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아동에게 어울리는 귀여운 게임
새로움 소재, 해충 박멸!
옛날 고전 게임들이 생각나는가? 그 당시 게임들은 상당히 독특한 소재라던가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을 하는 작품들이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안전한 수익을 위해(그렇게 수익을 얻어야 또 다른 높은 퀄리티의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거대 게임 제작 회사들은 예전작품을 리메이크 하거나 히트한 작품들을 개량해서 후속작을 내는 식으로 게임을 제작해왔다.
물론, 그런 상황에서도 플스 초기 때 나왔던 모기라던가 소니에서 내놓은 IQ리믹스 같은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작품들이 간간히 출시되어 왔다.
하지만 이런 작품들은 PS2의 제작 라이센스 비용이 워낙에 높은편이라(PS ONE 시절에는 라이센스 비용이 상당히 저렴했었다. 그렇기에 많은
시험작들이 나올 수 있었다.)거의 찾아보기가 힘든게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 코나미에서 왠일인지 실험적이 작품을 내놓았다. 바로 해충박멸을
소재로 삼은 게임을 만든 것이다. 제목은 일격살충!호이호이(이하 호이호이)으로 이 게임은 일본내에서 인기를 얻었던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제작한 게임이다. 대충 스토리는 해충들이 살충제에 대한 내성을 얻게 되어 해충을 박멸하는 로봇 호이호이를 의약사에서 제조하게 되고
그것을 구입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려낸 것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해충박멸이라는 상당히 신선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자체는
엄청나게 신선하다거나 새롭다거나 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역시 코나미-_-라는 생각이 들었다.)왜 그런지는 아래로 내려가면서 얘기해보도록
하자.
액션은 초간단!
일단 호이호이는 신선한 소재와는 달리 게임의 내용은 초간단 액션게임이다. 거기에 플레이어가 상대할 적은 악당이나 세계를 지배하려는 대마왕
또는 지구를 정복하려는 외계인이 아닌 파리, 모기, 같은 해충이다. 이런 해충들이 적이다 보니 당연히 멋진 연출이라던가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필살기라던가 하는 것은 일절 없다.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것은 원거리 무기인 총을 쏘는 것과 근거리 무기를 휘두르는 것이 전부이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라 무기는 다양하게 갖춰져 있으니까 말이다. 총의 종류도 일반 권총부터 바주카포까지 상당히 다양하며 근접무기도 일본도부터 서양검
등 많이 갖추어져 있다.(하지만 액션은-_-거기서 거기다.)이렇듯 액션이 간단한 만큼 조작체계도 간단하다. 조작은 아날로그 스틱으로 이동을
하며 동그라미로 오른손 공격 세모로 왼손공격을 하고 R1으로 대쉬를 R2로는 걷기를 하는 것이다. 그 외에는 시점이동이 있는데 이 게임도
이상하게 위아래로 시점이동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불편한 느낌은 있으며, 호이호이의 움직임도 약간 둔한 것 같아 호쾌한 액션을 펼치는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듯 간단한 액션만을 보고 있으면 전문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아닌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근접 공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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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 공격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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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기 때문에 충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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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 필터가 뭐지?
호이호이에는 필터라는 기능이 있다. 이것이 무엇인가 하면 해충의 모습을 바꿔주는 것이다. 그러니까 해충을 상당히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능인데, 해충의 모습을 귀엽게(?) 바꾸거나 원래모습대로 나오게 하는 등 해충의 모습을 다양하게 바꾸어 준다. 사실 호이호이라는 게임이
그래픽이 뛰어나서 바퀴벌레나 모기 같은 해충들이 엄청나게 사실적인 것도 아니기 때문에 별다르게 필요한 기능은 아니라고 보지만 그래도 잡는
해충의 모습이 다르면 조금 더 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필터는 이렇게 그나마
사실적인 1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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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귀여운(?)
4번까지 네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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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묘미는?
호이호이는 절대적으로 액션에서 재미를 찾는 게임이 아니다. 장르는 일단 액션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사실상의 재미는 액션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액션은 이 게임의 참묘미를 위한 시작의 단계에 불과하다고 할까? 그 묘미라는 것은 바로 콜랙션 이라는 것이다. 아까 위에서 다양한
무기를 잠깐 언급했는데 바로 그런 것을 모으는 재미가 호이호이의 참재미인 것이다. 일단 액션모드(그러니까 해충을 때려잡는 모드)는 한
미션으로 나누어진다. 그 한 미션 미션을 끝내게 되면 자신이 플레이한 랭크에 맞게 돈을 지급받게 되는데 그 돈을 모아 무기나 코스츔이나
악세서리를 사게 되는 것이다. 게임 중에는 아이템으로 동전이나 보너스 스템프를 얻게 되는데 동전은 말 그대로 돈이 올라가는 것이고 보너스
스템프는 호이호이의 부품을 사는 약국(호이호이는 의약회사에서 제작했다! 그래서 약국에서 호이호이에 관한 용품과 호이호이 본체를 판단다!!
두둥!)에서 부품을 2000엔치를 사면 스템프 1개를 찍어주는 것이다.(그렇게 스템프 20개를 모으면 좋은 것을 준다고 한다.)여하튼 그런
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더 많은 부품이 등장하게 되는데 옷의 종류도 상당히 다양하게 바뀌고 음성킷 같은 것도(상당히 귀엽다. 빠큥!
