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의 재미를 듬뿍 느낄 수 있는 게임

PC와 플스2는 같은게 아니구나...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최근에 동명의 게임이지만 플래폼이 다른 게임을 자주 접하고 있는 필자에게 PC와 콘솔 게임은 분명 차이가 있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 오늘 리뷰를 할 해리포터 비밀의 방 역시 필자의 이런 생각에 기름을 부어주고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PC용 해리포터와 PS2용 해리포터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면서, 전체적인 완성도는 PS2쪽이 훨씬 더 좋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는 상대적인 비교일 뿐이며 PC용 해리포터도 분명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 )

시작부터 다른 느낌을..
일단, PS2용 해리포터는 그 시작부터가 PC용과는 다르다. PC용의 경우 호그와트로 들어가는 과정까지가 거의 생략되어, 바로 버드나무 장면부터 게임이 진행이 되지만, PS2용의 경우 버드나무와 관련된 장면 이전에 버로우와 관련된 장면도 나오고 다이애건 앨리와 관련된 내용도 다수 나온다. 게다가 버드나무와의 대면식에서는 PC용의 엉성한 구성과는 다르게 정말로 하나의 미션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 높은 버드나무와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첫인상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PS2용 해리포터는 PC용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다이애건 앨리에서..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버드나무와의 대결.

---|---|---

PC와는 이런점이 다르다.
PC는 PC이고 PS는 PS이니 이 둘을 비교하며 글을 쓰는 것이 더 좋은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고 나름대로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 게임들이니 둘을 비교해 보는 것이 이해도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을 줄거라 생각해 좀 적어보도록 하겠다.( 필자 마음대로 적는 거니 딴지 걸지 마시길.. -.- )
1. PS2용 해리포터를 플레이하며, 필자에게 가장 좋은 느낌을 준 부분은 바로 빗자루를 타고 호그와트를 날아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실내를 벗어나 드넓은 호그와트 야외를 빗자루를 타고 마음껏 여행할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게임내 공간이 한정이 되어 있으니 무한정 날아다닐 수는 없다. )더군다나, 이 부분이 굉장히 잘 만들어져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는 느낌을 상당히 잘 살려주고 있고, 호그와트 주위에 숨겨진 많은 부분들은 하늘을 날아다녀야만 해결할 수 있어 게임내 재미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빗자루 타고 날기 시험 중.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날아다니는 재미가 쏠쏠..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

2. 밤에 호그와트를 돌아다니면 만나게 되는 각 기숙사의 반장 역시 상당히 인상적인 부분이다. 이들 반장은 밤에 호그와트 순찰을 돌며, 호그와트의 규율(?)을 담당하는데 반장을 따돌리고 호그와트를 돌아다니는 기분은 흡사 잠입 액션 게임을 즐기는 기분까지 느끼게 해준다. 게다가 이들 반장에게 걸리면 기숙사 포인트가 내려가게 되니 그야말로 긴장감 120%다.
3. PC용 해리포터는 점프를 주로 이용하는 게임이었지만, PS2용 해리포터는 점프가 아닌 상황에 맞는 마법 사용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게임이다. 이런 이유로 PS2용 해리포터에는 점프키조차 존재하지 않으며, 점프는 모서리 부분으로 이동하면 자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결국 이 부분이 PC용 해리포터와 PS2용 해리포터의 성격을 구분 짓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여진다.
4. PC용 해리포터에서 마법을 배울 때는 DDR 게임 같은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PS2용의 경우 그냥 책을 보면 마법을 익히게끔 되어 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반장을 조심해야 한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걸리면 감점이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마법 습득..

---|---|---

5. PS2용 해리포터에서는 아날로그 스틱을 어떻게 조종하는가에 따라 다양한 동작을 보여주는데, 살금살금 걷는 동작을 시작으로, 그냥 걷는 동작, 달리기까지 모두 가능하다. 또한 벽에 몸을 딱 붙이고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6. 비밀 통로가 존재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이들 비밀 통로의 수는 필자의 무능력으로 인해 정확히는 알지 못하겠으나 반장을 피하거나 또는 나만이 아는 길이 있다는 식의 색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에 굉장히 마음에 든다.
7. 스토리 진행에 있어, 영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PC용 해리포터와 PS2용 해리포터가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들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PC용의 경우 초반부보다는 후반부 스토리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편인데, PS2용의 경우 초반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어, 후반부의 스토리는 상당히 엉성한 편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책장에 기대어 이동 중..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비밀 장소에서 한 장...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후반부 스토리는
다소 엉성.

---|---|---

다양한 재미가 넘친다.
PS2용 해리포터를 즐기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다양한 재미가 넘친다는 것이었다. PC용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퍼즐을 푸는 것으로 스토리가 진행이 되었지만, PS2용의 경우 퍼즐의 비중이 많이 낮아지고 전체적으로 게임 자체를 즐기는 재미가 커졌다. 기본적으로는 학교 외곽의 공간이 넓어져 빗자루를 타고 돌아다니는 재미를 선사해 주고 있고, 친구들의 다양한 부탁을 삽입하여 또 다른 재미를 주었음은 물론, 땅귀신을 던지는 놀이나 빗자루 경주 같은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거기에 반장의 등장으로 인한 잠입 액션의 느낌까지.. 정말 퍼즐을 제외한 많은 부분에서도 재미를 준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퍼즐의 재미도 존재하고.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다양한 부탁을
들어주는 재미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건 빗자루 경주의 모습.

