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정상 탈환 위한 '비장의 카드' 꺼내다

'카운터스트라이크'(이하 '카스')가 방학동안 PC방에서 무료화된다.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해외와는 다르게 국내에서는 고전을 하고 있는 1인칭 슈팅 게임의 대명사 '카스'가 국내 1위자리 탈환을 위한 마지막 카드를 꺼내들었다.

'카스'의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GNA소프트(대표 유영선)는 17일 본사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12월 10일부터 PC방 '스팀' 무료 체험 이벤트인 'FPS 특별기획'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10월 7일 밸브의 마이크 던클 사이버카페 국제사업이사가 방한해 발표했던 PC방 보상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겨울방학 기간 동안 PC방에 '스팀'을 무료로 서비스하고 동시에 PC방 사용자를 늘리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해 PC방과 윈-윈하겠다는 GNA소프트의 의지를 담고 있다.

GNA소프트는 이벤트 기간동안 '스팀' 무료 서비스 외에도 가맹PC방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르노삼성자동차의 SM7(1개점), 전용선 2개월 무료이용권(2개점), 공기청정기(10개점), 컵라면10BOX(100개점) 등의 경품을 제공하며 매주 PC방에서만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게이머들에게 iAudio MP3 100대 지급할 예정이다.

GNA소프트의 발표에 따르면 이벤트가 끝나는 시기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 밸브측과 논의중이며 기존에 가입했던 PC방에도 기간동안 무료로 서비스되고 기존에 결제했던 금액은 이벤트 기간이 끝난 다음부터 적용된다.

또 행사 홍보를 위해 소식지와 클라이언트, 기념품이 담긴 홍보물이 PC방에 배포될 계획이며 12월중으로 신작 게임 등 대규모 업데이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GNA소프트의 임진욱 과장은 "GNA소프트에서도 가장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성수기인 겨울방학에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단순히 가맹점을 늘리기 위함이 아니라 회사의 이익을 PC방에 환원하려는 것."이라며 "PC방 게이머를 늘리는 이벤트를 통해 말로만 파트너쉽이 아닌 진정으로 윈윈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는 GNA소프트가 PC방과의 협상을 위해 내놓을 수 있는 최상이자 마지막 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편. 또 경쟁작인 '스페셜포스'가 '건빵서비스'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겨울방학을 기점으로 국내 '카스' 서비스의 미래가 결정될 전망이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