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국이다...

오스칼 lwtgo@hanmail.net

발매후에 각종 해외웹진에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액션게임... PS2최고의 액션게임이라고까지 칭송받던 그 게임... PS2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려서 표현해냈다는 아름다운 그래픽의 그 게임... GOD OF WAR가 국내에 정식발매 되었다.(이하 갓 오브 워)현재 비디오게임 시장에서는 안전하게 이윤을 얻기 위해 인기있던 전작의 시리즈화에 열을 올리는 경향이 두드르져 있다. 그런 가운데 갓 오브 워는 완전 신작으로 그 어느 유명시리즈의 게임 못지 않은 큰 인기를 얻었다. 얼마나 대단한 게임이기에 그렇게 열을 올려서 칭찬을 하는 것일까? 공개된 영상이나 스샷을 보면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게이머들이 많았지만 북미에서 발매된 게임이라 국내에서 즐기기는 참 힘들었다. 허나 2005년 8월18일 자막까지 한글화하여 국내에 발매하게 되었고 리뷰를 통해 갓 오브 워를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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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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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 워의 세계로 빠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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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스케일을 온몸으로 느끼게 만드는 그래픽과 연출
솔직히 게임을 실제로 접하기 전, 해외웹진의 극찬에 너무나 큰 기대를 한 탓인지 눈앞에서 게임을 플레이했을 때 첫 느낌은 "엇...? 이게 아닐텐데..."라는 느낌이 강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 이런 경우를 두고 한 말인가... 이렇듯 첫인상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게임을 어느정도 진행하면서 이래서 그만큼 칭찬한거구나라고 수긍하게 되었다. 갓 오브 워의 그래픽은 한 곳 한 곳을 따져보면 그렇게 미려하다고 볼 수는 없다. 배경은 두말할 나위없이 훌륭하게 고대 그리스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으며, 사막이나 절벽 등 자연의 모습 또한 느낌을 잘 살리고 있지만 등장하는 캐릭터의 모델링은 PS2의 성능탓인지 많이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헌데 배경과 캐릭터, 카메라앵글이 조화를 이루면서 장관을 이루어낸다. 거기에 전투시 화려한 효과가 더해져 도저히 게임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마력을 뿜어낸다. 성인지향의 게임인만큼 흩뿌려지는 핏줄기, 잘려나가는 적의 팔,다리, 머리 거기에 적에게 어느 정도 타격을 입히면 발동되는 상황적용액션에서 보여주는 잔인무도한 액션연출로 통쾌함까지 겸비하고 있으니 정말 무어라 흠을 잡을 수가 없다...(게임내에서 통쾌함을 느끼는 것으로 끝내자. 일부 개념없는 사람들이 두렵다-_-)라고 말하고 싶지만 역시 단점은 존재하기 마련인지 느려짐현상이 발생한다. 헌데 이상한 점은 갓 오브 워에서 약간의 느려짐현상을 접했을 때 "이정도 그래픽인데 그럴만도한가??"라며 관대해지는 것은 어째서일까?
갓 오브 워의 그래픽 부분에 대해 요약하자면 처음에는 기대에 못미쳐 실망할 수도 있지만 그 실망감은 게임을 하는 사이에 절로 사라지고, 플스2에서 이렇게 멋진 화면을 보여준다는 사실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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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이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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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와 살을 분리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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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스케일이 느껴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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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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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게임인 만큼 그 본연의 임무에도 충실하다
갓 오브 워는 기본적인 전투를 비롯해 다양한 액션적요소가 돋보인다. 특히 필자가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다양한 액션적요소로 미니게임적 요소가 짙은 자잘한 부분들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예를 들자면 좁은 난간을 걷거나, 줄에 매달린 채 적과의 전투를 벌이고 벽을 타면서도 마찬가지다. 난간을 지날때는 크레토스의 중심을 잘 잡으면서 건너야하고 떨어지면 밑에서부터 다시 올라오거나 게임오버가 되니 긴장하면서 플레이 하게 된다. 줄에 매달리거나 벽을 오르면서 전투를 벌이는 것도 뭔가 힘든 모험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의외로 간단해 보이지만 스릴있고 재밌는 전투이다.)외에도 수영, 타잔줄타기, 장치돌리기, 문열기 등 모험적 요소가 잘 살아 있다. 듣고 보면 다른 게임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것이 많지만 문열기같은 경우 그냥 버튼 하나만 틱하고 누르는 것이 아니라 연타를 하지 않으면 못열게 만드는 것으로 쉴새없이 패드를 사용하게 만들어 몰입감을 높혔고, 벽타기나 줄타기는 흔한 아이템이지만 거기에 전투를 가미함으로써 여타 다른 게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색다른 요소로 재탄생시켰다.(최초는 아니지만 요즘은 좀처럼 보기 힘든 액션이었다.)
게임의 주가 되는 전투도 상당히 재미있다. 전투는 혼돈의 블레이드와 아르테미스의 검을 주무기로 하고 올림푸스의 신들에게 하사받는 네 가지의 서브스킬, 그리고 이 게임의 눈요기 상황적용액션을 기본으로 한다. 각 무기는 적을 처리하거나 오브상자를 열어서 얻을 수 있는 레드오브를 일정량 지불하여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기술도 증가한다.(데빌메이크라이 시리즈를 생각하면 되겠다.)그리고 서브스킬은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제우스의 분노, 적에게 둘러쌓였을때 큰 효과를 발휘하는 포세이돈의 분노, 적을 얼려버리고 강한적이라도 금방 처리할 수 있는 메두사의 시선, 압도적인 공격력과 범위를 자랑하는 최강의 서브스킬 하데스의 군대로 상황에 맞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고 효과도 박력넘친다.
마지막으로 앞서 이름만 언급된 상황적용액션은 적에게 어느정도 대미지를 입혀 상대의 머리위에 O 마크가 떴을 때 O버튼을 누르면 발생하는데 이것이 정말 통쾌하다. 상황적용액션이 발동하면 크레토스와 적이 클로즈업되면서 화면에 요구버튼이 뜬다. 이걸 지시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크레토스의 잔인함과 강함을 볼 수 있는 연출과 함게 적을 한 방에 보낼 수 있다. 메두사의 목을 뽑아버리고 상대의 상체와 하체를 잡은뒤 찢어버리고(-_-), 칼을 입에 꽂아서 짓이겨버리는 등 그야말로 아비규환상태의 적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메이킹필름의 인터뷰를 보면 크레토스의 잔인무도함을 극한으로 끌어올릴 모션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는데 그 노력이 과연 헛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 상황액션으로 적을 쓰러트리면 체력오브나 마력오브를 떨어뜨리는 적을 구분해놓아서 전략성을 높히는 센스까지 발휘했다. 단점이라면 준비된 상황액션이 다양하지 못해서 결국은 식상하고 지루해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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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타기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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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타기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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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중 하나. 적을 얼려버리는 메두사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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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액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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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타우르스에게 상황액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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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를 상대로 한 상황액션은 더욱더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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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라면 누구나 클리어할 수 있다
북미게임이라면 으레 어려울것이라는 편견을 가질 수도 있으나 갓 오브 워는 절대 그렇지 않다. 다양한 유저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난이도를 세분화 시켜 놓았으며 노멀을 기준으로 봤을 때 조금만 노력하면 다 클리어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를 보여주고 있다. 진행에 필요한 맵이 없다는 것이 초보자에게 약간의 걸림돌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대부분이 일방통행식 진행이기에 돌아다녀보면 반드시 길은 열리게 되어있다.(친절하게 가지 않아도 되는 길은 막아놓기도 한다.)게다가 풍부하게 제공되는 체력오브나 마력오브로 인해서 전투에 부담감도 줄어들고, 퍼즐의 난이도도 적절하다.
노멀을 봤을 때 좀 쉽다고 느껴질 정도? 하지만 이것은 개인차니 쉽다면 신모드에 도전하는 것이고 그 반대라면 인간모드로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으니 걱정은 없겠다. 다양한 액션을 활용해 즐겁게 플레이 하면 된다!(막힌다면 집중공략을 참고하시길. 그래도 안되면 필자에게 게시판을 통해 질문하시면 친절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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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은 조금만 생각하면 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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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오브나 마력오브가 많이 나와서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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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다면 신모드에 도전하세요!


