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3부작] '2005년 게임업계 이슈 추적'

<올 한해도 게임업계는 정말 다사다난한 해였다. 이제는 어엿히 산업이라 불리고 있는 게임업계가 어느정도 탄탄하게 자리잡은 한 해 였기도 하고 수많은 사건과 사고들이 발생, 게임산업 관계자들을 울게도 만들고 웃게도 만들었던 해이기도 하다. 그동안 게임동아에서는 이런 게입업계의 각종 정보들을 취재 게임동아 회원들에게 보도해 왔다. 그 보도 뉴스 수만 약 6000여개, 게임동아는 그동안 보도한 기사들을 시간별에 맞추어 총정리해 그에 따른 시장의 변화와 영향에 대해 게임동아 나름대로의 평가를 해 보았다.>

"총기사건 김 일병은 게임광?"

지난 6월19일에 보도된 뉴스, 경기도 연천군 중면 중부전선 최전방GP 내무반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을 다룬 '軍, 컴퓨터게임 세대 관리 비상' 이란 제목의 연합뉴스 기사에 대해 게이머들의 항의를 다룬 뉴스였다.

사건의 전말은 GP내에서 게임광이었던 김일병이 게임과 현실을 직시못해서 총기난사사건을 일으켰다는 내용, 그러나 웃긴 것은 이 김일병이 즐겨 했던 게임은 '메이플스토리'로, 지금도 전국 초등학생이 열심히 즐기고 있는 건전한 온라인 게임이라는 사실이다.

이른바 희생양 몰아세우기 공작이 시작된 사건으로, 처음엔 몇몇 개념없는 언론사들이 이 사건을 크게 다루며 게임의 심각성을 논하려고 하다가 네티즌들과 다른 언론사들의 반박기사에 밀려 사그라드는 에피소드를 만들었다. 항상 선거철이나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길때마다 일종의 희생양으로 세웠던 분야가 만화와 게임, 그러나 더 이상 게임을 궁지에 몰아세우기에는 게임산업이 너무 거대해졌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게임을 접해봤기 때문에 이런 게임에 대한 음해공작이 얼마나 허황된 일인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던 사건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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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 "'게임때문에 총기난사' 납득안가"

](http://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2945)

인문협 VS 넥슨

넥슨의 새로운 과금체제 문제로 인해 인문협에서 거세게 시위했던 사건으로 이때 시위대를 막기 위해 출동한 정경들과 인문협 회원들간의 무력충돌이 이뤄져 유혈사태로까지 번지게 됐던 사건이다. 대부분 무리한 과금 체계를 진행한 넥슨에게 곱지않은 시선을 보낸 사건으로 이후에 몇번의 협상이 진행 됐지만 결국 결렬 지금도 인문협과 넥슨은 철저한 앙숙 관계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인문협 관계자들도 넥슨 게임의 미련을 버리진 못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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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협-넥슨, 3차 마라톤협상도 결렬>

<인문협, 28일 넥슨 본사 시위 강행>

<인문협, 삭발식으로 넥슨 불매 의지 밝혀>

<넥슨 불매 운동 일반 네티즌에게 확산>

대규모 '게임 표절' 소송 초읽기

일본 '지적재산권전략본부'에서 표절에 관한 방대한 자료를 축적했다는 사실로 인해 다시금 불거진 표절문제였다.사건의 요지는 '카트라이더' '신야구' 등 일본 게임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국내 온라인게임이 조만간 일본 '지적재산권전략본부'에 의해 대규모 소송에 휘말릴 것이라는 관측이 돌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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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신야구', 법정시비 휘말리나>

<'신야구', "표절여부 해보고 판단해 주세요">

<한빛소프트, '신야구' 소송 문제없다>

<네오플 허민 대표, "오히려 잘됐다">

미성년자 게임시간 제한 논란

한나라당의 김재경의원이 청소년보호법 개정 발의를 하면서 불거진 사건, 분명 청소년들을 위해 필요한 법이긴 하지만 규제 범위가 불명확하고 자칫 이제 거대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게임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입힐 수도 있다는 우려가 섞여 아직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은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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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온라인', '별리행' 퀘스트 등장

지난 7월에 엠게임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일종의 감성 마케팅의 일환이었다. 퀘스트와 더불어 음악 배경 이미지등이 합한 새로운 형태의 이 마케팅 기법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성을 자극하게 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훌륭한 마케팅 기법으로 부각됐으며 다른 게임들도 이런 감성마케팅을 이용한 홍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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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일본 회사에 경영권 넘어가

아마도 향후 몇년간은 절대 이뤄지기 힘든 일중 하나가 터졌었다. 그라비티의 김정률 회장의 자신의 지분인 52%정도를 일본계열 회사에 무려 4200여억원에 넘겼기때문. 놀라운 건 이중 3800억은 현금으로 받았다는 점이다. 예전에 넷마블이 800억에 경영권이 넘어갔다는 사실과 비교해보면 정말 대단한 금액이라 할 수 있다.

