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과 칼라가 어우러진 패키지 구성 '삼국지11'

#PC

해마다 때가 되면 등장하는 시리즈 게임 중 하나,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11'이 등장했습니다. 이번 '삼국지11'은 2D 방식을 탈피해 3D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이제는 '삼국지' 시리즈도 3D의 반열에 오르나 봅니다. 워낙 장수한 게임이기도 하고 많은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그다지 게임에 대한 설명이 필요 없을 듯 합니다. 게임에 대한 부분은 그렇다 치고, 게임 속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패키지 앞면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장수들이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이번 11탄에서는 '관우'가 선봉에 서고, '여포'가 그 다음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뒤로 유비, 조조, 손권으로 보이는 군주들이 얼짱 각도의 포즈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홍일점으로 '초선'으로 보이는 한 여인이 한쪽 귀퉁이에 보이네요. 아직 패키지 앞면밖에 보질 않았는데, 가슴이 두근두근 하네요~ ^^a; 패키지 뒷면을 보면 3D로 표현된 맵 지형과 두 장수가 대결을 펼치는 일기토, 말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설전 등의 게임 화면과 함께 게임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의형제나 부부가 위기일 때는 파트너가 참전하는 뜨거운 교대 전투가 전개'가 필자의 눈에 가장 먼저 띕니다. 이 부분은 게임 내에서 어떻게 구현돼 있을까요? 각 시리즈마다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이번 '삼국지11'의 특징은 무엇인지 패키지 겉만 보더라도 상당히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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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앞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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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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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열어 박스 안에 있는 모든 걸 꺼내보니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네요. 흑백으로 되어 가장 맘에 안드는 스타트업 매뉴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속 내용 또한 흑백이며, 디자인도 패키지 앞면과 같고, 매뉴얼 내용도 PC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치부터 도와주는 일종의 고객지원 매뉴얼이기에 두께 또한 얇습니다. PC에 '삼국지11'을 설치하는 것이 고생일 것 같다는 분들은 꼼꼼히 읽어보겠지만, 다른 분들은 휙~ 하고 집어 던졌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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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열어 한 군데 모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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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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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매뉴얼에는 게임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었기에 '삼국병법지묘'라고 적혀있는 매뉴얼이 필자는 상당히 기대됐습니다. 왜냐하면, 게임 설명이 자세히 되어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이 '삼국병법지묘'는 플레잉 매뉴얼로, 올 칼라에다가 두께도 심상치 않습니다. 매뉴얼에는 지금까지 시도되었던 전법이나 일기토 등 많은 시스템들이 추가 및 변형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게임 시스템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돼 있습니다. 필자가 매뉴얼을 읽어보면서 느낀 것은 다짜고짜 게임 설치부터 한 뒤 튜토리얼도 하지 않고 게임에 불쑥 들어갔다가는 신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해 고생 꽤나 할 것 같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게임을 하기 전에는 매뉴얼을 꼼꼼히 읽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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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매뉴얼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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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잉 매뉴얼 '삼국병법지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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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병법지묘' 전법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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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병법지묘' 일기토 설명

이제 남은 건 CD 타이틀 뿐입니다. '삼국지11'은 2장의 CD로 구성돼 있습니다. 설치 디스크는 짧게 보기 때문에 흑백, 게임 디스크는 자주 보기 때문에 칼라로 디자인했나 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똑같은 디자인인 줄 알았는데, 설치 디스크에는 홍일점 '초선'이 빠져있네요. 로고를 CD 타이틀 위에 프린팅 해야 하는데, 차마 '초선'의 얼굴에다가는 그렇게 할 수 없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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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CD와 게임 CD


지금까지 '삼국지11' 패키지 구성을 살펴보았습니다. 패키지를 살펴보면서 필자가 느낀 점은 자주 보는 건 칼라풀하게 멋지게 디자인하고, 자주 보지 않을 것들은 흑백으로 디자인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타트업 매뉴얼과 설치 CD는 흑백이고, 그에 비해 플레잉 매뉴얼과 게임 CD는 화려한 칼라로 디자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워낙 오래된 게임이라 흑백이 나름대로 운치가 있기는 하지만, 필요에 따라 흑백과 칼라를 배분해 패키지를 구성했다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제 남은 건 '삼국지11'을 즐기는 것뿐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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