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서양식 RPG가 아니다. 액션게임이다...

이게 무슨 게임이냐...
게임에 목말라하던 필자의 손에 쥐어진 물건은 한번도 들은 바 없는 양키게임 'Demon Stone'(이하 데몬스톤)이었다. 자켓에 떡 하니 쓰여 있는 "Forgotten Realms" 이라는 문구와 자켓 일러스트에서 풍기는 B급 게임의 오오라가 이 게임을 받아든 순간의 첫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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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게임의 냄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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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스톤 로고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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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양키게임과 연이 많았지만 서양 RPG와는 거리가 멀었던 필자에게 가혹한 시련의 시간이 다가오는 듯했다. 이제까지 어떠한 매체에서 접할 수 없었던 제목의 게임인데다가 복잡하고 머리 아프고, 정신없으며 매니악하기로 소문난 AD&D의 캠페인중 하나인 "Forgotten Realms"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라는 표시가 떡하니 케이스에 자리 잡고 있었으니 말이다. 순간 발더스 게이트나 네버윈터 나이트류의 사람 잡는 RPG게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데몬스톤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표지에 떡 하니 자리 잡아 사람 겁을 먹인 'Forgotten Realms'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우리가 PC나 콘솔로 RPG게임을 하기 이전에 TRPG가 있었는데 테이블 위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담소를 나누며 정해진 룰에 따라서 자유롭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일종의 보드게임으로 그 대표적인 예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D&D'이다. 이 D&D의 후속작이 AD&D인데 AD&D의 많은 캠페인 중 가장 인기가 있는 캠페인이 Forgotten Realms이다.(그래서 Forgotten Realms을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 굉장히 많은데 대표적인 게임이 우리에게도 너무나 유명한 '발더스 게이트'나 '네버윈터 나이트', '아이스윈드 데일'같은 류의 서양RPG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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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라이센스를 이용했다.


그러나 정작 게임을 열어보니 데몬스톤은 액션게임이었다.(괜히 겁먹었다.)데몬스톤은 액션게임이지만 Forgotten Reamls를 기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그 세계관이나 스토리의 깊이가 한층 더 두터워졌다. 데몬스톤이 과연 어떤 게임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근데 뭐냐... 이 스토리는
데몬스톤은 Forgotten Reamls라는 타이틀을 건만큼 매우 탄탄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스토리는 단순하며 그 단순함조차도 소화불량에 걸려서 스토리와 세계관을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준다. 각자의 사회에서 소위 왕따를 당한 3명의 주인공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따라가다가 세상을 위험에서 구한다는 식의 스토리인데 먼저 주인공들이 과거에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는 정도의 설명뿐 어떤 문제에 도달해서 왕따를 당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언급이 없기 때문에 주인공들에 대한 감정이입이 쉽지 않다. 또한 대립하는 악의 세력 역시 쌩뚱맞게 부활해서 지들끼리 서로 싸우고 주인공들과 싸우는 등 난잡한 양상을 띠고 있어서(물론 게임 시작 전에 설명이 나오지만 너무나 간단명료하게 나와 버려서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기 어렵다.)Forgotten Reamls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 있지 않는 이상 데몬스톤의 스토리를 음미하기에는 너무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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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은 세계관을 모르면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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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는 이고르와 시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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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스토리를 설명하지만 너무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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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쩌라고..... 그것만으론 부족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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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의 버림받은 영혼.... 왕따잖아..


