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재미있는 작품

오스칼 lwtgo@hanmail.net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잭 3다. 과거 플스진영의 대표 캐릭터로 언급되기도 했던 크래쉬밴디쿳을 기억하는가?. 잭 3은 그 크래쉬밴디쿳을 개발했던 제작사인 Naughty dog이 만든 액션게임으로 어느덧 시리즈 3편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 게임의 시리즈가 3편까지 나온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인기가 입증되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일이다. 필자는 1편과 2편을 즐겨보지 못했는데 3편을 보아하니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라고 전편도 재미있었을 거란 확신이 든다.(사실 게임은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청출어람인 경우가 많다. 당연한 것이 전작의 단점 등을 보안 하면 서 좀더 재밌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액션게임 잭 3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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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티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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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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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액션으로 플레이어를 즐겁게 한다.
잭 3는 플랫포머장르의 게임이 다 그러하듯 액션, 슈팅, 레이싱 등 여러 장르를 이용한 미션이 곳곳에 내재되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조금 소개를 하자면 크레이지 택시와 같이 일정 목적지에 도달하면 추가시간이 부여되고 다시 다른 곳을 향하는 방식을 이용한 것도 있고, 토니 호크 프로 스케이터와 같이 보드를 타고 각종장해물을 멋진 기술을 사용하며 진행하는 미션, 글라이더를 타고 하늘을 날아가는 것 등 아주 다양한 장르를 체험해볼 수 있다. 물론, 이것 저것 어디서 본 것을 집어 넣었다고 해서 퀄리티가 떨어질 것이란 생각은 절대 할 필요가 없다. 미니게임마다 제 각각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고 몰입감도 충분하기에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미니게임뿐 아니라 잭의 액션도 육탄전뿐 아니라 총격전, 변신을 이용한 액션같이 다양해서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특히 총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각각에 특징이 부여되어 있어서, 많은 적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을 때는 샷건의 차지기능을 이용해 한번에 소멸시켜버리거나, 좁은 복도 같은 곳에선 탄알이 벽에 튕겨지는 블라스터를 사용하여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전략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잭의 변신은 두가지 종류로 라이트잭과 다크잭이 있는데 다크잭은 매우 강력한 공격력으로 적을 압도한다. 라이트잭으로 변신했을 때는 체력회복을 통해 게임을 좀더 편하게 진행할 수 있고, 주위의 시간을 늦추는 능력, 날개 등을 사용해 필요한 퍼즐을 풀거나 이동한다. 이렇듯 많은 액션적요소를 골고루 사용하게 함으로써 잭 3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사실 육탄전보다 총격전이 좋아서 총격전의 비중이 좀 높아진다. 어쩌면 개인차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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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몰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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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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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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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용권선풍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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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을 활용한 액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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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까지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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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만 제대로 제공되었으면 좀더 편했을텐데~
잭 3는 하나의 미션을 완수하고 이어지는 미션을 계속 플레이 해 나가는 방식의 게임이다. 이런 게임을 즐기면서 다음 미션은 어디서 이루어지는지 잘 모른 채 길을 헤매던 기억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요즘은 정식발매로 인해 한글화하여 발매하는 게임이 많은 만큼 위와 같은 경우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그런 점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허나 잭 3는 화면 우측하단에 미니맵를 하나 마련해 놓고, 다음 미션이 이루어질 장소의 아이콘을 크게 띄워 누구라도 "아~~ 저기로 가면 다음 이벤트가 일어나겠구나" 고 생각하게끔 만들어 놓았다. 이런 작은 배려로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그리 헤맬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꽤나 쾌적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
헌데 바로 앞문장중 -그리 헤맬 필요가 없어졌기-에서 "그리"를 보고 지도제공에도 불구하고 다른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파악한 분이 계실 것이다. 그 문제점이라는 것이 참으로 의아한 것인데, 미니맵의 삭제이다. 이것이 뭔 소린가? 아까 지도가 있다며? 라고 이상하게 생각할 텐데 진행하다보면 이상하게 미니맵이 꺼지는 장소가 많다.(게임하는 내내 왜 여기서 맵을 꺼버리는지 생각했다)이때는 메뉴를 불러와 맵을 확인할 수밖에 없는데 이 작업은 상당히 비효율적이다. 사람이 한번에 통째로 맵을 다 외워서 자기가 어디쯤 움직였다고 계산할 수도 없으니(간혹 있다-_-)수시로 맵을 열어 확인하게 되는데 꽤나 귀찮아진다. 미로와 같은 복잡한 공간이 없기에 망정이지 반대의 상황이라면 끔찍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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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가 있으면 정말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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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만 따라가면 백발백중 이벤트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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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지도가 표시되지 않는 곳이 나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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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 맵을 열어가며 진행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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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맬 필요가 없긴 한데... 난관을 피할 수는 없을 듯.
