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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아이온 올해 말쯤 선보일 예정’

정동범

엔씨소프트가 또 한번 사고를 쳤다. 일반 PC 온라인 게임에서는 보기 어려운 높은 퀄리티의 MMORPG(다중접속 온라인 게임) 아이온을 이번 E3에 전격 공개한 것.

지난 며칠 동안 국내외 관계자들은 콘솔게임기에 등장하는 게임들의 진보한 그래픽에 다소 주눅이 들어야만 했다. 게임 시스템과 내용은 둘째치고 그동안 많이 따라 잡고 있다고 생각했던 콘솔의 그래픽 수준이 이번 차세대기 전용 게임들의 실기가 하나 둘 공개 되면서 또 한번 저만치 도망갔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 하지만 아이온은 이런 주눅을 한방에 날려 버릴 정도의 수준으로 시장에 등장했다.

아이온은 그동안 아이템과 레벨 노가다라는 비난을 받았던 엔씨소프트의 주력 제품군과는 다르게 퀘스트의 질과 양을 늘린 전형적인 콘텐츠 기반의 MMORPG다. 게다가 천사를 보는 듯한 날개 달린 캐릭터의 비행과 웅장한 사운드 트랙은 콘솔 게임을 보는 듯한 느낌과 더불어 과연 이게 일반 컴퓨터에서 돌아갈 수 있을지 의심을 가지게 만들 정도다.

등장하는 캐릭터도 독특하다 신화의 세계를 표방한 게임답게 게이머는 천족, 마족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며 세 번째 종족으로 용족이 존재하지만 주로 NPC로 활용된다. 이번에 공개된 건 아쉽게도 천족 하나뿐이지만 자유롭게 천공을 비상하는 모습이나 흙 속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지능형 몬스터 등은 앞으로의 아이온을 기대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매력적이다.

동영상 보기(ftp://gruint.korea.com/gruint/movie/Aion_E32006.zip)

다음은 아이온 개발팀과의 인터뷰 내용

Q :시연을 보면 보스 몬스터를 잡을 경우 환경이 바뀌던데 게임 내에서도 보스를 잡으면 환경이 바뀌는가?

A : 일단 E3 버전은 그렇게 했지만 실제 게이머들이 플레이 할 때는 그렇진 않을 것이다.

Q :아이온을 개발한 인력은 어느 정도나 되는가?

A : 약 100여명 정도가 개발을 했다. 개발 기간은 다들 알다시피 2년 정도 걸렸다.

Q :시연 동영상에서 캐릭터가 날개를 구현화 시킨 다음 날아가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날개로는 이동만 할 수 있는가? 아니면 공중에서 전투도 벌인다거나 혹은 캐릭터는 공중에 있고 몬스터는 지상에 있어서 전투를 벌이는 그런 것도 가능한가?

A : 일단 E3 버전에서는 이동수단으로만 구현되어 있다. 다른 건 아직 구현은 안되어 있으며 자세한 부분까지는 말하기 곤란하다.

Q :얼핏 보기에도 현재 일반적으로 보급된 PC 사양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A : 현 시점에서는 픽셀세이더 2.0를 지원하는 지포스FX급의 그래픽 카드면 무난하게 돌아간다. 클라이언트가 만들어지면 당연히 지속적으로 사양을 낮출 것이다.

Q :보스 몬스터를 여러명이서 사냥하는 레이드 기능이 아이온에서도 구현 되는 것 같은데몇 명 정도까지 구현이 가능한가?

A : 몇 명이라는 기준은 없다. 가장 중요한 건 몇 명이 함께 레이드 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는가를 고민하고 그에 맞는 인원을 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리니지와 견주어 메가 브랜드를 표방하셨는데 목표는?

A : 어떻게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픽, 임펙트, 스토리 설정 등이 리니지와 견주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니 현재까지 공개된 어떤 게임보다 우수하다고 자부한다.

Q :전략성이 강화된 전투라고 하는데, 조작성이 전투에 영향을 얼마나 미치는가?

A : 어느 정도 조작성이 영향은 미치긴 하겠지만, 조작성은 게임을 좀 더 재미있게 만들자는 것 뿐이다. 시연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어느 정도 타격을 받으면 몬스터든 캐릭터든 격투 게임처럼 쓰러지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 쓰러져 있는 상대를 공격 할 수 있다든가 상대편이나 몬스터의 타격 범위를 피해서 역공격을 할 수 있다든가 하는 재미요소가 들어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MMORPG의 형태가 기본 베이스다.

Q :리니지처럼 영토를 소유하거나, 하는 식의 보유할만한 것이 있는가?

A : 리니지와는 좀 다른 개념이 될 것이다. 가장 큰 베이스는 각 종족간의 대결이다.

Q :개발하면서 가장 어려웠거나 신경이 많이 쓰인 부분은?

A :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가 많았다. 세계관도 중세도 아닌 SF도 아닌 새로운 것이고, 그렇다보니 비주얼 적인 측면도 어떻게 하면 게이머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다. 계속해서 모양을 더 갖추고, 더더욱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Q :언제쯤 게이머들이 아이온을 직접 접해 볼 수 있는가?

A : 올해 말에 클로즈 베타를 실시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 = 조학동 게임동아 기자

: 아이온 E3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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