이런 현상은 Forgotten Realms의 탄탄한 세계관으로 플레이 타임이 30~40시간 이상되는 RPG게임이 아닌 10 스테이지 안에(기껏해야 5~6시간 정도의 플레이타임)모든 것을 보여줘야 하는 액션게임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게임 중간에 과거 회상 이벤트신 이라던가 유저들이 스토리에 좀 더 감정이입을 할 수 있도록 어떠한 장치를 마련했다면 Forgotten Reamls 라이센스 비용을 써가면서 만든 데몬스톤의 스토리가 훨씬 더 빛이 날 수 있었을거라 생각된다.( 물론 Forgotten Realms의 세계관이나 배경지식이 풍부한 유저들이 접한다면 조금 말이 달라지겠지만 필자같이 생소한 유저들에게 이 스토리는 충분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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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권선징악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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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문제의 데몬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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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Forgotten Reamls 팬들을 위한 서비스로 영웅 중 하나인 드리짓 도우르덴의 먼치킨스러운 활약상을 직접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은 Forgotten Realms의 세계관을 이용한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라고는 해도 드리짓 드우르덴이 누군지 모른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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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짓 드우르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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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성 하나를 지켜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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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가 아니었군, 액션 게임이긴 한데...
데몬스톤의 제작사인 Stormfront Studio는 EA에서 출시한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 제작사로 두 개의 탑을 플레이한 유저라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첫 인상을 가지게 될 것이다.(직접 플레이하지 못했는데 플레이 동영상만으로도 이런 느낌을 가지게 했으니 말 다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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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두 개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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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데몬스톤,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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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스톤은 스토리 부분에서 언급했듯이 전사, 로그, 마법사 모두 3명의 캐릭터를 선택하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데 주인공들은 각각 다른 클래스이므로 상황과 유저 취향에 따라서 클래스를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면 된다. 가령 화려한 액션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전사를 선택해서 게임을 진행하면 되고 스피디하고 화려함을 좋아한다면 로그를 선택해서 게임을 진행하면 되는 것. 물론 게임 중 간단한 조작을 통해 선택 클래스를 변경할 수 있으며 특정 클래스를 이용해서 게임을 진행해야 하는 퍼즐적인 요소도 있기 때문에 특정 클래스의 편중된 플레이를 줄이고 있다. 또한 게임은, 플레이어가 한 캐릭터를 조종하게 되면 다른 캐릭터들은 플레이어의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플레이어와 같이 전투를 하는 삼국무쌍 시리즈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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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신없이 싸운다.


이런 액션 게임에서 가장 난관에 부딪치는 점이 플레이어가 조종하지 않는 캐릭터들의 AI인데, 플레이어가 정신없이 게임을 진행하면 길을 헤맨다거나 플레이어가 위험한 상황에서 다른 장소에서 놀고 있거나, 너무 쉽게 죽어버려서 게임 진행에 방해가 된다거나 하는 점등은 데몬스톤에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AI가 잘 구성되어 있어서 게임을 즐기는데 쾌적한 플레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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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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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 마법으로 적을 공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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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액션게임은 반복되는 진행의 단조로움으로 유저들이 금방 식상하기 마련이지만 데몬스톤은 여기에 RPG요소를 부과하여 새로운 스킬과 장비로 게임 진행의 변화를 주었고, 각 레벨마다 퍼즐적인 요소를 넣어서 단점을 해소하려고 노력한 흔적을 엿 볼 수 있었다. 하지만 Forgotten Realms의 세계관을 따르면서도 레벨 업그레이드나 아이템 업그레이드에서 이 부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플레이어가 게임을 진행하면서 쌓은 경험치와 돈으로 스킬과 아이템을 '자동 구매'하더라도 게임 후반에 캐릭터의 능력이 달라지거나, 게임 진행을 하는데 무리한 요소로 작용하지 않고 각각의 업그레이드는 통상적인 레벨 업에 불과할 뿐 독자적인 개성을 가진 캐릭터를 키운다거나 하는 점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뭐, 그래도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캐릭터가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주 심각한 지루함은 느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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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성장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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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소드, 일명 드래곤 슬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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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놀라워라~ 화려한 그래픽
데몬스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면 굉장한 그래픽 표현력을 꼽을 수 있는데 게임을 진행하면서 아무리 수많은 적들을 상대하더라도 순간적으로 느려지거나 하는 현상이 없고, 이런 안정적인 프레임에도 모델링 디테일이 상당히 높은 편이여서 게임 중 CG동영상을 쓴다거나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벤트 진행시 위화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거기다가 캐릭터가 공격했을 때 적들의 장비구가 떨어진다거나, 새로운 아이템을 구매할 때 캐릭터의 모델링이 바뀌는 등 눈에 보이는 변화들도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으며 배경 저편에서 날아오는 수많은 화살들이나, 주인공이 전투를 벌이고 있는 사이에 현란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이고르와 시레카의 모습, 그리고 주인공을 끝까지 괴롭히다가 결국 운명을 맞이하는 레드 드래곤의 현란한 움직임들까지 이 모든 모델링 디테일은 게임에 더 빠져 들 수 있는 계기를 준다. 또한 이런 화려한 디테일의 모델링과 그래픽은 게임의 연출에도 상당한 기여를 했는데 초반 주인공이 열나게 달려가서 적과 싸울 때 레드 드래곤이 날아다니며 브레스로 주인공을 공격한다거나 화면 저편에서 날아오는 수많은 공격들은 단지 화면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진짜 판타지의 세계에서 게임을 하는 착각을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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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같은 연출이 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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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의 위용이 느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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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날뛰는 레드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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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도 안되는 놈들 3명이 레드 드래곤을 잡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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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화려한 그래픽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마법사용시의 그래픽 연출이나 공격했을 때 볼 수 있는 이펙트가 부족하고 빈약해서 시각적인 효과를 얻을 수 없었고 이러한 현상은 타격감 부족이라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타격감에 대해서는 뒤에서 이야기하도록 하자.)아무튼, 데몬스톤은 PS2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게임이며, 그래픽적인 면에서는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충분히 만족감을 줄 것이다.