음악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요소
갓 오브 워의 배경은 고대 그리스... 영상미는 이미 고대그리스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할 정도이다. 여기에 그 웅장함을 더하는 요소로 갓 오브 워의 음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갓 오브 워의 거대한 스케일을 표현하려는 듯 힘차고 강렬하며 크레토스의 거친 움직임을 더욱더 박력있게 느끼도록 하고 있다. 한마디로 힘이 느껴지는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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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쳐주는 음악이 있기에 더욱더 웅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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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상상해볼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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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끔 하는 한글화
한글화 된 갓 오브 워이기에 스토리 이해에 무리가 없다. 서서히 밝혀지는 크레토스의 과거, 앞으로 펼쳐질 일들이 자꾸만 궁금해지는 스토리의 전개를 느낄 수 있어서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것이다. 중간중간에 짧막한 대사들이 몇 개 자막지원이 안된다는게 흠이지만 수준급의 한글화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필자가 감동한 것은 추가요소로 제공되는 개발비화 등도 깔끔하게 한글작업을 했다는 점이다. 결코 적은 분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글화를 해냈다는 점에서 SCEK의 로컬라이징작업은 칭찬할만하다.(앞으로 원래 자막무지원인 장소라도 자막을 만들어서라도 넣어주는 세심함까지 갖춘다면 바랄것이 없겠다.)그걸로 인해서 게이머들이 좀더 갓 오브 워의 세세한 부분까지 느끼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말이다. 이런 SCEK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추가요소로 제공되는 영상들을 보도록 하자. 갓 오브 워를 재밌게 즐겼다면 이 영상들이 후편의 기대감을 한 껏 부풀리게 될것이다.(후편이라...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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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로 스토리이해에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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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영상의 한글화도 한 점은 정말 칭찬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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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로 문제를 토로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는데...
게임에 자잘한 버그가 존재하는 듯하다. 필자가 직접 겪은 바는 아니지만 각종 갓 오브 워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보면 특정 부분에서 게임이 멈추거나하는 문제가 꽤나 자주 발생하는 듯하다. 그리고 외에 오브버그라고 해서 레드오브가 적에게서 계속 떨어지는 행복한(?)버그도 존재하는 듯!. 참고 정도만 해두면 되겠다.

괜찮은 액션게임 하나 해보실라우?
조그만 인간인 주인공이 엄청난 괴수, 신들과 싸울때의 그 압박감을 정말 제대로 표현한 액션게임 갓 오브 워. 게임내 단점이라면 앞서 언급한것 외에 동영상스킵이 불가능하다는 것 정도?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속편을 예고하는 듯한 메시지가 여럿보이는데 기대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다. 항간에 PS3의 런칭타이틀로 갓 오브 워2가 나온다는 루머도 돌고 있는데 사실이었으면 좋겠다~_~ 플스3의 파워로 보여주는 갓 오브 워라... 어떤 엄청난 괴물이 나올지... 으악!! 소름이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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