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 괜찮은 느낌의 액션게임

콘솔과 F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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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게임과 콘솔 게임 장르의 벽이 점차 허물어져 가는 추세이긴 하지만, 누가 뭐래도 FPS 장르만큼은 PC 게임만의 독보적인 장르임이 분명하다. 물론 Xbox의 '헤일로' 같은 타이틀은 콘솔 전용 FPS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게임이란 찬사를 받기도 했지만, 그 외에는 콘솔용 FPS 치고 크게 성공한 타이틀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이기 때문에 이미 얘기 끝난거나 다름 없다. 어찌 보면 이런 현상은 당연한 것이다. FPS란 장르는 어디까지나 PC에서 시작된, 키보드와 마우스에 최적화되어 있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제작사도 콘솔용 FPS를 제작하는 것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았으며, 게이머들도 콘솔용 FPS에는 그리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필자 역시 그런 게이머들 중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패드로 FPS를 즐긴다는 것에 대해서 무척이나 회의적이었으며, 더 나아가 꼭 못 할 짓을 하는 것처럼 왠지 모를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리뷰를 맡은 이 게임, 타임 스플리터즈2(이하 타스2)를 해보고 조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패드로도 충분히 키보드와 마우스로 하는 것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구나까진 아니어도, 패드로 FPS를 못 할 것까진 없구나란 생각은 들었기 때문이다. 역시 해보지도 않고 선입견에 의거해 짐작만으로 판단하는 것과 직접 경험해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깔끔한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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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2의 그래픽은 정말이지 너무 깔끔해서 탈이다. 캐릭터와 배경 모두 너무나도 깔끔하다. 깔끔하다는 표현은 군더더기 없이 딱 필요한 만큼만 그래픽적으로 표현해뒀다는 뜻의 칭찬도 되지만, 세밀한 표현이 부족해 썰렁하다는 뜻의 비판도 된다. 먼저 배경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꽤나 신경써서 만들어둔 것 같지만, 자세히 여기저기를 둘러보면 배경을 구성하는 오브젝트의 수가 너무나도 부족해서 썰렁하단 느낌을 받게 된다. 특히 집 안을 둘러보면 방마다 침대나 옷장 같은 몇 개의 오브젝트만이 반복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다분히 작위적인 냄새를 풍긴다.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몇 개의 미션에선 다양한 오브젝트를 통한 세밀한 배경 묘사를 보여주지만, 전체적으로 타 게임에 비해 타스2의 배경 묘사는 세밀함의 측면에선 분명히 떨어진다. 캐릭터는 배경과는 반대다. 딱 보기에는 옷의 주름이나 얼룩 같은 캐릭터의 세밀한 표현이 부족한 탓에 깔끔함을 넘어서 좀 허접하단 느낌을 주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캐릭터의 동작이나 얼굴 표정이 살아있는 사람처럼 사실적이라 보이는 게 다는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눈에 딱 보이는 세밀한 표현이 부족하니 뭐 허접하단 말을 들어도 변명하긴 힘들겠지만, 타 게임에는 없는 장점이 있으니 다 덮어두고 허접하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겉보기에는 멋져도 속이 빈 배경과 겉보기에는 후져도 속은 알 찬 캐릭터. 이 둘을 따로 떼어놓고 평가한다면 타스2의 그래픽에 대해 그리 좋은 평가를 내리긴 힘들겠지만, 이 두 가지는 게임 상에서 아주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평균 이상의 그래픽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 좋은 의미의 깔끔한 그래픽이라고 덧붙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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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멋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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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속이 썰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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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표정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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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운드
배경음악과 효과음 모두 딱히 흠잡을데가 없다. 배경음악의 경우는 흠잡을데 없는 수준을 넘어서 훌륭하단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잘 짜여져 있는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들며 다양한 시대에서 미션을 진행하게 되는 타스2의 독특한 설정에 맞게끔 각 미션마다 그 시대 분위기에 절묘하게 어울리는 수준급의 배경음악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필자는 서부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여섯 번째 미션 '와일드 웨스트'의 배경음악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옛날 서부 영화를 연상케 하는 그 배경음악은 정말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순 없단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시대의 분위기를 잘 엮어내고 있었다. 사운드란건 듣는 사람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충분히 평균 이상의 평가를 받을 수 있을 만큼 사운드가 잘 짜여져 있기 때문에 아마도 타스2를 플레이하면서 사운드 덕에 게임에 더 잘 몰입할 수 있으면 있었지, 사운드 때문에 곤욕을 치를 일은 없을 것이다.