웅장하면서 클래식한 사운드
역시 이런 판타지 게임에는 웅장한 사운드가 잘 어울린다. 데몬스톤의 사운드는 유저가 정신없이 플레이하고 있는 가운데 심장을 쿵쿵거리게 할 만한 사운드로 유저를 즐겁게 해준다. 게임의 신과 잘 어울리는 클래식기반의 사운드는 사운드 트랙만 따로 놓고 들어도 좋을 만큼 게임과도 잘 어울리며 게임의 재미를 돋구어준다. 특히 레드 드래곤과의 전투 시에 들려오는 사운드는 유저에게 더욱 심각한 긴장감을 부여해서 손에 잡은 패드에 땀이 날 정도. 그러나 이런 웅장하면서 잘 만들어진 사운드와는 다르게 효과음이 조금 작고 빈약하게 들린다. 역시나 이런 효과음의 부재는 게임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는 타격감과도 연결이 되는데 유저는 공격을 하고 나서 공격에 대한 반응을 전혀 알 수가 없으니... 효과음의 부재는 잘 만들어진 데몬스톤 사운드의 옥의 티이다.

액션게임으로서의 가치, 그리고 단점들
데몬스톤을 처음 플레이하면 '왜 이리 쉬워?'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데 그것도 3번째 스테이지까지 뿐, 게임이 진행될수록 후반부의 난이도는 급격하게 올라가기 시작한다. 무차별적인 공격만으로는 게임을 진행하기 어렵고 효율적인 공격과 콤보, 그리고 쓰러진 상대를 한 번에 죽이는 최후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이용해야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 물론 초반의 난이도가 너무 쉬웠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수많은 적들이 등장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마구잡이식 공격을 적은 어김없이 막아내고 플레이어를 위험한 순간까지 몰아넣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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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마구잡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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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 자주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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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작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물론 개인차에 따라서 적의 패턴을 파악해 게임에 쉽게 적응하는 플레이어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많은 적들이 등장하는 액션 게임이기 때문에 이러한 패턴만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다. 게다가 삼국무쌍처럼 적들이 와서 맞아주기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지능을 요구로 하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물론 데몬스톤에서는 많은 적들을 효과적으로 상대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장치를 넣었다. 가령 적을 쓰러뜨린 후 최후의 공격을 가해 빨리 죽인다거나 낭떠러지 같은 곳으로 적을 몰고가 떨어뜨려 죽인다거나 하는 점 등이 그것으로 이는 게임이 극단적인 액션으로 치중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해소시켜 준다. 또한, 주인공이 위험한 상황에 몰렸을 때 탈출할 수 있는 방법도 넣어서(예를 들면 슈퍼공격이나 팀 공격)게임에 적당한 난이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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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을 아래도 떨어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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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슈퍼공격으로 탈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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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도, 액션게임이지만 각 스테이지의 이벤트 후에 자동으로 세이브가 되어 컨티뉴 플레이를 많이 해야 하는 액션게임의 단점을 극복하고 있다. 이로써 플레이어가 스테이지 중간에 죽더라도 저장된 부분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했고, 이러한 흐름은 스테이지 시작 전에 한 번의 로딩으로(게임 중 로딩이 있다고 하더라도 거의 체감할 수 없는 정도)게임의 맥이 끊어지지 않는 쾌적한 플레이로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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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의 기다림.....


