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진짜 영웅들의 세상이 온다'

손에서 광선을 쏘고 건물을 뛰어다니는, '슈퍼맨' '배트맨' 빰치는 영웅들이 되어 세상을 지배할 수 있게 됐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www.ncsoft.com)는 게이머가 직접 영웅이 되어 즐길 수 있는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시티 오브 히어로'(www.coh.co.kr)가 오는 18일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함에 따라 게이머들을 위한 사전 간담회를 7일 라마다 호텔에서 개최했다.

화려한 무대로 게이머들을 압도하는 가운데, 행사는 '시티 오브 히어로'의 로컬라이징을 담당하고 있는 정승현 PD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정승현 PD는 "짧은 테스트 기간이었지만 참여 해준 게이머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동안 준비한 콘텐츠를 모두 선보이지 못 했는데 앞으로 공개할 빌런 및 PVP, 기지 쟁탈전 등 다양한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 베타 테스트는 자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게이머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

---|---

이어서 '시티 오브 히어로'의 새로운 동영상 '아시아 히어로'편이 공개됐다. 이번 동영상에서는 히어로와 빌런의 대립만이 아니라 동양풍의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화려한 그래픽으로 게이머들의 눈을 사로 잡았으며, '역시 엔씨 소프트'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훌륭한 퀄리티로 행사장을 웅성거리게 만들었다. 특히 기존의 캐릭터들이 주로 서양의 캐릭터들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아시아의 히어로 '포섀도우'와 '스파크 블레이드', '미러 스피릿'과 '로즈 스타'가 등장해 동양풍의 주술과 같은 화려한 기술들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따라서 앞으로 있을 업데이트 및 오픈 베타 서비스에서는 동양풍의 히어로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승현PD는 "앞으로는 기존의 히어로 및 빌런들에 이어 동양풍의 새로운 캐릭터들도 공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아이템에도 닌자도와 같은 동양 특색이 돋보이는 아이템들을 선보일 것이다. '시티 오브 히어로'는 기본적으로 글로벌한 게임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 게이머들이 다양한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티 오브 히어로'의 과거를 돌아보는 추억의 일기장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그동안 있었던 각 종 테스트 및 재미있는 이벤트들을 영상으로 편집한 것으로 게이머들은 캐릭터들의 다양한 모션 및 대화창을 이용한 재미있는 에피소트와 코스튬 이벤트, 거대 몬스터 퇴치 등 여러 가지 영상을 보며 게이머들은 '맞아 저런 일이 있었지'라고 맞장구를 치며 시종 일관 웃음을 터트렸다.

|

---|---

행사장의 분위기가 한껏 고무된 가운데, 이날의 하이라이트로 운영팀의 김정원 대리가 앞으로 업데이트 될 '시티 오브 히어로'의 새 시스템을 최종 발표했다. 맨 처음 공개된 것은 게이머들이 가장 기대를 하고 있는 PVP 시스템. 이번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기존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선보였던 '아레나'에 이어 좀 더 다양한 종류의 PVP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아왔다.

PVP는 미션 형식의 PVP가 이루어지는 '블러디만', 시간 내에 로켓을 발사 시켜야 하는 '워버그', NPC과 함께 경쟁이 가능한 '사이렌의 노래' 등 다양한 형식의 PVP가 지원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레벨 15 이상의 캐릭터가 참가할 수 있고 명성치 시스템도 눈에 띄었다.

명성치 시스템을 통해 더욱 치열한 PVP 경쟁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이용한 '배지' 만들기 및 PVP를 통한 경험치 획득이 가능해졌다. 또 게이머들이 우려하는 과다한 PVP를 방지하기 위해 경험치 획득은 일반 사냥 보다 50% 이하로 조정되고 같은 캐릭터에게 승리할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없게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준비되었다고 김대리는 밝혔다.

PVP 이후에는 기지 쟁탈전이 공개됐는데, 기지 쟁탈전은 '슈퍼그룹(게임 내 등장하는 파티 시스템)'에 가입하고 1주일이 지난 후 만들 수 있는 자신만의 기지를 지키거나 남의 기지를 침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말 그대로 쟁탈전이기 때문에 게이머는 방어를 위한 기지 설계에도 신경을 써야 하며, 아이템을 통한 슈퍼 그룹의 능력치 강화에도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원 대리는 "그동안 '시티 오브 히어로'에서는 커뮤니티가 부족했는데 기지 쟁탈전을 통해 이 부분을 보완할 생각이다. 기본적으로 슈퍼 그룹에 가입해야 즐길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기지 쟁탈전은 현재 50% 정도 구현한 상태이며 보다 더 많은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

---|---

이번 간담회는 단순히 게이머들을 초청해 즐기기 보다는, '시티 오브 히어로'의 새로운 정보들을 다수 공개해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누구보다도 게임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갖고 있는 게이머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기대로 행사장을 뜨겁게 달군 게이머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엔씨소프트 역시 그에 부응하는 알찬 행사 준비로 게이머와 개발사 간의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행사였다. 이렇게 좋은 분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시티 오브 히어로'가 앞으로 어떠한 서비스로 게이머들을 사로 잡을지 기대해본다.

다음은 '시티 오브 히어로' 개발자와 게이머 사이의 질의응답

Q : 20~30 레벨에 비해 40대부터는 추가 코스튬이 없다. 코스튬 및 무기나 이펙트 추가는 없는가?

A : 현재 '시티 오브 히어로즈'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상태이고 빌런의 추가 이후 다양한 고레벨들을 위한 이펙트 및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

Q : 아이템의 성능 설명에 관한 팝업 창이 없고 이름이 어려워서 효과 파악이 어렵다

A : 로컬라이징을 하는 부분에서 언어에 의한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도움말 및 팝업은 앞으로 시각적인 효과로 보충할 것이며 좀 더 많은 테스트를 통해서 그러한 부분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Q : 무기가 너무 일률적이라 지겹다는 말이 많다. 나중에 새롭게 추가 되는 아이템이 있는가?

A : 이미 업데이트는 되었으며 구현도 충실히 되어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포커스 테스트 및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추가적인 업데이트도 되며 동양풍의 무기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Q : 유료화는 언제쯤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A : 기본적으로 다중접속 롤플레잉 게임인 만큼 게이머들의 규모가 어느 정도 갖쳐진 뒤를 생각하고 있다. 게이머들 끼리 함께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때가 오면 자연스럽게 유료화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개발사 역시 스스로 만족할 정도가 되야 유료화를 도입할 것이다. 게이머들 및 개발진의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원할한 유료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Q : 특정 캐릭터는 솔로 플레잉이 어렵게 되어있다. 솔로잉에 대한 배려는 없는지?

A : 슈퍼그룹 사냥에 비하면 솔로잉 자체가 효율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충분히 가능이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개인적으로 솔로잉보다는 편하게 슈퍼그룹을 이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이와 연관해서 기지시스템이 많이 유용할 것이다. 앞으로 미션 밸런싱과 캐릭터 밸런싱을 통해서도 조절하겠다.

Q : 게임 내에 영어로 된 부분이 많다 보니 번역 부분 중에서 오해가 생길만한 부분이 많다. 이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A : '시티 오브 히어로' 작업 중에서 가장 큰 난관 중 하나가 번역 및 로컬라이징 부분이다. 의역을 할 것인지 직역을 할 것인지 고민되는 부분도 많고, 로컬라이징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해서 고쳐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오픈 베타 서비스까지는 오역 문제를 모두 해결할 것이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