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을 가로지르는 완성도 높은 비행 슈팅의 수작

초음속 비행기도 모자라 우주를 배경으로 수많은 전투기들이 교전하는 스타워즈나 이와 유사한 다른 SF물들의 특징은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의 등장이다. 이것은 한층 쉽게 메카닉이나 장비들의 설정이 가능해서 '눈속임'으로 또 다른 재미를 주는 면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사실감이 떨어져서 보고 난 다음에 '거짓말'이라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이나 동시대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얘기들은 이런 '눈속임' 부분에서는 최소한 사실감을 살리는 설정으로 SF의 위력을 막아낸다. 대표적인 영화가 바로 '인디아나 존스'다. 왜 이런 얘기들을 하는가 하면 게임계의 인디아나 존스라고 부를 만한 XBOX의 대표적인 비행 액션 게임 "크림슨 스카이"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리뷰가 늦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소개를 한다는 게 다행이라서, 아직까지 크림슨 스카이를 플레이해 보지 않은 XBOX의 유저라면 반드시 한 번 플레이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전체적인 플레이 후의 느낌은 한 편의 영화를 본 것과 비슷해서, 짧은 싱글 미션이지만 깊은 감동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여기에 금상첨화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딱 적당한 멀티플레이의 재미를 함께 갖고 있어서 구매 후 만족감이 최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게임이다. 그렇다면 "크림슨 스카이"는 정말 이런 극찬을 받을 만한가? 그 질문의 답을 위해서 잠시 함께 둘러 보기로 하자.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모함 판도라의 위용
게임 진행에 없어서는
안될 장소이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미션 선택 화면
이 다음에는 미션 요약
화면이 한 번 더 나온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AA건에 당하는 적 비행선.
굿 샷!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멋진 하늘을 배경으로
부스터를 ...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왼쪽이 정비창
가운데가 레이스 미션
오른쪽이 홈이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마지막 미션의
거대 비행선

---|---|---

가상의 1930년대 시카고가 배경
중후한 색감, 차분한 스토리 전개,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오케스트라의 연주.. 모든 게 영화 '카사블랑카'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을 연상케 하지만 이것은 "크림슨 스카이"의 세계다. 미국 금주법 시대를 조금 다른 해석을 한 가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각 주들이 독립적인 나라로 분열되는 와중에 인접한 다리와 도로 등을 파괴하면서 유일한 교통 수단이 되는 비행선과 비행기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여기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붉은 돼지'에서 보았던 '공적(空敵)' 개념이 더해진 캐릭터들이 추가되어 훨씬 생동감 있는 얘기를 풀어 나가고 있는데, 말하자면 '인디아나 존스'+' 붉은 돼지'+'스타워즈' 쯤 되는 얘기라고 할 수 있겠다. 단지 뚱돼지 포르코가 '네이슨'이 되어 해적들을 소탕하는 대신에 부자들을 공격해서 돈을 뜯는다는 스토리로 가고 있지만 빨간 비행선이 주는 매력은 '붉은 돼지'에 못지 않다. 이런 시대적인 배경과 최신의 전투기들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프로펠러기들의 등장은 또 하나의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 내어 흥미감을 유발시키는데는 적절한 설정으로 보인다. 또 워낙에 문화 전반적으로 1,2차 세계 대전을 전후로 한 얘기들이 복고의 바람을 타고 인기가 있어서 이런 면에서는 대중적 인기에 부합하는 게임이라는 얘기를 들을지언정 실패의 가능성은 매우 낮은 적당한 시도라고 하겠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가상의 1930년대가 배경.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비행기 선택 화면
여기서 업그레이드 토큰으로
기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판도라로 들어갔다
나갔다는 자유롭다.