그러나 데몬스톤에서 가장 큰 약점은 계속 언급해왔던 타격감의 부재인데 데몬스톤은 레벨디자인이 잘 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액션게임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이는 대단히 심각한 단점이 되어버렸다. 이 타격감은 Stormfront Studio의 이전 작품인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에서도 언급되었던 문제로 데몬스톤에서 이러한 점을 극복해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타격감을 높이기 위해 효과적인 이펙트와 효과음의 사용, 그리고 모델링의 무게감 있는 움직임 등을 개선이 필요한데 데몬스톤 후속작을 기대해보자.(스토리 진행을 보니 충분히 나올 가능성이 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게임 진행이 상대적으로 전사에 쏠리게 됐는데, 이러한 부분을 각 클래스에 따른 게임진행으로 제거하려는 노력을 보이기는 했지만, 효과가 미비해서 전사에게 쏠리는 80%정도의 게임진행을 10~20% 돌리는 정도에 불과하다. 때문에, 로그나 마법사의 게임진행은 단지 '선택'이라는 기로에 놓이게 된다. 물론 로그나 마법사 또한 기사에 못지 않은 성능을 가진 캐릭터이지만 수많은 적들이 등장하는 액션게임에서 답답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마법사와 파워 없이 빠른 스피드와 많은 기술로만 적을 공격하는 로그를 누가 선택할 것인가?

그 밖에 이벤트 신에서는 스킵이 되지 않는 점이나 게임을 한번 클리어 후 다시 즐길만한 요소를 넣지 않아서 요즘게임 답지 않은 1회성 게임으로 전락하고 말았는데 차후 데몬스톤 2편이 발매된다면 이러한 점은 부디 해결되기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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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몇 번 봤더라.....


그래도 한번 해볼 만한 게임
몇 가지 단점들만 유저들의 인내심으로 극복해 낸다면 데몬스톤은 매력적인 게임이 될 만한 자격을 충분히 갖춘 게임이다. 비록 타격감이 부족할지는 몰라도 화려한 액션과, 지능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점은 액션게임 그 자체로써의 매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고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액션게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을 엿볼 수 있었다. 최근 기대했던 액션게임들에 만족하지 한 유저들에게 데몬스톤은 또 다른 대안이 될 것이다.

상대적으로 많은 대작들 가운데 알려지지 않은 게임임은 틀림없지만 자막을 100% 한글화했기 때문에 영어를 모르는 유저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화끈한 액션게임을 좋아하거나 '반지의 제왕 : 두 개의 탑'을 재미있게 한 유저, 그리고 Forgotten Realms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분명 해볼 만한 게임임이 틀림없다. 방대한 Forgotten Realms의 세계에서 화끈한 액션을 즐겨보고 싶은 유저라면 오라. 데몬스톤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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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켈벤아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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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구한 대가로, 위험한 땅을 주다....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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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실버소드를 찾으러 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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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의 신화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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