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의 시작점으로 돌아가다.

캐슬바니아 스토리의 원점을 그린 작품
예전에 악마성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게임들을 아는가? 뱀파이어와 벨몬드 일가의 싸움을 그린 이 게임들은 처음 일본내수용은 악마성이란 제목으로, 수출용은 캐슬바니아라는 제목으로 출시가 되어 많은 인기를 누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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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게임들이다. 하지만 코나미가 최근 이런 이원화 정책을 버리고 수출용이든 내수용이든 제목을 캐슬바니아로 통일하겠다고 발표한 후, PS2로는 처음 캐슬바니아라는 이름을 달고(캐슬바니아로 통일 후 발매한 게임들은 모두 GBA판이다.)캐슬바니아 원점에 해당되는 충격적인 스토리를 주제로 한 게임을 발매해버렸다. 이 게임은 스토리도 충격적이지만 무엇보다 게임이 3D로 변신했다는 것이 더 큰 충격이었다. 사실 코나미는 예전 N64시절에도 캐슬바니아를 3D로 시도를 했었는데 커다란 참패를 맛보았다. 필자는 이런 기억 때문에 이 게임이 3D로 출시된다는 말에 상당한 거부감을 가졌었는데 플레이 후 어느 정도는 이 게임의 3D화에 동감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예전 작품들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는 이번 작품은 너무나도 부족한 점이 많았으며, 특히나 PS와 SS로 출시한 악마성 드라큐라 - 월하의 야상곡(이하 월하)과 비교하면 더욱 더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나름대로 코나미가 새로움에 도전을 하겠다는 느낌을 준 작품이니만큼 그렇게 크게 실망할 만한 구석은 존재하지 않는다.

2D에서 3D로...
이번작의 가장 큰 변화. 바로 2D에서 3D로 변화한 그래픽이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을 했지만 지금까지의 캐슬바니아는 모두 2D였다.( 월하의 야상곡은 2D였지만 약간의 3D가 섞여있었다. )하지만 이번작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서 풀 3D작품으로 변신을 시도했고, 그 결과 2D때의 느낌을 상당히 잃어버리게 되었다. 특히나 코지마 아야미씨의 일러스트 느낌이 너무 죽어 버려 이 게임을 예전부터 즐겨온 사람이라면 실망감이 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3D화되면서 2D 원화의 느낌을 살리는 모델링은 필수라고 볼 수 있는데(2D원화의 느낌이 가장 잘 살리는 게임은 개인적으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라고 본다.)이상하게 이 게임은 2D의 느낌이 많이 죽어 버린 것 같다. 특히나 3D화 모델링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주인공 레온의 약혼녀인 사라 얼굴의 모델링은 참담할 정도다.(물론 필자의 생각이다.)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배경 그래픽 하나는 정말 멋지다는 것이다. 특히 성의 음침한 느낌이나 공간을 3D로 상당히 잘 살리고 있으며 거기에 HP업, 하트업, 포션계열 같은 2D에 있던 주요 아이템을 3D로 상당히 잘 살리고 있어 최소한의 2D느낌은 살아있다고 볼 수 있다.(여담이지만 유일하게 대화창에 얼굴이 나오는 리날도의 경우도 3D를 그대로 사용했다. 이 부분이라도 아야미씨의 일러스트라도 써줬으면 좋았을 것을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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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의 이런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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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변신했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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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은 2D느낌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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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스템 실시간 메뉴
두 번째로 크게 변화한 부분이 바로 이 실시간 메뉴시스템이다. 이때까지의 캐슬바니아는 메뉴화면을 열고 거기서 아이템을 쓰거나 장비를 바꾸거나 했었지만 이번작은 메뉴화면에서는 할 수 없고 게임 중 실시간으로 아이템이나 장비를 사용하게 되었다. 사용방법은 게임 중 오른쪽 스틱을 움직여주거나 왼쪽 디지털 방향키를 누르면 실시간 메뉴가 뜨게 되고 동그라미로 선택, 엑스로 취소를 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편리성을 위해 단축키가 있는데 L1은 오브를 L2는 마도기를 단축장비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런 메뉴구성 덕분에 스타트를 누른 후 나오는 메뉴화면에서는 아이템의 정보 확인과 아이템의 위치 변경 그리고 여러 가지 정보만을 볼 수 있게 바뀌었고 아이템을 실시간으로 사용하게 되어 게임에 엑티브한 느낌을 많이 부각할 수 있었으며 전체적인 난이도가 올라가게 되었다. 이 부분의 변경점은 좋아하시는 분도 싫어하시는 분도 있기에 딱히 어떤게 좋다 나쁘다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확실한 것은 코나미도 드디어 새로운 시스템에 도전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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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에서 사용하려고
하면 이런 문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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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실시간으로
창을 띄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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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기 단축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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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오브 단축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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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이런 일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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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바니아의 특징을 잘 살렸지만...
