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온, '영웅전설6' 알파버전 화면 공개

아루온게임즈(대표 신유미)는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롤플레잉 게임 '영웅전설6 -천공의 궤적-'의 알파버전 최종판 화면을 금일(15일) 공개했다.

기존에 공개된 것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폰트. 기존 공개된 화면에서는 윈도우의 자체 기본 폰트로 출력이되어 가시성에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GPL로 배포중인 은글꼴을 채택하여 가시성이 높으면서도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루온게임즈는 은글꼴 개발진으로부터 사전 허락을 받았으며, GPL의 규약대로 게임이 실행된 이후에는 게임 폴더에 재배포 가능한 형태의 은글꼴 폴더가 생성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한겨레 신문사에서 무상으로 배포한 글꼴인 한결체의 사용에 대해서도 한겨레 신문사로부터 허가를 획득, 최종 채택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채택이 결정되면 게임 중에 표시될 글꼴을 사용자가 임의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초기 타이틀 화면의 로고도 새롭게 디자인되어 공개되었다. 기존의 로고가 원작의 이미지에 지나치게 종속되고 완성도도 떨어진다는 팔콤 팬들의 지적이 있었고, 그에 여러가지의 변경 안을 제시하여 가장 많은 평가를 받은 로고를 채택하였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정자체로 바뀐 데 따른 불만을 제기하는 팬들도 있어, 베타서비스 때 공개 설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루온 게임즈의 한 관계자는 "하나의 디자인에 10가지 이상의 시안을 만들 정도로 작업 중인 스텝들의 완성도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소설책 다섯 권 정도의 분량이 될 90편에 이르는 크고 작은 퀘스트와 본문의 대사량 등이 아무래도 눈에 보이는 디자인적인 요소들을 무시할 수 없게 만든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역대 어느 한글화 게임보다도 많은 비용과 기간, 인력이 투입된 만큼, 모든 부분에서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완성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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