---|---|---

마법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가 있다.
해리포터가 마법을 기반으로 하는 소설이니 만큼 게임에서도 마법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PC용의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경우 마법 자체보다는 마법 습득 과정에 초점이, PS2용의 경우 마법 자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편이다. 이런 초점의 차이로 인해 PC용의 경우 마법 사용시 게이머의 자유도가 없고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마법이 발동하게 되어 있는데, PS2용의 경우 습득한 마법을 한번에 3개까지 패드에 입력을 시켜놓고 상황에 맞춰 게이머가 골라 사용하게 되어 있다.( 오래 누르고 있으면 슈팅 게임처럼 마법이 강해지기까지 한다. )결국 이런 부분의 차이로 PC용 보다는 PS2용 게임에 보다 높은 자유도가 부여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의 쿼디치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지금까지 나온 해리포터 게임들에는 쿼디치 게임이 꼭 포함이 되어 있었는데, 대부분 완성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었다. 뭐 개인적으로는 PS2용 비밀의 방에서 구현된 쿼디치 시합 역시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나마 지금까지 나온 쿼디치 시합 표현에서는 최고라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단 게이머는 수색꾼이 되어 골든스니치를 잡는 임무를 완수하게 되는데, 쿼디치 시합이 시작되면 골든스니치가 만드는 링을 통과하여 속도를 올리고, 나중에는 부스터를 사용해 골든스니치를 잡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 골든스니치를 잡으로 가는 부분에 게이머 나름대로의 역량을 투입할 수가 있어 자유도가 지금까지의 쿼디치 시합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여전히 쿼디치라는 시합 자체를 표현하기 보다는 해리포터에게만 집중된 모습을 보여줘 쿼디치 시합 자체를 표현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하긴, 쿼디치의 시합 규칙 상 일반적인 스포츠 게임처럼 만들기가 상당히 어려울지도 모른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링을 통과해
가속도를 올리고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부스터를 사용해
따라잡기.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골든 스니치가
눈앞에 있다.

---|---|---

부드러운 그래픽과 몰입감을 높여주는 사운드.
전체적인 그래픽은 PC용에 비해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을 주는 편이다. 움직임 역시 상당히 부드럽고 사물 묘사도 꽤나 자세한 편으로 특별한 불만을 느끼지 않게 한다. 다음으로 사운드는 그래픽보다 더 높은 점수를 주게 되는데 전체적으로 분위기에 잘 맞아 떨어지는 음악들이 사용되어( 모든 음악이 영화에 사용된 곡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수의 음악이 영화에서 들을 수 있었던 음악이다.. )흥겨운 분위기에서는 흥겨운 음악이 음침한 배경에서는 음침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또한 효과음도 훌륭해 걸어가고 있는 바닥에 따라 들리는 소리도 모두 달라진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1층 로비의 모습.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뿌듯한 표정의 해리.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아따 그놈 크다..

---|---|---

한글화도 괜찮은 편.
EA 게임들의 한글화 수준이 항상 그렇듯이 이번 작품의 한글화도 최고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쓸 만한 수준은 된다. 한글화 때문에 불만을 느끼거나 하는 부분은 없으니 말이다. 아, 음성 부분은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아 영어로 나오는데, 영화에서 들었던 목소리와 상당히 유사하다.( 영화 음성을 담당했던 사람들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확인을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 )

몇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PS2용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전체적으로 매우 잘 만들어진 게임이지만, 몇가지 아쉬운 부분이 보인다. 일단 제일 큰 불만이자 문제는 잦은 로딩.. 이 놈의 로딩은 장소만 이동하면 나오는데다가 시간도 상당히 긴 편이라 그야말로 인내심을 시험한다.(PC의 짧은 로딩이 그리울 뿐이다. )다음으로 보통의 경우에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나, 반장과의 숨바꼭질(?) 중에 불편함을 드러내는 그 엉성한 시점은 개선이 좀 되었으면 한다.

다음편을 기대하게 된다...
PC용 비밀의 방과 PS2용 비밀의 방은 같은 소재의 게임이지만 전체적인 느낌과 구성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게임이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PC용 비밀의 방도 재미있었지만, PS2용 비밀의 방에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뭐랄까. 과일을 먹을 때 처음에 제일 단 과일을 먹고 두 번째에 조금 덜 단 과일을 먹으면 두 번째 과일이 맛이 없지만, 처음에 덜 단 과일을 먹고 두 번째 더 단 과일을 먹으면 둘 다 맛있다 뭐 이런 느낌이라면 비유가 될까... 아무튼 같은 소재를 플래폼을 달리하여 각자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내고 있는 EA의 저력에 경의를 표하며, 다음편이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를 해본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