---|---|---

공중전과 비행기들의 향연
영화를 통해 보게 되는 비행기들의 공중전은 말 그대로 난장판이다. 대표적인 영화로 '탑 건'을 들 수 있는데, 탐 크루즈가 나왔던 이 영화조차도 비행기들의 구동선을 제대로 표현해 내지 못해 보는 관객으로서는 음...저렇게 나는가? 라는 정도로 밖에는 이해할 수 없는 묘사였다. "크림슨 스카이"에서 보여주는 공중전은 이런 영화에서나 보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아름다운 전투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미묘하게 엮여서 돌아가는 공중전의 묘미를 그대로 잘 살려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화려한 전투 장면을 3인칭이지만 거의 1인칭 시점으로 바짝 달라붙어 표현하고 있다. 어느 게임에서도 보지 못한 탁월한 공중전의 묘사만으로도 이 게임의 플레이에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여기에 그리 많은 기종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커스텀 기체들과 비행선은 시대적 분위기에 맞게끔 잘 형상화되어, 실제로 이런 기체들이 있을 것만 같은 즐거운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만든다. 현대 기술로 만들어 보아도 잘 작동할 것 같은 기체들이지만 실존하지는 않는 프로펠러기들인 셈이다. 이런 기체들의 공중전을 크게 과장되지 않은 관점에서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잘 절제된 전투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들 기체를 통한 공중전 외에도 대공포나 AA건을 이용한 공격이 가능해서 단순히 비행기만으로 싸우는 단숨함도 어느 정도 벗어나고 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수상 위의 전투 장면
튀는 물방울이 아름답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대공포로도 자주
싸울 수 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로딩 화면. 중간 로딩이
좀 걸리는 편이다.

---|---|---

튀지 않지만 개성있는 등장 인물들
게임의 표지에 좌우로 등을 맞대고 서 있는 캐릭터들은 주인공인 네이슨과 끝에 가서 그를 배반한 마리아이다. 게임을 플레이해 보면 왜 이들이 표지에 등장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는데, 이들처럼 게임 속의 등장 인물들이 각기 넘치는 개성을 발휘하고 있다. 마리아 외에도 유일하게 여성 캐릭터로 등장하는 베티는 끝 부분까지 네이슨을 잘 도와 미션을 성공적으로 클리어 하게 만들어 주는 동료의 역할을 하고 있고, 악역으로 등장하는 칸이나 본 에센 조차도 개성이 넘친다. 영화적인 구성 때문에 게임의 플레이 시간만큼이나 다양하게 들어있는 동영상을 보면서 영화의 줄거리를 만들어도 될 정도의 완성도를 느낄 수 있는데, 이런 스토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등장 인물들의 연관성이나 연기력 등이 한 몫을 한다. 비행기들만 등장해서 쏘고 부수는 장면들만 가득했다면 "크림슨 스카이"의 인기는 없었을 것이다. 실체가 없지만 '라라 크로포드'처럼 유명한 게임 속 인물들이 감동을 주는 게임이 바로 "크림슨 스카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칸과 그의 부하.
갱단이 계속 등장한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중간에 납치되었다가
네이슨에 의해 구출된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네이슨의 디베스테이터

---|---|---

한결 풍부해진 그래픽과 아름다운 선율
"크림슨 스카이"는 이미 2000년 PC로 발매되었던 적이 있는 게임이다. 이번 XBOX판의 제목을 보면 "크림슨 스카이: 창공의 복수"라고 되어 있는데, 바로 이 PC 게임의 후속작인 셈이다. 당연히 게임 스토리도 다르고 게임의 모습도 차이가 있다. 그 때 당시의 PC 버전 스크린 샷을 보면 비행 모선으로 등장하는 판도라의 모습이 확연히 다르고, 대표적인 전투기인 디베스테이터의 표현도 약간 가볍게 다뤄진 것이 눈에 띈다. 2003년 10월에 XBOX판 "크림슨 스카이"가 발매되었으니 벌써 3년의 시간적 차이가 있어 이미 그래픽적으로 어떤 변화를 할 것인지는 점쳐져 있는 셈이었다. 하지만 직접 게임을 받아든 유저들의 입에서 나온 소리는 그것보다 한층 더 놀라운 감탄사였는데, 정말 XBOX의 그래픽적인 풍부함을 이처럼 잘 나타낸 게임도 없을 것이라는 평이다. 이 게임에서 그래픽을 가장 놀랍게 표현한 부분은 잃어 버린 도시 미션 부분이다. 푸른 창공을 판도라 비행선과 함께 날면서 푸른 산악 지대를 보는 느낌은 게임을 직접 체험해 봐야지만 알 수 있는 시각적인 즐거움이다. 계곡 사이로 흐르는 폭포수나 거대한 기지 동굴들의 경험도 이런 놀라움을 뒷받침해 준다. 산 너머에서 비추는 햇빛의 눈부심도 이 미션에서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다. 이 미션 하나만으로도 그래픽의 놀라움을 한껏 느낄 수 있지만 다시 시카고로 돌아가서 비바람 치는 마천루의 숲 속을 헤매 다닌다면 또 한 번 "크림슨 스카이"의 웅장함에 놀라 버릴 지도 모른다.
배경음악 또한 흠 잡을 데 없는데, 게임에 잔잔하게 묻혀서 들리기 때문에 특별하게 기억되지는 않아도 풀오케스트라가 주는 가동적인 선율은 게임의 분위기를 업 시키는데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다. 음악만으로 본다면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의 분위기와도 많이 닮아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레이싱 모드의 관문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잃어 버린 도시 미션의
한 장면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절벽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날아다니는 비행기