캐슬바니아는 성을 블록당 탐색하는 시스템이나 아이템을 장비함으로써 바뀌는 그래픽과 채찍을 돌리는 액션 등 많은 부분에서 이 게임이 캐슬바니아 시리즈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2D가 3D로 변하면서 3D로 표현된 이런 특징들은 역시나 월하 때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일까 그다지 특색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그 첫째로 성을 탐색하는 부분이 많이 죽었다. 월하 때는 그 공간에 있어도 한 블록을 탐색하지 않으면 탐색하지 않은 것으로 됐었기 때문에 탐색하는 재미가 있었지만 이번작은 방안에 들어가기만 하면 탐색하는 것으로 되기 때문에 캐슬바니아의 최대 즐거움인 탐험하는 즐거움이 많이 줄어들었다. 두 번째로 아이템이 많이 줄어들었다. 최근 출시한 다른 캐슬바니아시리즈들은 아이템 종류가 참 다양했지만 이번작은 아이템의 종류가 정말 많이 줄어들어버렸다. 음식이나 회복아이템은 그대로 이지만 악세서리나 갑옷 같은 것은 종류가 상당히 많이 줄어들어 수집이나 자신만의 스테이터스 분배가 사라져버린 것이 너무나도 아쉽다. 사실상 따지고 보자면 게임자체의 스케일이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해야 할 듯 하다.
그나마 특정한 방에 배치되어있는 세이브 포인트나 특수무기의 존재, 종류가 예전 것들과 똑같다는 것, 그리고 HP나 MP그리고 하트(특수무기를 이용할 때 사용하는 포인트)의 증가를 아이템으로 하는 것 등에서 미미하지만 캐슬바니아의 향기를 느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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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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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게 갑옷이 4개뿐?
정말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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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역이름이
나오는 건 여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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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의 특징 중 하나인
세이브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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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액션성에 대해 조금 얘기하자면...
필자의 생각으로 캐슬바니아는 PS2로 오면서 예전작품에 못 미치는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월화와 비교한다면 말이다.(사실 GBA판은 비교가 힘들고 그렇다면 가장 최근에 나온 작품과 비교를 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월화밖에 없으니까.)사실 게임의 액션성은 그다지 특이하지 않다. 특히나 일반적으로 3D게임에서 볼 수 있는 버튼 콤보식 액션을 주로 강조했다는 것은 조금 실망스럽다. 꼭 콤보 기술로만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액션을 이루는 3가지 요소가 기본적인 콤보 기술과 서브웨폰 그리고 마도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공격의 경우는 조금 더 다양한 체술과 좀 더 채찍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하는데 그런 액션이 조금 부족해 보인다.(이전 시리즈는 채찍을 누르고 있으면 빙글 빙글 돌렸다. 이런 액션도 좀 재현해줬으면 했는데...)서브웨폰의 경우는 전편부터 있었고 거기에 오브 시스템(보스를 죽이면 오브를 얻는데 이 오브에 따라 서브웨폰의 능력이 변한다)의 탑제로 인한 서브웨폰의 다양성은 상당히 반가운 일이지만 특수능력의 핵심인 마도기는 이번작에 와서 마도기 답지 않다는 것이 필자의 불만사항 중 하나이다. 예전이라면 마도기는 마도기 다운 특수능력이 다양했는데(2단점프라던가, 대쉬, 슬라이딩 같은 사용빈도가 높은 능력들이었다.)이번작은 이상하게 그 능력들이 정말 이상할 정도로 쓸모가 없어져 버렸다.(2단점프나 회피는 기본적으로 체술로 들어갔다.)가장 쓸모 있는 것이 늑대의 발과 무적의 항아리라는 마도기인데 늑대의 발은 주로 숨겨진 공간을 찾아 낼 때 쓰고 무적의 항아리는 사용하면 무적이 되기 때문에 사용빈도가 높은 것이 아닐까 한다. 게임의 액션이 전체적으로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공격력을 올려주는 마도기나 방어력을 올려주는 마도기는 거의 쓰지 않는 편이고, 그 외에 돈을 많이 나오게 하는 마도기는 행운을 올려주는 아이템을 장착하게 되면 역시나 쓰지 않게 되는 등(행운이 올라가면 적이 더 많은 돈과 숨겨진 아이템을 떨어뜨릴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그 능력이 별다르게 좋지 않기 때문에 사용빈도가 낮아진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PS2용 캐슬바니아는 액션성에 있어서 수정점이 많이 보인다. 예전처럼 이런 저런 이벤트에 이런 마도기를 사용하거나 이런 아이템이 있지 않으면 갈 수 없는 장소 같은 것이 있어야 할 것 같고(그래야 마도기의 사용빈도가 높아지니까)일반적인 3D게임에서 볼 수 있는 액션이 아닌 뭔가 채찍의 특징을 이용한(채찍으로 적을 감아서 조른다거나 하는 동작)액션을 조금 더 연구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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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은 주로
이렇게 버튼 조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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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폰은 여전하다.
