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FPS 게임을 업그레이드 시킨 대작

콜 오브
듀티
콜 오브 듀티


올 최고의 밀리어터리 FPS 게임이라 평가받고 있는 콜 오브 듀티가 메가 엔터프라이즈에서 한글화되어 정식 발매되었다.
콜 오브 듀티 패키지의 앞면을 보면 영화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자신보다 후방에 있는 병사를 향해 뭐라 외치는 병사의 모습과 패키지의 날개를 펼쳤을 때 속에 나오는 '전쟁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라는 문구. 온갖 미사여구로 게임에 대해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게임의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다.
패키지를 뜯어보면 시디, 매뉴얼, 고객 엽서로 이뤄져 있다. 먼저 시디를 보면 검은색 바탕에 게임 로고만 박혀 있는 것이라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하다는 느낌을 주며 무엇보다 시디 표지가 있어 좋다.(요즘은 시디 표지가 있는 게임이 무척이나 희귀하다.)
다음으로 매뉴얼은 수준급이다. 종이질이 좋아서 가독성도 좋고 내용도 게임에 대한 기본지식뿐만 아니라 게임 플레이 팁까지 적혀 있기 때문에 대단히 만족스러운 편. 한가지 특이한 점은 매뉴얼의 맨 마지막 장에 640480 해상도에서는 한글화가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800600으로 플레이하기를 권장하며 최대한 빠르게 패치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는 것이다. 게임의 약점까지 매뉴얼에 적는 솔직함은 칭찬할 만하지만 그보다는 그것을 해결하고 발매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콜 오브 듀티의 패키지는 아주 무난한 구성을 하고 있는 패키지이다. 하지만 매뉴얼의 충실한 내용과 약점까지 적고 있는 솔직함이 좋은 인상을 주니 단순히 무난하다는 말로 표현하기는 조금 아까운 패키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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