---|---|---

정말 다양한 볼거리들
게임의 진행 방식이나 스토리가 마음에 들더라도 제작사나 게이머나 한 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플레이하면서 지루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이 게임은 정말 풍부한 볼거리들을 제공하는데, 어느 순간에는 생각지도 못한 장면의 등장으로 깜짝 쇼를 연출하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게 '기계수'들의 등장인데, 마징가 제트도 아닌 게임에 무슨 그런...이라고 할지는 몰라도 거대한 로봇들이 건물이나 비행선을 타고 넘나드는 장면은 넋을 놓고 동영상을 지켜 보게 만든다. 이 밖에도 각 미션을 통해서 보게 되는 현대적인 도시와 자연 풍경들, 그리고 지하 동굴을 날아다니면서 보게 될 화산 분출구와 1930년대의 캐릭터들은 영화가 제공하는 볼거리보다도 더 풍부한 그것을 게이머에게 전달해 준다. 이런 점들은 밋밋하지 않은 게임 진행을 도와주고, 또 한 번 잡은 패드를 놓지 않고 무사히 마지막 미션까지 이끌고 가는 도우미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지네 로봇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난이도가 높은
동굴 미션.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첫 미션의 한 장면
Tutorial 부분이다.

---|---|---

적절한 난이도와 뛰어난 멀티플레이 기능
게임의 난이도는 적절한 편이다. 그렇게 어렵지도 쉽지도 않은 편으로, 일부 미션의 경우는 가장 쉬운 난이도에서는 정말 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동굴 미션이나 마지막 미션 같이 난이도가 어느 정도 있는 미션들은 난이도 조정만으로도 클리어 하기가 힘들어 후반부로 갈수록 업그레이드 되는 난이도를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게임에 소질이 없는 사람이라도 어렵지 않게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다.
이와 더불어 싱글 게임과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 멀티플레이의 재미는 이 게임을 멀티용으로만 생각해서 따로 구매하는 유저가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 컨텐츠 업데이트를 통한 새로운 비행기와 맵을 현재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많지 않은 맵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세계의 수많은 XBOX 라이브 유저들이 "크림슨 스카이"의 하늘을 날고 있다. 멀티플레이의 경우는 공중전을 비롯해서 팀 공중전, 깃발 뺏기, 수송전, 팀 수송전, 와일드 치킨 등 여러 종류의 모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플레이 방법은 공중전 형태로서, 자신의 기체를 설정해서 다른 유저들의 비행기를 공격하는 1:다수의 공중전이다. 여기에는 모두가 적이고 자신만이 아군으로, 일정 점수에 이르기까지 적기를 격추시켜 등위를 결정 짓는다. 이런 게임에서의 점수는 랭킹으로 이어지는데, 현재 참여한 유저들의 아이디가 공개되어 있으므로, 경쟁적인 등수 다툼을 좋아하는 게이머에게는 투지를 불태우는 원동력이 되는 셈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멀티플레이
랭킹 시스템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컨텐츠 다운로드로 구입이
가능한 비행기와 맵.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현금과 토큰으로 비행기를
업그레이드.

