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는 만큼 돌아오는 재미가 확실히 보장되는 게임

레이븐 아크에 오신 걸 환영한다. 신인 용병...
오묘한 조작감과 궁극의 파츠 조합을 자랑하는 아머드 코어 시리즈가 다시 돌아왔다. 이름하여, 아머드 코어 넥서스.(이하 넥서스)넥서스는 지금까지 나온 아머드 코어 시리즈들과는 다르게 DVD 2장의 엄청난 용량을 자랑한다. 때문에 기존보다 훨씬 화려한 구성과 다양한 특전 내용들을 경험할 수 있으며, 새로운 조작 방법을 도입해 기존의 조금은 난감했던 조작을 벗어나 초보자도 예전 작품들보단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둔게 특징이다. 그럼 지금부터, 두 장에 담긴 모든 아머드 코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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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구성의 게임
이번 작품은 레이븐 아크라는 용병 단체를 중심으로 그곳에 신인으로 간 주인공의 활약상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주인공이 부각되는 그런 스토리는 아니다. 다만 큰 이야기를 중심으로 주인공의 활약에 따라서 여러 가지 상황을 겪을 수 있게 되며 이는 멀티 엔딩으로 연결되므로 기존작품들 보다 오랜 시간을 플레이해볼 수 있다.(넓은 바다에 작은 고래 한마리~으흥 같은 겪이라고 해야하나?..퍽)
시나리오에는 여러 개의 대립 단체가 등장하고 플레이어는 다양한 기업의 비밀스러운 작전에 참전하거나 그들의 작전을 막아내는 등의 미션에 참가한다. 특히 이런 부분이 그냥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후속 미션이나 이벤트, 그리고 신규 장착 파트 등을 구할 수 있는 여건이 생기는 식의 부가요소로 작용해서 좀 더 세계관에 몰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미션을 성공해서 얻은 수익으로 자신의 기체를 수리하고 여러 파츠를 구입해서 강화하는 건 기본 중에 기본이니 넘어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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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에볼루션…
디스크 1, 에볼루션이다. 에볼루션 디스크에는 이번 넥서스 편의 싱글 플레이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본편에 해당되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위에서 약간 설명한 레이븐 아크의 용병으로 활약하면서 여러가지 시나리오와 내용을 즐기게 되는 디스크로 그래픽이나 여러 효과 수준은 기존의 작품들과 크게 차이는 없다. 다만 새로운 부품과 색다른 여러 미션들이 있으니 당연히.. 이 게임의 팬이라면.. 필수적으로 이걸 먼저 즐겨야 한다. 이곳에서 사용된 기체는 차후에 레볼루션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니 미리 미리 발전 시켜놓으면 레볼루션을 플레이할때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대전 모드는 이곳에서만 지원하니 열심히 키운 기체를 여러 랭커들과 함께 즐겨보도록 하자.( 그러나 이걸 열심히 해도 실제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없으니 테스트용으로만 즐기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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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2 레볼루션…
이번엔 디스크 2, 레볼루션이다.(E 와 R 차이)넥서스에서 레볼루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실제로는 매우 적은 편이며 이 디스크는 필자가 생각할 때는 특전이나 보너스 디스크 정도로 생각하는게 좋을 듯 하다. 그러나 내용이나 게임의 질이 괜찮은 편이니 에볼루션을 하다가 힘들어졌다고 판단되면 레볼루션으로 머리를 잠시 식혀보도록 하자. 레볼루션에 수록된 내용을 잠시 언급하면.. 리메이크 스테이지와 어레인지 스테이지가 등장하는 모드와 동영상, 포스터, 일러스트 등의 여러가지 특전을 볼 수 있는 모드로 구성이 되어 있다. 특전을 통해서는 아머드 코어 시리즈의 모든 동영상과 이벤트 동영상을 관람할 수 있으니 팬이라면 이 디스크가 녹아내릴때까지 철저히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레볼루션의 모든 특전은 전부 숨겨져 있다. 15개의 스테이지와 그곳마다 있는 2, 3개의 미션을 모두 클리어 해야지 특전을 모두 볼 수 있으니 노력하고 또 노력하도록 하자.. 그러면 모든 특전을 손에 넣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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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추가된 A 패턴의 조작이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A 조작법은 기존 아머드 코어 시리즈의 난해한 조작으로 게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게이머를 위해 제작된 편한 조작이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플스2나 엑박에서 FPS 게임을 즐길 때의 조작과 흡사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익숙해지면 나름대로 신기한 조작이 가능하다)물론 전작을 재미있게 플레이 하신 뉴타입 분들에게 이 조작은 오히려 헷갈리는 것이 될 수도 있으니 이런 분들은 이런 조작이 생겼다는 것만 인지하고 예전 방식으로 계속 즐기도록 하자.
조작에 대한 세세한 키 설명은 매뉴얼을 참고 하도록 하고, 필자의 소감을 잠시 이야기하자면 일반적으로 되어 있는 조작에 의존하지말고 자신에게 최적의 조작이 나오도록 키 셋팅을 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연장이 손에 맞아야 좀 더 편하게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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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파츠 조합! 최강의 병기에 도전하자.
