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OE3' 최강자전 '변동은 없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세계대회, 제 1회 '월드 사이버 게임 대회' 단체전 우승 등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최강자 강병건 선수(24)가 국내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대회 마저 석권하며 그 실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지난 26일 한국마이크로스프트와 대원컴퓨터, MBC게임이 공동으로 개최한 '대원컴퓨터배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코리아 챔피언쉽'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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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코엑스 세중게임월드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펼쳐지는 최초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공식 대회로 전국 8개 지역 주요 도시에서 선발된 국내 최정상급 선수 8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뤘다.

우승을 차지한 강병건 선수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세계 1위답게 토너먼트 내내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해 관람객에게 역시 세계 대회 1위라는 감탄사를 내뱉게 만들었다. 특히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시절부터 라이벌이었던 정명진 선수와 맞붙은 결승전에서 첫번째 판을 아쉽게 내주긴 했지만 두번째, 세번째 판을 연이어 이겨 국내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최강자의 칭호와 상금 100만원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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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건 선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공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있을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할 계획"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지' 시리즈의 글로벌 프로덕트 매니저 크리스 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게이머들이 보여준 냉철한 판단력과 기민한 손놀림, 탁월한 전략 등은 우리가 지금까지 본 것 중 최고였다"며 국내 게이머들의 실력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이번 대회는 3월 29일부터 4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 MBC게임을 통해서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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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우승자 인터뷰

Q : 국내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최강자가 됐는데 소감은?

A : 첫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 가장 힘들었던 경기는?

A : 아무래도 2 때부터 라이벌이었던 정명진 선수와 맞붙었던 결승전이었다.

Q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와 3를 비교했을 때 어느 게임이 더 인상깊었는가?

A : 속도감은 3편이 훨씬 좋지만 아무래도 2편이 에이지 시리즈의 색깔이 더 잘 살아있어서 좋다.

Q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가 좀 더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A : 지속적으로 대회가 진행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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