍보를 위해 '7공주' 코스프레 댄스 공연 및 팬 사인회를, 한게임에서는 '건스터' 메인 모데일 한효주 씨의 팬 사인회를 열었다. 또한 SK텔레콤에서도 인기 프로게이머인 최연성, 전상욱 선수 등의 팬 사인회와 시범대회를 개최회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각 부스에서는 연예인 외에도 다양한 상품이 걸린 이벤트로 풍성했다. 엔씨소프트에서는 '스매쉬스타'에 나오는 깜찍한 물방울 정령 인형과 '엑스틸' 머그컵으로 게이머들을 유혹했으며, 세가코리아 또한 깜찍한 인형이 가득 담긴 인형뽑기 기계를 설치해 인산인해로 몰린 게이머들로 인해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그외에도 안다미로에서는 사탕을 뽑을 수 있는 기기를 설치했으며, 윈디소프트 또한 '지포스' 그래픽 카드와 무선 키보드 세트를 걸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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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젠엔터테인먼트는 축구게임 '레드카드'를 발표한 만큼 축구공을 나눠줬으며, 제이씨엔터테인먼트 또한 이벤트 상품으로 농구공을 걸어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큼직한 상품을 제외하고도 대부분의 업체에서 열쇠고리, 핸드폰 스트립, 볼펜 등 자사의 홍보에 열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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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을 방문한 한 관계자는 "신작 게임도 신작 게임이지만 넓은 행사장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좋았다. 가지고 싶은 상품도 많았고, 이벤트에서 조금만 호응을 보이면 바로 바로 상품을 얻을 수 있어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