아머드 코어 시리즈라고 하면 당연히 이 부분을 빼놓고 지나갈 수 없다. 무한에 가까운 파츠 조합은 아머드 코어 시리즈의 자랑이며 타 게임에선 볼 수 없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차량 튜닝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말자..)필자의 여러 친구들도 실제로 아머드 코어의 스토리 모드를 즐기는 것보단 자신의 병기를 멋지게 꾸미거나 강하게 꾸며서 대전하는 걸 즐기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필자는 언제나 희생양이었지만 말이다.(아.. 필자가 아머드 코어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한 때는 아머드 코어 3가 한글화가 되어서 출시 될 때부터였다. 물론 뉴타입이 아니라서 현재의 B 조작에 익숙해지지 못했지만.. 내심 잘하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했다.. 필자가 뉴타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사야 같은 사람을 의미한다. 특히 내가 움직인 것보다 3배 빠르게 움직이는 필자의 친구를 볼 때마다 그가 생각이 난다.)총 15개의 파츠들의 조합은 무한에 가깝게 기체를 늘릴 수 있으며 다양한 조건에 맞는 기체를 만들어낼 수 있게 해준다. 더군다나 이번 정발판에는 특별히 한국형(?) 기체 두 대가 정식으로 자리를 하고 있어 재미를 더한다. 쥬신의 경우는 방어력은 약하지만 빠른 이동과 다양한 사거리에 대처할 수 있는 여러 병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치우천왕의 경우는 바주카와 그레네이드 라이플 등을 장착해서 화력에 모든걸 집중한 스타일이라고 판단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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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건 매니아 게임이다!
이렇듯 넥서스는 기존보다 확실히 진화되었고 시리즈의 집합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런 선택들을 느끼기 위해선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 과연 아무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게임인가?.. 이다. 여전히 난이도에 대한 조절은 없으며 보다 쉬운 조작이 생겼지만 이 역시 쉽게 익숙해진다는 보장은 없다.(듀얼 쇼크는 실제로도 FPS 방식의 게임에는 쥐약이다.. 소콤을 즐기는 분들.. 존경합니다.)이 게임을 처음 즐기는 분들에게는 초반의 기체들은 아픔을 주기에 충분하다. 몇 십.. 아니 몇 백번의 좌절을 겪어야지.. 비로소 뉴타입으로 태어날 수 있는 것이다. 작은 난이도 조절 정도나 조작이 숙달되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은 없으며 처음부터 자신이 현재의 조작에 익숙해지도록 화를 누르며 게임을 해야 한다. 간단하게 현 상황을 말한다면.. 이건 전편들을 즐긴 분들에게 좋은 선물일 뿐.. 초보자나 처음 게임을 즐긴 사람들에겐 그리 좋은 선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난이도 이야기가 나와서 이야기를 좀 더 해본다면 에볼루션의 경우에는 미션을 실패한 경우에 실패한 루트의 미션으로 계속 진행되며 그 뒤에 미션은 당연히 난이도가 올라간 상태로 진행되어서 다시 좌절을 겪게 된다. 플레이어는 쭈욱 좌절에 좌절을 경험하고 이 게임을 케이스에 넣은 이후.. 책장 등에 영구 보존 상태로 들어갈 것이다.(필자의 동영상에서 보이는 움직임조차 몇 일동안 노력해서 그 정도의 조작까지 간 것이다.)
여러가지 부합적인 조건들은 미션을 어렵게 하는 경우가 많으며 여러 번의 시도로 미션의 난이도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게임이 너무 어렵다는 건 분명히 매니악해질 수밖에 없는데 조금은 안타깝다. 그 외 너무 정밀한 수치와 튜닝 시스템 때문에 때 아닌 공부도 해야 하며 조합에 대한 결과를 좋게 얻기 위해서는 많은 시행 착오와 억지로라도 모든 미션을 클리어해야한다. 그래야지 좋은 파츠와 수준 높은 기체를 제작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난이도, 조작, 세계관, 그리고 모르게 되면 시시한 유닛에게도 패배하게 되는 방식이 초보자 게이머에겐 큰 벽이 되는 듯 하다.
마지막으로 세세한 단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최소한 리스타트 정도는 만들어줬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 실패하고 다시 시작하고 로딩을 지나고... 이렇게 반복 시킬바에는.. 리스타트 정도의 기능을 넣어서 불편함을 조금 줄여주었다면 난이도가 조금 하락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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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용병이 될 때까지...
막상 이렇게 단점을 이야기해도 이 게임의 흥미진진한 구조와 무한의 파츠 조합은 '어렵다'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버리기엔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이 게임은 노력을 하는 만큼 돌아오는 재미가 확실히 보장되는 게임이며, 필자가 농담 삼아 말했던 '뉴타입' 이 되는 것도 가능하다. 뭔가에 빠져들고 싶은 게이머라면 도전해 볼 가치가 충분한 게임인 것이다.
넥서스는 기존의 모든 시리즈의 연결점이기도 하면서 최종적인 아머드 코어의 진화 버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넥서스는 기존의 시리즈를 정리하는 모습과 앞으로 등장하게 될 아머드 코어 신작에 대한 기대를 주기에 충분한 제목이 아닐까? 필자는 앞으로 나올 신작에 대해서도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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