빠큥! 이얍!<-이것이 음성)>있기 때문에 사서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고나 할까? 결론적으로 이것이 호이호이의 참재미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기본적으로 이렇게
미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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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크에 따른
금액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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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약국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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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원거리 무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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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무기 구입가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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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으로 코스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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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서리까지 구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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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과 사운드에 대해...
사실상 게임의 그래픽과 사운드는 상당히 실망적이다. 일단 그래픽은 상당히 별로다. 호이호이의 디테일도 상당히 떨어지고 그렇다고 배경의
퀄리티도 상당히 뛰어난 것도 아니다. 요즘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들은 보통 카툰 랜더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호이호이도 카툰랜더러를
이용했으면 좀더 만화의 느낌을 더욱더 전달되지 않았을까 한다.(하지만 애니메이션씬의 경우 원래 애니와 맞먹는 퀄리티를 보여주기도 해 만화의
느낌을 많이 주기는 한다.)거기에 배경도 몇 가지 되지 않아 상당한 실망감을 주기는 충분하다. 그다음 사운드는 참으로 단조롭다. 배경음악도
몇 분 듣다보면 지겹고 해충들을 잡을 때의 효과음 역시 상당히 썰렁하다는 것이다. 몇 분 하다보면 지겹다고나 할까? 나중에 호이호이의
사운드킷을 사서 달면 단조로운 몇 마디를 하지만 이것 역시 오래 듣고 있으면 상당히 지루하다. 그러니까 그래픽과 사운드에서는 저예산
게임이라는 것이 상당히 티가 난다고 할 수 있겠다.
한글화는 수준급!
이상하게 게임내용은 그다지 수준급이 아닌데 한글화는 상당히 수준급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왜냐고? 그것은 직접 보면 알겠지만 못 보는
분들을 위해 얘기하는 것이 필자의 할 일이 아니겠는가? 그 이유는 보통 게임 내에서 나오는 한글화는 우리나라 표준어와 표준문법에 기준을 두고
해석을 하는 것이다. 보통 사투리는 무시하고 한글표준문법에 맞게 해석을 하는데 호이호이는 그렇지 않았다. 바로 약국 아르바이트 소녀인
키미코의 사투리를(어느지방 사투리인지는 모르겠다!)우리나라 사투리로 대체하여 해석을 해두었던 것이다. 하지만 가끔씩 영어문법처럼 해석되는
부분이 있기도 하여 뜻은 통하지만 그냥 읽기에는 약간 어색한 부분이 아직까지 남아 있기는 했다.(캐슬바니아가 그런 해석이 많았던 것
같다.)아무튼 이런 부분을 보면 코나미 게임 한글화 회사측의 한글화 실력이 점점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다음 작품에서는 더욱더
완성된 한글화를 보여줄 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이렇게 사투리만 보더라도 한글화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엇! 이것저것 아쉽군..
그렇다 이것저것 아쉽다. 그것도 상당히 많이... 일단 위에서 말한 그래픽과 사운드 부분은 두말할 것 없으며, 호이호이의 움직임도 상당히
아쉬운 점이 많았다. 게임의 원작인 만화에서는 상당히 많은 동작을 보여줬는데 그것이 다 재현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특히 아쉬운 점이다. 모
잡지를 사보는 분들은 아실 것이다 호이호이 만화를 공개해준 것을 말이다.(인터넷상에서 개인이 한글을 번역해 올린 것도 있다고 한다.)그것을
보면 호이호이가 장비를 달고 하늘을 나는 장면도 나오는데 게임에서는 무조건 땅에서만 움직인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다음으로,
게임 상에 나오는 또 다른 해충박멸 로봇인 컴뱃을 조정할 수 없다는 점도 아쉽다. 이왕 만들거면 이런 다양한 재미를 부여해야 하는게
아닐까... 이 외에도 시점 역시 많이 불편하고 로딩도 조금 길기 때문에(매체가 DVD가 아닌 CD- ROM이다.)기다리는 시간도 꽤나
된다. 결론적으로, 이런 점들을 보고 있으면 코나미가 2편을 위해 1편은 시험작으로 내 놓았다는 생각을 필자는 하게 된다.
이 녀석이 컴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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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로밖에 만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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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수 없는 대신 리프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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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여성과 아동취향의 게임(?)
이렇게 호이호이의 많은 부분들을 알아봤다. 이런 것을 보고 있으면 떠오르는 것이 하나 있지 않은가? 그렇다 바로 액션이 간단한 것과
게임의 중점이 캐릭터에 치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그렇다 이번단락의 제목처럼 이 게임이 바로 여성과
아동취향의 게임이라는 것이다.(로리콘도 포함해야하나??-_-;;)물론, 이런 결론은 좋게 얘기하자면 그렇게 볼 수 있다는 것이고 조금 나쁘게
말하면 코나미가 상당히 저예산을 들여 대충 만들었다는 느낌도 지울 수가 없다. 너무나도 간단한 액션도 그렇고 독특한 시스템이 없다는 것에서
그런 것을 느낀 것일까? 메이저급 회사면 그에 맞는 퀄리티와 완성도 그리고 좀더 톡톡 튀는 새로운 시스템을 보여줘야 할 것인데 이런 식의
게임은 그다지 반갑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다음 2편이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게임은 별로 반갑지 않으니 제발 조금 더 공들여 제작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