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팬 축제 'BWI2006', 화려한 개막

전 세계 블리자드의 팬 축제인 2006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이하 BWI2006)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수많은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4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 초청경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전시관 등 블리자드의 대표적인 게임들에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행사.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난 2005년 10월 미국에서 개최된 블리즈컨 행사에서 공개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불타는 성전의 최신버전이 한글화되어 공개됐으며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일인칭 슈팅 게임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도 공개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들뜨게 했다.

MBC게임의 김철민 캐스터와 SBS 이혜승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행사기간동안 치열한 대결을 펼칠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선수들의 소개로 시작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스타크래프트의 이윤열, 홍진호, 박정석, 강민과 워크래프트3의 홍원의, 천정희, 김대호, 이재혁 등 국내 프로게이머들을 대표하는 쟁쟁한 선수. 이에 맞서 해외에서도 스타크래프트의 프레드릭 키텔, 양치아쳉, 사췬춘과 워크래프트3의 데이빗 튤리, 라이언 스태그, 마누엘 센퀴젠, 케빈 반 델 쿠이 등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있는 유명한 선수들이 등장해 앞으로 펼쳐질 수준높은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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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소개가 끝난 뒤에는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블리자드 본사의 핵심 멤버들이 등장했다.

블리자드 게임 개발 수석 부사장인 프랭크 피어스를 비롯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수석 게임 디자이너 톰 칠튼, 수석 프로듀서 크리스 시가티 등 현 블리자드를 이끌고 있는 그들은 등장하자마자 세배를 올리는 깜짝 퍼포먼스로 한국 시장에 대한 애정을 단적으로 드러냈으며 이에 관람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프랭크 피어스는 "온라인 강국인 한국에서 블리자드에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스타크래프트 고스트 등 많은 것을 준비했으니 3일동안 많은 것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블리자드 개발진들의 인사가 끝난 뒤에는 인기가수 쥬얼리와 전혜빈이 등장해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들은 국내 최정상급 가수 답게 화려한 댄스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쥬얼리의 박정아는 평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즐겨한다는 말로 블리자드 개발진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게 만들었다.

개막선언을 하기 위해 무대에 마지막에 오른 블리자드 코리아 한정원 지사장은 "이 자리에 찾아주신 팬들의 사랑 덕분에 지금의 블리자드가 있는 것"이라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이번 행사를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BWI2006은 3일 동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시연, 블리자드 개발진과의 대담, 프로게이머 초청경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행사 폐막식에는 인기가수 유니, 다이나믹 듀오 등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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