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몸짱 등 이색 타이쿤 모바일 게임 ‘봇물’

빨래, 몸짱, 다이어트 등 이색 소재를 활용한 타이쿤 모바일 게임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100만 다운로드를 넘으며 큰 인기를 얻었던 '붕어빵 타이쿤' 이 후 꾸준히 출시되던 타이쿤 장르이지만 최근 들어 색다른 소재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 쏟아지고 있는 것. 특히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타이쿤 게임들은 현대 시대를 반영한 게임들이 많아 쉽게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펀토리에서 제작한 '다이어트 타이쿤'은 최근 불고 있는 다이어트를 소재로 한 타이쿤 게임이다. 게이머는 세 명의 뚱보 여성을 선택해 최고의 킹카로 만들어야 하며, 줄넘기, 춤 등 다양한 형식의 게임을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살을 빼면 뺄수록 눈에 띄게 가꾸어져가는 여성 캐릭터의 모습은 보기만해도 뿌듯하다는 평가다.

엠조이넷이 야심차게 준비한 '파파라치 타이쿤'은 사진을 찍어 신고하는 파파라치를 소재로 한 게임, 보통의 파파라치가 연예인이나 개인 사생활을 담는 것으로 인식된 반면 이 게임은 노상방뇨, 쓰레기 불법 투기 등 경범죄 현장을 포착하는 등 악당들을 물리치는 내용으로 계몽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빠르게 진행되는 경범죄를 포착해야하기 때문에 아케이드 성이 강하다.


드림애로우에서 제작한 '웰컴투 빨래방' 또한 최근 대학가에서 번지고 있는 무인 빨래방 경영을 소재로 했다. 아기자기한 배경과 캐릭터들, 그리고 실시간으로 세탁기를 지정해주어야 하는 설정은 게임을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또 빨래를 하다 썸씽이 생기는 연애 시뮬레이션적 요소와 5가지 미니게임도 또 하나의 즐길거리가 될 예정이다.

또 유엔젤에서 개발한 '노리 타이쿤'은 놀이동산을 새롭게 건설하는 게임으로 시뮬레이션성이 강화된 타이쿤 게임이다. 쿼터뷰 시점의 그래픽과 실제 놀이기구와 같은 15종의 놀이기구와 이를 조합해 총 43개의 테마파크는 PC 게임을 즐기는 것 같은 정교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러한 이색 타이쿤 게임에 대해 '웰컴투 빨래방'을 제작한 드림애로우의 김건중 씨는 "최근 등장하고 있는 타이쿤 모바일 게임은 최근 사회의 트렌드를 발빠르게 쫓아가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또한 장르가 타이쿤이긴 하지만 아케이드성, 시뮬레이션성 등 특색있게 강조된 경우가 많아 여러 타이쿤 게임을 받아도 식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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