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그램 이상윤 대표, '게임 개발 노하우' 공개

'킹덤 언더 파이어 크루세이더' '킹덤 언더 파이어 히어로즈' '나인티 나인 나이츠'(이하 'N3') 등의 타이틀로 국내 게임 개발 실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고 있는 판타그램의 이상윤 대표가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 조선 호텔에서 'N3로 말하는 차세대 게임 개발 현장'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 것.

이날 행사에서는 동아방송대학, 한국산업기술대학, 청강문화대학 등 7개 대학의 게임전공 대학생 99명이 참가해 이상윤 대표의 'N3' 개발 과정에 대한 설명과 직접 'N3'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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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대표는 이날 강연회를 통해 공개한 것은 'N3'의 기획 의도, 세계관 설정, 그래픽 작업 노하우 등 게임을 개발하면서 직접 경험했던 노하우들.

특히 이상윤 대표는 장르 선택, 세계관 설정 등 기획 초기단계의 일부터 그래픽 작업에서 사용된 기술 등 책으로는 배우기 힘든 실제 노하우들을 공개해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배워야 하는 것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을 던졌으며 이번 'E3'에서 공개된 차세대 게임기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상윤 대표는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개발자 지망생들에게 "하드웨어는 계속 바뀌기 때문에 응용력이 중요하다며 수학에 신경 쓰지 않으면 나중에 정석을 옆에 놓고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획자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고 또 게임을 끝까지 완성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프로그래밍 작업, 그래픽 작업 등 게임 관련 모든 분야를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차세대 게임기에 대해서는 "PS3도 관심이 있었지만 이번 E3를 보고 가격도 문제지만 개발툴 등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다는 것에 실망했다"며 "대신 Wii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각난다면 도전해보고 싶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엔터테인먼트&디바이스 디비전(EDD) 김대진 상무는 "일본에서 먼저 발매된 'N3'는 현재 Xbox 360용 게임 중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동시에 Xbox360의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는 시스템 셀러(system seller)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 참석한 예비 개발자 중에서도 'N3'와 같은 뛰어난 게임 타이틀을 개발하는 훌륭한 게임 개발자들이 많이 나와, 전 세계 비디오 게임 시장 내 한류의 열풍을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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