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한 복싱이란 이런 것이다...

실제 복서들의 향연!.. 최고의 복서가 되어보자!
콘솔 게임에서 복싱 게임은 지금까지 비중이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 어떻게 보면 복싱이라는 스포츠가 현존하는 스포츠 중에서도 표현하기가 매우 어려운 경우에 속하기 때문에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스포츠 게임으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EA라 역시 그럴싸한 복싱 게임을 내놓았다. 이번 작품은 복싱 게임이 가지는 여러 요소를 시원하게 표현했으며, 복싱의 꽃인 타격감과 난투전, 그리고 시원한 피니쉬 무브를 카운터로 넣는 것이 가능하다. 이름하여 Fight Night 2004(이하 파이트 2004)도대체 어떤 작품이길래 필자가 이렇게 칭찬하는 것일까?.. 해답은 아래쪽에 있다. 마우스 피스가 나아갈 정도의 짜릿한 한방이 있는 게임 파이트 200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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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화면은 로이 존스 주니어의 멋진 몸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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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필드의 훅이 로이의 안면에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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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선수들로 즐비한 EA의 파이트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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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등장은 WWE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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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선수가 나오는 작품.. 풍성한 볼륨..
뭐니 뭐니 해도 스포츠 게임의 꽃은 실제 현역 선수들이 등장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당연히 스포츠인데 무명이나 가공된 인물들만 잔뜩 있다면 기분이 좀 덜하지 않을까... 하지만 파이트 2004에선 이런 걱정은 말자. 로이 존스 주니어와 홀리필드, 트레블, 소니 등 다양한 현역 선수들부터 사회자인 빅 티거,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까지 굉장한 볼륨을 자랑하니 말이다. 물론, 이들은 자신들의 체급에 맞게 등장을 하고 있어서 라이트 웨이드 선수들의 빠른 풋워크와 헤비 웨이트 선수들의 묵직한 펀치를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때문에, 복싱을 좋아하고 아직도 케이블 TV에서 하는 여러 복싱 프로를 열심히 보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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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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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보단 라운드 걸이 신경 쓰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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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가 나..온다 (하필 맞는 장면이냐..)


내 손으로 때리는 듯한 느낌 – 토탈 펀치 컨트롤 시스템 –
EA 에서 나온 이번 파이트 2004는 기존의 조작과는 확실히 다른 독특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그 시스템 중에서 토탈 펀치 컨트롤 시스템은 오른쪽 아날로그를 이용해서 스트레이트, 훅, 어퍼 를 사용하는 조작 방식으로 예전에 나온 하지메 일보 1편의 조작 방식과 흡사하지만, 방향 입력이 아닌 류의 파동권 같은 커맨드 입력으로 펀치를 사용할 수 있다는게 다르다. 과연 이 조작이 플레이 방식에 도움이 될까? 라고 순간적으로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필자도 당연히 그 점에 대해서 의심하고 있었고 처음하는 순간 그 생각이 맞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몇 판의 플레이 이후 생각보다 타격감이 손에 느껴지는걸 알게 되었다. 특히 타격 조작과 가드 부분이 익숙해지면서 싸우는 부분에서 좀 더 리얼한 조작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건 하지메 일보 1편에서 실패(어떻게 보면 실패라는 것이니. 오해말자)를 한 조작감을 좀 더 괜찮은 방식으로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특히 L 트리거를 누르면 위빙, 스웨이, 덕킹 등의 회피, R 트리거를 누르면 가드 동작들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 부분은 익숙해지기만 하면 정말 리얼한 복싱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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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들어간 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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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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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KO되고 있는 선수들..


현장감 있는 사운드와 그래픽..
하지메 일보가 캐릭터성을 살린 게임이라고 하면 파이트 2004의 경우는 리얼한 복싱의 현장감과 분위기를 매우 잘 살린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관중들의 다양한 반응은 역시 EA! 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리얼하다. 연타가 이어지면 관중들의 반응도 고조가 되고 플레이 방식에 따라서 그 환호는 줄어들기도 또는 극대화가 되기도 한다. 관중들은 모두 3D로 제작되어 있으며 따로 따로 움직이기도 하고 처음엔 앉아 있다가도 멋진 플레이가 나오면 벌떡 일어나서 환호를 외치기도 한다. 그 밖에 야유를 하는 관중이나 박수를 치는 관중. 이쁜 라운드 걸이 나오면 휘파람을 불기까지 하는 관중이 보인다. 필자는 스피커보단 헤드셋을 끼고 하는 편인데.. 스테레오만으로도 그곳의 울림이 느껴지는게 놀라울 뿐이다. 링은 흠 잡을 때가 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서 로프의 움직임 등도 굉장히 부드럽다..(일보의 로프보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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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적인 관중들의 모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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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배경이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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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사운드의 효과가 인상적이다.