십자가 사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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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를 더하면
이렇게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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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기능들이
잔뜩인 마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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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배경음악
캐슬바니아하면 또 떠오르는 것이 음악이라고 본다. 사실 캐슬바니아의 분위기 자체가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를 내뿜고 있지만 그것을 받쳐주는 음악이나 효과음이 없다면 그 분위기가 살지 않는다. 예전 월하의 경우는 분위기를 살려주는 음악의 퀄리티가 뛰어났기 때문에 정품에 O.S.T를 동봉해주어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이번 캐슬바니아도 음악의 퀄리티가 뛰어나기 때문에 예약판의 경우 오리지날 O.S.T를 주었고 예약판이 아니더라도 게임 클리어 후 리날도(게임내에 주인공 레온을 돕는 캐릭터)에게 아이템을 구입하면 게임내에 나오는 BGM을 들을 수 있다.(그 곡에 대한 설명도 나온다.)이렇게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배경음악을 따로 들을 수 있다는 것만큼은 분명 캐슬바니아의 가치를 어느 정도 올려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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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을 깨고 나면
사운드 셀렉트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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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음악을 들으면서
설명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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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의 가장 큰 불만 시점!
필자도 리뷰어의 입장에서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게이머의 입장에서 플레이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저런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떠돌아다닌다. 거기에서 유저들의 공통적인 불만점이 바로 시점 부분이었다. 캐슬바니아의 시점은 고정 시점으로 유저들이 일절 움직일 수 없지만 공간이동에 따라 카메라가 움직인다. 이렇게 자동으로 카메라가 움직이면 편할 것 같지만 문제는 카메라의 각도에서 많은 유저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것이다. 그 각도가 바로 위에서 아래로 비스듬히 내려보는 시점이라는 것. 위에서 아래로 비스듬히 내려보기 때문에 모니터 화면의 제일 윗 부분이나 좌측이나 우측에 있는 부분이 잘려 보이게 되므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예를 들자면 화면 위쪽의 주인공 레온의 키보다 높은 곳은 일반적인 시점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결국엔 점프를 해야만 보이는 것이다. 보통 거의 대부분의 시점에서 이런 부분이 있으며 숨겨진 공간도 보통 일반적인 시점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유저들이 얘기하는 불만점인 것이다. 이런 부분을 보고 있으면 역시나 3D게임은 시점이 중요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으로 코나미에서 계속해서 3D로 캐슬바니아 시리즈를 발매한다면 이런 부분들에서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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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윗 부분은
점프를 해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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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위에도 점프하면
보이는 공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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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부족한 한글화
코나미 마케팅 아시아에서 한글화를 담당하였는데 멀티 랭귀지(자막은 한글과 영어를 지원하고 음성은 영어와 일본어를 지원한다.)를 지원하고 있어서 그런지 한글화 부분에서 조금 어색한 부분이 많다. 필자의 경우 일본어 음성을 좋아하는 편(그러니까 원음을 중시하는 편이다.)이라 일본어 음성에 한글자막을 해두고 플레이를 하였는데 가끔 음성은 다른 말을 하고 있는데 '하하하하...'라는 자막이 나온다던지 일본어 문법을 그대로 해석하지 않고 영어 문법식으로 해석한 부분이 있기도 했다. 그런 것을 볼 때면 영어음성을 기준으로 해석을 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다른 부분을 들으면서 보고 있으면 일본어 문법을 그대로 해석해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거기에 자막폰트도 영어의 경우 분위기에 맞는 폰트를 사용해 두었는데 한글의 경우 일반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 기본 폰트를 사용해 두어 한글화 퀄리티를 떨어뜨리고 있다. 예전 사일런트힐3 때도 코나미 마케팅 아시아에서 한글화를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그 때는 게임의 분위기에 어느 정도 맞게 한글폰트도 제작되어있었고 한글화의 퀄리티도 이것보다는 뛰어났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한글화에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처음으로 시도한 만큼...
이번 작품은 캐슬바니아가 3D로 변신을 시도한 만큼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는 게임이다. 2D 일러스트의 느낌을 제대로 못살려 약간의 이질감을 주기도 했고 줄어든 스케일은 게임의 플레이 시간을 단축시켰다.(이때까지 악마성 중 가장 플레이시간이 짧은 것 같다.)특히나 숨겨진 요소도 많이 줄어들어 버려 100%를 너무 쉽게 달성할 수 있으며 그 때 그 허무함이란... 물론, 이 게임이 이것저것 처음으로 시도한 만큼 부족한 부분이 많이 드러나긴 했지만 그렇다고 절대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예전 캐슬바니아들의 특징들이 적지만 아직 살아 있으며 캐슬바니아의 시작점을 알리는 스토리와 나름대로 어렵지 않은 난이도는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접하기 좋은 게임이니 말이다.(캐슬바니아시리즈중 가장 쉬운 것 같다-_-;)
역시나 최대의 명작인 월하의 영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이번작의 느낌은 그다지 신선하다거나 충격적인 느낌은 전혀 받지를 못했다. 다른 분들도 그렇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2D때가 훨씬 더 좋았던 느낌이었다. 다음 캐슬바니아가 만약 3D로 나온다면 조금 더 확실하게 캐슬바니아다운 게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이만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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