김회장의 지분 매각을 두고 업계는 한창 찬반양론이 들끓었었다. 찬성쪽은 중규모의 게임업체를 잘 발굴해서 충분할 정도로 성장 시킨다음 다른 기업에 매각하는 일은 선진국에서도 비일비재하는 일 이라는 측과, 반대로 국내 주요기술이 일본을 넘어간다 라고 팽팽히 맞서는 경향이었다. 물론 게임동아는 선진국의 선례를 따라가는게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이었다. 결과야 어떻게 나왔든 이 사건은 게임역사에 남을만한 대박 신화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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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최대주주 변경에 대한 입장 밝혀>

[<"그라비티 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것"

](http://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3847)

<그라비티, 공동CEO 체제로 전환>

<윤웅진 대표 그라비티 대표직에서 물러나>

<그라비티, 前 대주주 회계부정 행위 내부 조사 중>

<그라비티, 의혹의 눈길 피하기 힘들다>

e스포츠 해외용병 엽입

국내 e스포츠의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국내인 만큼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들이 뛰고 있고 해외 '스타크래프트' 프로 선수들이 가장 활동하고 싶어하는 곳도 한국일 것이다. 마치 국내의 야구선수들이 미국의 메이저리그에 뛰고 싶듯이 말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중국 용병이 처음 국내로 들어온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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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게임쇼 2005 개막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동경게임쇼의 개막, 물론 이번 동경게임쇼에서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관심을 집중 한 것은 바로 차세대 게임기들...그러나 사실상 이번 동경게임쇼에서 모든 전모를 밝힌 건 엑스박스360에 지나지 않았다. 이번 게임쇼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온라인 게임부분 매년 한국인 개발사들의 잔치정도로 치부되던 온라인 게임 파트가 일본 자체에서 개발한 것들로도 가득했다는 점이다. 물론 '라그나로크2'에는 견주질 못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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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아무제재없이 중국으로

올 한해 10대 뉴스 등지에서 각 언론매체들이 최고의 뉴스로 삼고 잇는 그 어떤 뉴스보다도 가장 국내 게임업계에 경종을 올려야 하는 사건이었다. 물론 게임동아는 이 사건을 올해 최고의 뉴스로 꼽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사건의 요지는 국내 아이템 거래시장에 중국 인력이 진입 환치기 등의 수법으로 국내의 자금 1000여억원이 중국으로 송출 되면서 드러난 사건 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이버수사대에 의해 드러난 전모는 고작해야 빙산의 일각 실제 일선에서 수사하는 수사관들에 의하면 매년 최소 1조원의 현금이 중국으로 누수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집중적으로 조사해야 하는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별 다른 문제없이 묻혀버린 점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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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아이템 거래 시장은 중국의 봉?>

[<"中에 유입되는 1조원, 실체 드러나다"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4213)

로한 논쟁

일명 개발자 한탄 사건이라고도 불렸던 논쟁으로 몇몇 매체에서 개발사의 개발자들을 찾아 다니면 로한에 대한 비난을 시작했던일이다. 사실 이런 일이 발생한 가장 큰 이유는 로한의 무서울 정도의 시장 점령으로 인한 것으로 pc방의 황제로 군림하던 '리니지', '리니지2'와 아주 근접한 수치로 바싹 추적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후 국내 게이머들의 성향이 방대한 퀘스트에 더 흥미를 느끼는 것으로 변화했다고 판단했던 전문가들이 한동안 무척 당황해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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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기본기가 돋보인 시스템홀릭 '로한'>

PC방 금연 정책 반발 격화, '차라리 죽여라'

의혹이 가득찼던 사건 중 하나, 너무나 갑작스런 보건복지부 발표로 인한 사건이었다. 흡연이 공공연하게 인정되던 PC방 측에서의 반발은 예견됐던 일, 불경기로 고심해오던 PC방들은 격분했고, '현실에 맞지 않는 처사'라며 보건복지부와 대립구도를 만들어갔다. 담배관련 협회들과 보건복지부와의 본격적인 힘겨루기도 눈여겨 볼 사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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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대공습 초읽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그러나 최악으로 평가받은 행사, 단지 국가기관이 끼어들었을뿐 행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국내 개발사 마케팅팀이 모두 치룬 행사. 이번 행사에 대해선 수많은 말들이 오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국내 최대의 행사를 치루어낸 사실에는 변함이 없으며, 멀리 일산에서 개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0만명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내년의 행사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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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장관이 삼성 홍보대사?' 타당성 논란

WCG 행사에 문광부장관이 공동위원장으로 있어야 하는가의 논란이 주가된 사건이다. WCG는 현재 '게임 올림픽'을 표방하며 세계 게임대회를 치루고 있지만 본질이 '삼성의 브랜드 마케팅'이 아니냐며 논란이 돼왔다. 여기에 문광부장관이 공동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총 10억원의 국내 e스포츠 발전기금 중 절반에 해당하는 5억원의 국가예산을 왜 WCG에 투입하는가도 업계에 이슈가 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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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대상 논란

작년에 비해 훨씬 격이 높아진 게임대상, 그러나 그만큼 의혹의 냄새를 물씬 풍겼다. 대상이야 예상대로 '프리스타일'이 제외된 체 홀로 독주하게 된 '열혈강호'가 차지한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으나 각 플랫폼별 우수상과 기술상에는 개발사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물들이 돌출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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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게임사 이용약관 무더기 무효 판정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그동안 문제시 되던 게임들의 약관에 제재를 가했다. 약관들이 상당부분 문제가있다고 제기 무더기로 무효 판정을 내린사건이다. 그동안 법조계와 더불어 아이템 현금거래 금지 조항이 유효인지 무효인지에 대한 분란은 공정위가 개발사들의 손을 들어줌으로 여전히 유효의 상태로 남았다. 여튼간에 이 결과로 인한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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