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앞두고 캐주얼 게임들 봇물

드디어 온라인 게임 업계에서 가장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여름방학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올해는 원래부터 여름방학을 준비하고 있던 게임뿐만 아니라 월드컵 광풍을 피하기 위해 숨죽이고 있던 게임까지 한꺼번에 쏟아져 더욱 뜨거운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상황. 게임동아에서는 7월 한달 동안 어떤 게임들이 준비되고 있는지 조사해봤다.

<유니아나가 개발한 처녀작, '카오스 잼'>

'위닝 일레븐'과 '메탈 기어 솔리드' 등 일본의 코나미의 비디오 게임들의 국내 배급사로 널리 알려진 유니아나(대표 윤대주)가 자체적으로 개발해 온 캐주얼 액션 온라인 게임 '카오스 잼'(www.cagemon.com)을 게이머들에게 선보인다. 3D 카툰랜더링으로 제작된 귀여운 캐릭터가 특징인 횡 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커맨드 입력 방식의 화려하고 다양한 스킬이 게임의 재미 요소로 스토리 모드에서 혼석(카오스 잼)을 얻어 대전 모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인 게임으로, 7월4일부터 오는 8일까지 테스트를 진행한다.


<롤플레잉 요소를 가미한 횡 스크롤 슈팅 게임, '나나이모'>

게임 개발 5년 차 이상의 핵심 개발자들이 모인 탑픽(대표 이동규)에서 2년 넘게 준비해 온 비행 슈팅 온라인 게임 '나나이모'(nanaimo.nexon.com)의 2차 테스트가 7월5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된다. '나나이모'는 미지의 섬 '나나이모'에서 펼쳐지는 '딱지 콜렉터'들의 모험을 다룬 스토리로, 횡 스크롤 비행 슈팅 방식에 딱지 아이템 조합과 펫 성장 시스템 등의 롤플레잉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오투잼'을 보완 및 강화한 리듬 게임, '오투잼X2'>

오투미디어(대표 김혜성)에서 개발한 리듬 온라인 게임 '오투잼X2'(www.o2jam.com)은 '오투잼'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해진 아이템을 사용하며 게임을 할 수 있는 대전 모드와 팀 전 모드 그리고 미션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복장을 착용해 게이머 취향을 담을 수 있도록 아바타 꾸미기는 물론 자유로운 악기 선택까지 음악 게임으로써 특별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오투잼X2'는 7월6일에서 9일까지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공개된다.


<따라갈 수 없으면 부숴라, '아크로 엑스트림'>

2002년 국내 최초 레이싱 온라인 게임 '아크로 레이서'의 두 번째 작품인 '아크로 엑스트림'(www.accrox.com)은 기본적인 레이싱 장르에 FPS의 대전 시스템을 접목한 게임으로 레이싱 도중 경쟁 차량을 공격해 레이싱을 방해하면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7월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3차 테스트는 오픈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킬 포인트 시스템, 튜토리얼, 페인트 시스템 등을 새롭게 적용했으며, 자동차, 무기, 신규 트랩 등 새로운 콘텐츠도 대폭 보강됐다. 이번 3차 테스트는 '아크로 엑스트림' 회원이라면 누구나 테스터로 참여할 수 있다.


<그리스 신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테오스 온라인'>

'테오스 온라인'(www.theosonline.com)은 '노바1492'를 개발한 아라마루(대표 구현욱)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전략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이다. '테오스 온라인'은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두고 있는 만큼 게이머들은 게임의 주인공인 'SON'(Son of Nature, 자연의 아이)가 되어 제우스 신의 탄생, 헤라클레스의 12가지 임무, 트로이 전쟁, 오디세이 등의 퀘스트를 통해 그리스 신화의 주인공들을 만나볼 수 있다. 7월6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테스트는 제한된 인원을 뽑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테오스 온라인' 홈페이지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캐주얼 액션 게임을 잇는 '타파 온라인'>

게임닢(대표 양병해)에서 개발 중인 캐주얼 액션 온라인 게임 '타파 온라인'(www.tapaonline.com)의 2차 테스트를 7월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1차 때 선보인 공격 시스템 위에 스킬 시스템을 추가해 본격적인 '타파 온라인'만의 전투 시스템을 경험해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캐릭터 레벨에 따라 한 개씩 습득할 수 있는 공격 스킬들을 레벨에 관계 없이 시작부터 모두 사용이 가능해 2차 테스트에 참가하는 게이머들은 전투 시스템의 재미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100대100 대규모 전투를 구현한 '배틀붐'>

캐주얼 액션 온라인 게임 '배틀붐'(www.battleboom.com)은 대규모 집단 전투를 벌이는 게임으로 전략적인 부분과 캐릭터 성장의 롤플레잉 요소를 도입한 게임이다. 특히 100대100의 대규모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대기방이 필요 없는 배틀존 시스템을 통해 게이머들의 불편을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배틀붐'을 개발한 랍스터소프트(대표 김웅남)는 7월13일부터 19일까지 '배틀붐'의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서울 시내 모습을 재현한 레이싱 게임 '레이시티'>

제이투엠소프트(대표 방경민)가 개발하고 네오위즈(대표 박진환)에서 서비스하는 레이싱 온라인 게임 '레이시티'(raycity.pmang.com)는 오는 7월20일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다. '레이시티'를 플레이 하는 게이머는 현재 서울 시내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곳에서 현실 가능한 자동차를 운전하며, 같은 채널에 접속하는 게이머들과 상호 경쟁하는 'MMO 드라이빙' 시스템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 도시에서 실제로 일어날 법한 손님 수송, 버스 운전, 배달 추격 등의 퀘스트도 준비돼 있다.


이번 달에 선보이는 게임들 중 '배틀붐'과 '레이시티'를 제외한 대부분의 게임들이 이번 주에 테스트를 시작한다. 제한된 인원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게임의 경우 이미 테스트에 참여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직접 게임을 해볼 수는 없지만, 관심 있는 게임이라면 눈 여겨 보았다가 다음에 한 번 도전하는 것은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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