리얼해도 너무 리얼하다..
복싱 게임에서 선수들의 얼굴에 멍이 들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지금에 나오는 모든 게임들이 쉽게 처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파이트 2004에선 그런 점을 뛰어넘은 굉장한 연출이 많이 나온다. 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은 실제 선수를 방불케 하고 펀치에 맞았을 때 턱이 흔들리거나 눈이 풀리는 등의 모습은 지금까지는 보지 못한 리얼한 모습이었다. 또한, 펀치가 가드 당하거나 황당한 반칙 공격이 자신을 가격했을 때의 놀라는 표정 등은 실제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단하니 이걸 구매한 게이머라면 필히 반칙 공격을 시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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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분수처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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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도중에도 땀이 계속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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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반칙 공격이다.. 레슬링도 아니고 왠 헤딩?


챔피언을 향한 캐리어 모드
요즘 게임에서 빠져서는 안될 단골 매뉴 중 한 개가 시즌을 진행하거나 혼자서 오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싱글 모드인데 파이트2004는 신인부터 시작해 화려한 챔피언까지의 과정을 즐길 수가 있다. 캐리어 모드는 재미있는 미니 게임 형식의 트레이닝과 랭킹을 결정하는 실제 경기들로 되어 있는데, 자신만의 선수를 꾸미는 과정들은 상당히 재미있으니 꼭 해보도록 하자. 단, 50승을 하게 되면 은퇴를 하게 되는 시스템이나 획득할 수 있는 밸트가 몇 개 없다는 점에선 그리 오래할 수 없기에 아쉬운 느낌이 남는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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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모드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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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미니 게임 형식의 훈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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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로 신인왕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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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는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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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게임은…
정말 매니아한 게임이 되어버린 듯 하다. 하지메 일보 2가 좀 더 많은 게이머를 대상으로 만들어졌다면 이 게임은 순수하게 매니아나 일부 유저를 대상으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하다. 조작 부분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북미쪽에선 콘솔로도 FPS를 많이 즐기기에 오른쪽 아날로그에 익숙할지 모르겠지만.. 많은 동양 유저들은 오른쪽 아날로그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덕분에 자신이 원하는 타이밍에 원하는 기술을 사용하려면 상당한 수련과 연습이 필요하다. 이 과정은 많은 유저들을 지치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게임 플레이에 대한 볼륨이 작은 것도 어떻게 보면 안타까운 부분이다. 링의 종류도 적은 편이고 필살기나 피니쉬의 종류도 적은 편이다보니 막상 익숙해져서 오랜 시간을 즐기려면 내용이 부족해서 포기하게 되는 그런 식의 게임이다. 마지막으로 매우 아쉬웠던 점은 아무리 익숙해져도 화려한 콤비네이션을 장식할 수 없다는 점과 가드의 역할이 너무 좋다는 점이다. 연타를 빠르게 사용하고 조금만 입력이 쉽다면 이 게임은 굉장한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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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치고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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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고 조작을 외워도.. 기술이 안나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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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에 따라 많은게 바뀐다


열정만 있으면 된다!
EA 에서 나온 파이트 2004는 단점으로 지적한 부분들을 제외한다면 많은 재미가 있는 게임임에 틀림없다. 특히 크리티컬 카운트 한방으로 상대방을 KO! 시키는 재미는 엄청나게 짜릿하니 그걸 위해서라도 이 게임은 해볼 가치가 충분하다. 그럼 다음에 나올 후속작을 기대하며 오늘은 이만 글을 줄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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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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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만의 선수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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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좋아.. 신나게 한판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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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를 바라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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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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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의 남자의 스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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