다양함으로 승부한다!!
타스2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다양함에 있다. 스토리 모드에서 플레이어는 인류의 과거 역사를 바꿈으로써 인류의 미래를 파멸시키려는 공포의 종족, '타임 스플리터즈'의 음모를 막기 위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들며 다양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개개의 미션을 진행하게 된다. 눈발이 휘날리는 1990년의 시베리아와 음침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1895년의 노틀담 대성당, 그리고 첨단 무기와 로봇이 등장하는 2315년의 로봇 공장 등 실로 다양한 곳이 게임의 무대로써 등장한다. 미션이 진행되는 시대가 다른 만큼 각 미션마다 등장하는 적과 분위기도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고 있노라면 꼭 여러 가지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용 가능한 무기의 측면에선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해당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무기가 등장하는 미션도 더러 있었던데다 각 미션마다 겹치는 무기도 꽤 있었기 때문이다. 좀 더 신경써서 각 미션마다 그 시대에 맞는 무기를 다양하게 제공했다면 훨씬 더 좋았을거란 생각이 든다. 이런 식의 다양함 외에도 타스2는 할 거리의 측면에서도 굉장히 다양하다. 스토리 모드와는 별도로 다양한 게임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수많은 미션으로 구성된 챌린지 모드와 아케이드 모드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챌린지 모드는 시간 내에 모든 과녁 맞추기 같은 게임 외적인 미니 게임의 구성을 가지고 있고, 아케이드 모드는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게끔 시간 내에 모든 적을 사살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스토리 모드를 끝낸 뒤에도 충분히 해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 두 가지 모드 외에도 스토리 모드에서 난이도에 따라 미션 목표가 달라지고, 숨겨진 게임 카트리지를 얻으면 '아나콘다' 같은 고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등 타스2의 다양함은 정말 글로 다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무궁무진하다. 뭐 한편으론 이런 다양함이 플레이 타임을 억지로 늘리기 위한 물량 공세의 냄새가 나는데다 이 모든 걸 전부 플레이하는 게이머가 과연 있을까 하는 부분에서 다소 회의적인 생각이 들어 꼭 좋게만은 볼 수도 없지만, 어쨌든 다다익선이라고 많아서 나쁠 건 없으니 타스2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이런 다양함에 있다고 해도 무방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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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시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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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 노틀담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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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5년 로봇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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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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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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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게임 아나콘다

괜찮은 조작감..
타스2는 콘솔용 FPS 게임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었던 조준 문제를 자동 조준과 수동 조준, 이 두 가지 방식을 적절한 선에서 타협시킨 이른 바 반 자동 조준 시스템(?)을 채용함으로써 수많은 콘솔용 FPS 게임에서 보여졌던 조준 문제를 해결했다. 타스2에서 플레이어는 PC용 FPS 게임에서처럼 정확히 적을 조준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그냥 적을 향해 적당히 방향을 맞추고 적당히 조준을 해준 다음, 총탄을 쏴갈기면 된다. 만약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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렇게 했는데도 적에게 명중되지 않는다면, '이 정도쯤 움직이면 정확히 조준이 되겠지?' 하는 정도로 적당히 조준점을 변경할 때 쓰이는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을 움직여주고 총탄을 다시 쏴갈기면 그것이 정확하게 적에게 명중된다. 물론 처음부터 이런게 가능한 것은 아니다. 자동 조준이 되긴 되는 것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그 판정이 굉장히 절묘하기 때문에 일종의 감을 깨우치기 전까진 지금까지의 콘솔용 FPS 게임을 할 때처럼 적을 눈앞에 두고도 그걸 못 맞추는 삽질을 반복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감을 깨우치는 것은 액션치가 아니라면야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게임을 조금만 하다보면 금새 그런 삽질의 연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정말이지 이 시스템은 사실 반 자동이면서도 수동 조준의 느낌을 주는, 그러면서도 조준을 쉽게 해주는 아주 절묘한 시스템이라 굉장히 획기적이다. 만약 이런 시스템이 없었다면 어땠을지는 상상하기도 싫다. 패드의 조작 한계성을 무시하고 PC와 동일한 완전 수동 조준 방식을 택했다면, 필자는 분명 패드를 던져 버렸을 것이고, 패드 한계 탓에 조작하기 어려우니 쉽게쉽게 가자는 안일한 생각으로 완전 자동 조준 방식을 택했다면, 그건 이미 FPS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게임이 되기 때문에 필자는 아예 이 게임을 FPS로 인식하지도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을 채용함으로써 타스2는 적을 조준하고 정확히 사격하는 FPS 본연의 재미와 괜찮은 조작감 두 가지 모두를 잡은 셈이다. 하지만 만약 누군가가 필자에게 키보드와 마우스에 비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작감이 그렇게나 괜찮냐고 묻는다면, 필자의 대답은 그건 아니오다. 어디까지나 이건 콘솔용 FPS란 전제하에서, 패드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나온 평가다. 만약 타스2가 USB 키보드와 마우스를 지원했다면 필자는 당연히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했을 것이다. 어디까지나 이건 패드치곤 괜찮은 조작감이란 것일 뿐, 키보드와 마우스에 비할 바는 아니다. PC용 FPS 게임을 한 번도 즐겨보지 않은 게이머라면 모를까, PC용 FPS 게임을 한 번이라도 즐겨본 게이머라면 아무리 조작감이 좋다 한들 키보드와 마우스에 비할 만하다고 말하는 게이머는 없을 것이다. 타스2는 분명 앞서 말한 시스템을 통해 패드로도 FPS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동시에 패드의 한계 역시 보여줬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패드 잡고 FPS 하면서 키보드와 마우스 생각 안나게 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고도 험하단 뜻이다.