확실히 이 게임에서 길을 잃어 헤맬 일은 없겠지만 플레이하는 동안 몇 번의 난관에 부딪히는 일은 필히 발생할 것이라 생각된다. 몇몇 미션들이 미세한 조작과 신속성을 요하기 때문이다. 앞에서 예로 들었던 크레이지 택시와 비슷한 방식의 미션일 경우는 사막을 무대로 하다보니 모래 위에서 차가 미끄러지면서 방향을 잡기 힘든 경우가 허다하다. 게다가 주위에서 적들이 공격해오고 주어진 시간 내에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면 바로 게임오버가 된다. 게임오버가 되어도 다행히 무한컨티뉴가 있기에 마지막으로 세이브한 장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끔찍한 일이 발생하진 않는다. 하지만 게임오버 당한 그 장소부터 바로 시작하는 것도 아니라 일정 지점 뒤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자신이 특히 취약한 부분이 있다면 많게는 수십번 도전해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렇게 미세한 조작을 요구하는 것이 한순간도 긴장을 풀지 못하게 하여 극도의 몰입감을 주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나 반대로 계속 미션을 실패하다보면 짜증이 나 게임에서 멀어지게끔 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이것은 사람의 성격차이로 갈린다. 도전욕구를 불태우던가... 아니면 그냥 포기해버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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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카는 꽤나 세심한 조작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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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가장 고생했던 미션... 수십번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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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런 그래픽
광활한 사막과 도시를 무대로 그 느낌을 제대로 살리고 있다. 도시전체를 한 번에 그려내면서 주위에 사람이나 사물까지 정성스레 표현해놓은 것을 보고 있으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잭 3의 그래픽은 정말로 대단하다. 게다가 시간이라는 개념을 넣어 낮과 밤이 존재하기 때문에 낮에는 사막의 뜨거움이 느껴지고 밤에는 그 반대로 차가움이 느껴지게 하는 것으로 사실성을 더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공간감으로 잭 3 속의 세상을 갖가지 탈 것(자동차, 글라이더, 소형비행체, 심지어 미사일까지)으로 누빌 때의 느낌이 매우 상쾌하며 이런 공간감은 갖가지 점프액션에서도 빛을 발한다.
각종 효과면에서도 잭의 그래픽은 발군! 앞서 전투중에 각종 총기류나 기술로 전투를 진행한다고 했는데 무기의 효과도 상당히 신경쓰고 있다. 레이저류를 벽에다 쏘면 빨갛고 노랗게 그 흔적이 생겼다가 서서히 사라지고, 차지 샷건공격은 큰 폭발 후에 바닥에 그을림도 표현되는 등 그래픽 부분에서는 흠 잡을 곳이 없다. 이런 퀄리티에 캐릭터의 움직임도 매우 자연스러우니 누가 잭 3의 그래픽을 보고 별로라고 말할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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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 너무 좋다. 게다가 프로그래시브 출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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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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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감이 제대로 느껴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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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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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가 없었다면 덱스터의 귀여움을 알지 못했겠지.
잭 시리즈의 한글화 여부를 보면 웃음이 나온다. 1편은 영어음성과 자막, 2편은 한글음성에 자막, 3편은 영어음성에 한글자막이다. 전작이 완전한글화로 발매되었기에 3편의 자막한글화에 실망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번역이 매끄럽게 잘 되어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덱스터 특유의 톡톡 쏘아대는 말투와 비아냥거림이 게임의 분위기를 살리고 있는데 무슨 뜻인지 모른 채 플레이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재미가 없을 듯 하다. 그만큼 이 게임에서 한글화는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소리이다.(뭐 한국이라는 나라에 발매하는데 한글화가 중요하지 않은 것이 어디 있겠냐만;)자막한글화가 잘 되어 있지만 가끔 잭의 주위에 나타나서 음성으로 상황을 설명해주는 로봇의 대사는 자막이 지원되지 않아서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옥의 티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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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작은 자막만 한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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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메이커 덱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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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너무 귀엽다~


추가요소는 플레이어의 노력 여하에 달렸다.
잭 3의 추가요소는 플레이어가 아이템을 모아서 구입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적을 쓰러뜨리면 메탈헤드 해골보석이라고 노란색의 알을 구할 수 있는데 이것을 맵 곳곳에 존재하는 미션포인트에 몇 개를 내고 지정된 미션을 플레이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미션을 성공하면 프리커서 알이라고 붉은 알을 얻을 수 있고 이 프리커서알로 추가요소를 사는 방식이다.( 프리커서 알은 미션뿐 아니라 맵 곳곳에 숨겨진 것도 있다.)게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무기의 성능강화에서부터 재미를 위해 무적모드나 대두모드와 같은 팬서비스 차원의 추가요소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프리커서 알을 모아가면서 추가요소를 획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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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상에 있는 프리커서알을 얻는다.
(화면을 잘보면 정면에 붉은빛의 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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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해골보석을 지불하여 미니게임을 클리어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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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요소중에서 원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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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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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액션게임!
요즘 나오는 플랫포머 게임들은 죄다 재밋다고 느껴질 정도로 필자가 즐긴 것들은 완성도가 상당히 높았다. 잭 3 역시 예외가 아니니 부담 없이 한 번 즐겨봤으면 한다.(3D게임에서 문제가 많은 시점부분에서도 그리 불편한점도 없고, 잭의 액션에 대해선 흠잡을 데가 없다. 어찌 그리도 여러 장르를 시기적절하게 복합시켜 놓았는지~)3편이 잭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하는데 Naughty dog에서 잭 3를 뛰어넘을 멋진 게임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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