---|---|---

갱과 인디언, 거기에 킹콩까지?
하지만 갱단과 인디언, 거기에 할리우드와 시카고 등 가장 미국적인 부분들만으로 만들어져 전통적인 인기 스토리에 편승한 조합식 게임이란 평도 하고 싶다. 심지어 시카고 빌딩에 등장하는 로봇은 킹콩을 연상케 해서 그 등장 자체도 놀라움이었지만 게임의 재미를 영화적인 부분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이 게임 특유의 전략적인 부분을 보는 듯 했다. 또한 나바호 미션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인디언은 아직도 미국 사회에 잔금처럼 남아있는 원주민에 대한 미안함과 이들 원주민을 자신들의 '역사'로 편입하고 싶어하는 이중적인 잣대가 보인다. 아무튼 재미는 있지만 너무 짧은 스토리에서는 다루기가 애매한 여러 얘기들이 들어있어 여기 저기로 미션마다 끌려 다니는 감이 없지 않아 있으며, 이 부분은 좀 더 많은 미션의 추가를 통해 스토리를 원만하게 이어가는 것으로 해결이 되었어야 할 문제이다. 재미는 있으나 깊이감은 없다? 어쨋든 흥행과 작품성을 놓고 어쩔 수 없이 가늠해야 할 문제라고 보기에는 이 게임의 완성도가 너무 높아 아쉽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미션 지역을 이탈하면
저절로 선회한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마지막 미션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본 에센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건물을 오르는 기계수.
킹콩이 연상된다.

---|---|---

상당히 아쉬운 한글화
"크림슨 스카이"는 출시 초기부터 UI와 텍스트의 한글화라는 광고를 했었다. 물론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정작 게임에 들어가 보니, 미션 브리핑이나 짧은 영상들에서 나오는 음성들은 한글화가 안 되어 중간중간에 스토리가 끊어지는 느낌이었다. 이왕 시도한 한글화를 이렇게 반쪽짜리로 한다는 것은 참으로 아쉬운 일이다. 자주 거론하는 얘기지만 플레이스테이션2 진영의 반만이라도 한글화가 된다면 유저의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런 메인 타이틀들이 충실한 한글화가 되어야만 일반인들이 XBOX 게임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을거라고 본다. 미션 태그를 찍고 음성으로 얘기를 해도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다가 플레이 화면에 텍스트로 짧게 한 줄 보여주는 것을 보고 미션을 시작하기에는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짧게 주어지는 미션 브리핑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적기를 격추시켜도
조종사는 살아남는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미션 중간의 체크포인트.

---|---|---

멀티플레이의 확장으로 이어질 크림슨 스카이의 인기
라이브 기능이 갖춰진 게임들 중에는 발매되자마자 반짝 인기를 타고 유저들이 몰렸다 금방 사라지는 것들이 꽤 있다. "크림슨 스카이"의 경우는 작년 10월에 발매가 되었으니 벌써 5달째에 접어든 셈이지만, 아직도 유저들이 몰리는 라이브 게임 중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이다. 어렵지 않은 게임 방법과 탁 트인 맵들의 구성, 친구들과의 즐거운 팀플레이 등이 지속적인 인기의 이유라고 보지만, 무엇보다도 이 게임의 완성도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싱글 미션은 한 번 클리어 하고 나면 다시 잡고 플레이하기가 힘들지만 멀티플레이의 경우는 스토리를 안고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비행 실력이 날이 갈수록 좋아진다면 계속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점점 충족되는 것이다. 특히나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현재 라이브의 특성상(비록 아직은 한 번 뿐이지만..^^;)더 많은 맵과 비행기들이 업데이트 될 것으로 믿는다.
크림슨 스카이의 하늘은 한 번 날아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초음속 제트기나 SF 영화에 나오는 우주 비행선도 가지지 못한 아름다운 비행을 "크림슨 스카이"에서 느껴 보시길 바란다.
끝으로 여담이지만 이 게임의 세이브 방법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데, 원하는 미션에서 원하는 시점에 저장이 된다면 큰 불편없이 미션을 클리어할 수 있었을 것이다. 크림슨 스카이의 저장 방식은 판도라에 들어가서 하거나 마지막 끝난 미션의 첫 번째 부분에서 다시 시작하는 방식이다. 다행이 싱글 미션을 클리어한 다음에도 업그레이드 토큰과 상금 등은 그대로 가져가지만.. 개인적으로는 콜오브듀티의 '언제나 어디서나 저장' 방식이 마음에 든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해냈어 테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나도 샴페인이나 한 잔..^^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자이로콥터의 위용(?)

---|---|---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