한글화의 부재..
더 이상 한글화는 좋은 평가를 유도해내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 PS2 정식 발매 초기에나 한글화된 타이틀이 거의 없어 한글화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지, 이제는 상황이 바뀌어도 한참 바뀌어서 한글화는 기본, 안 되어 있으면 감점 요소가 될 뿐이다. 그렇기에 타스2는 한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평가절하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물론 장르가 FPS인 만큼 타 장르에 비해 한글화가 그리 절실히 느껴지는 타이틀은 아니지만, 어찌 됐든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유통사인 한빛소프트가 타스2를 한글화하지 않고 출시한 것에 대해 조금 죄책감을 느꼈는지 자사 홈페이지에다 미션 브리핑 등을 한글 번역해서 올려놓았던데... 솔직히 싸구려 번역기 돌린 티나도 너무 난다. 어쩜 그렇게 문맥이 분명히 한글임에도 잘 이해가 안 될정도로 절묘하게 어설픈지 참 가관이더라. 그거 다 번역하는데 걸리면 대체 얼마나 걸린다고 그런걸 싸구려 번역기 돌리고 그러시나. 막말로 내가 사전 펼쳐놓고 번역해도 길어야 일주일이면 다 하고도 남겠더만. 다음부턴 그러시지 말고 그냥 한글화해서 발매를 하시던가, 아니면 그냥 제대로 번역해서 한글화 공략집 포함으로 발매를 하시던가 하십시다. 좀.

잘 만들어진 게임
타스2는 분명 잘 만들어진 게임이다. 굉장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은 없지만, 허접하단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 또한 없어 전체적으로 보통 이상의 수준에서 완성된 게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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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2의 장르가 FPS다 보니 이런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가 없다. 간단한 것이다. 'FPS를 굳이 콘솔로 즐길만한 이유가 있는가'라는 질문. 필자가 생각하는 콘솔용 FPS의 메리트라면 두 가지 정도다. 패드의 진동을 통해 좀 더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과 사양 걱정할 필요 없다는 것. 진동의 경우는 그리 큰 메리트로 느껴지지 않지만, 사양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지금껏 항상 가난에 쪼들려 제대로 된 컴퓨터 업그레이드 한 번 해보지 못하고 항상 값 싼 셀러론 인생만을 살아온 필자에게 있어선 정말이지 너무나도 큰 메리트로 다가온다. FPS만큼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도 없기 때문에 아마도 많은 게이머들이 필자와 같이 이렇게 사양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콘솔용 FPS의 커다란 메리트 중 하나로 손꼽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만약 자신의 컴퓨터 사양이 타스2를 PS2와 동일한 그래픽 퀄리티로 끊김 없이 쾌적하게 돌릴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당신은 PC와 콘솔 중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필자는 당연히 PC다. 사양을 빼면 콘솔용 FPS의 남는 메리트라곤 진동뿐인데, 이 진동이 불편한 조작을 감수하면서까지 선택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곤 도저히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그거야 필자가 강요할 일이 아니니 나머지 판단은 알아서 하도록 하자. 하지만 필자는 키보드의 W A S D 키와 마우스 일체형의 이른 바, 'FPS 컴뱃 포스' 같은 FPS 전용 PS2 주변기기라도 발매되지 않는 한은 절대로 콘솔용 FPS가 PC용 FPS를 제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이 자리에서 장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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