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보드 게임이 한자리에 '보드게임콘 2006'

국내 유명 보드 게임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오는 9월16일부터 17일 양일간 용산 아이파크몰 4층 이벤트 홀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보드 게임쇼 '보드게임콘 2006'이 바로 그것.


한국보드게임협회와 포커스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협찬하는 '보드게임콘 2006'은 국내에서 제작된 보드 게임부터 해외 유명 보드 게임까지 모두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보드 게임쇼로 투어코리아 등 교육형 보드 게임을 개발, 유통하는 '플레이오프'(대표 김기찬)부터 간단한 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젬블로를 제작한 '젬블로코리아'(대표 오준원), 유명 보드 게임을 유통하는 '보드게임친구들'(대표 이정훈), 놀이속의세상(대표 박승배) 등 국내에서 보드 게임 활성화를 위해 힘쓰는 업체들에서 내놓은 100여종의 보드 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보드 게임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되어 있으며, 행사장을 방문한 마니아들끼리 즉석으로 대회를 개최해 최강자를 가리는 이벤트와 다양한 보드 게임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보드게임콘 2006'에서 주목해야하는 보드 게임으로는 보드 게임을 교육적인 요소로 활용하는 플레이오프의 '보드게임스쿨'(www.boardgameschool.com)과 간단한 룰에서 나오는 심오한 재미가 특징인 '젬블로', 가족 간의 교감을 높여주고 입체적인 형태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3D 뱀주사위 게임', 세계적인 보드 게임 대회를 가지고 있는 '루미큐브' 등이 있다.

먼저 '보드게임스쿨'은 보드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원리를 이해하고 응용해가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보드게임학습활동(ETB활동)과 보드게임개발활동(GDP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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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의 박성수 팀장은 "보드게임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은 이미 해외에서는 보편화된 교육방법"이라며 "재미있는 보드게임을 통해 학습자들의 몰입도와 참여도를 극대화시키기 때문에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여러 학교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각적인 만족감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젬블로'는 여러 개의 도형을 정해진 지역에 놓으면서 상대방보다 블록을 많이 놓은 단순한 규칙과 보석 같이 보이는 형형색색의 블록이 특징이다. 특히 규칙을 습득하는데 1분도 소요되지 않는 점과 인테리어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여성 게이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입체적인 모양이 특징인 '3D 뱀주사위 게임'은 추억의 뱀주사위 게임을 입체화한 가족형 보드게임으로, 층층이 연결되어 있는 지역을 주사위를 통해 이동하고 그곳에서 생기는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하는 점과 간단한 규칙, 입체형태가 특징이다.

보드게임 친구들의 이정훈 대표는 "주사위를 굴리면서 게임을 하는 동안 아이들은 부모님과의 즐거운 교감을 느낄 수 있으며 규칙을 준수하고 숫자에 익숙해지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1930년대에 개발된 '루미큐브'는 이스라엘 레마다사에서 개발된 보드게임으로 유아들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쉬운 규칙과 전략적 사고력, 수리력, 공간지각력 등 다양한 능력을 발전 시킬 수 있다.

국내 최대 보드게임쇼 '보드게임콘 2006'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홈페이지 (www.boardgam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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