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PS3, 도쿄게임쇼 역대 최대 방문자 이끌어내다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쿄게임쇼2006' 행사장에 본격적인 게이머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비교적 한산했던 21일에 비하면 아침 일찍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들었으며, 각 부스마다 긴 줄이 늘어설 정도로 뜨거운 열기로 가득찬 분위기다.

특히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소니의 PS3. 플레이 가능한 게임들을 직접 해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동영상 시연대에도 게임 화면을 보기 위한 긴 행렬이 이어졌다. 인기 타이틀인 '버추어 파이터5' '데빌메이크라이4' '그란투리스모 HD' '릿지레이서7'의 시연대에는 1시간 이상씩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맞서는 MS는 '블루드래곤'과 '로스트 오딧세이', 그리고 '로스트 플래닛' 등을 앞세워 탄탄한 라인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게이머들은 '블루드래곤'과 '로스트 오딧세이'를 관람하기 위해 30분 이상씩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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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코나미는 '메탈기어 솔리드4' 동영상으로 게이머들을 사로 잡았고 스퀘어 에닉스는 '파이널 판타지13' 전용 시어터를 운영해 장사진을 이뤘다. 테크노는 'DOAX2'와 시원한 해변풍으로 꾸며진 부스로 남성 게이머들을 사로 잡았고 코에이는 '진삼국무쌍BB'의 시연대를 통해 온라인 게임에 대한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세가는 주력 게임 '버추어 파이터5' '소닉 더 헤지혹' '용과 같이2' 등으로 부스를 꾸몄으며 역시 직접 플레이를 해보기 위한 게이머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버추어 파이터5'의 경우 아케이드 버전과 거의 차이가 없어 이를 체험해보기 위한 격투 게임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남코반다이는 자사의 인기 만화 및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게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거대 스크린을 통해서 '건담 SEED'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등을 상영하고 있으며, '헬게이트 런던' 부스를 마련해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현재 소프트맥스와 공동 개발 중인 'SD건담온라인 캡슐파이터' 시연대를 설치해 온라인을 통해 즐기는 새로운 건담 시리즈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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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라인 게임들의 분전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부스 중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싸이칸엔터테인먼트는 'RFC온라인' '페이퍼맨' '피싱온' 등 완성도 높은 게임과 국내 인기 레이싱걸들이 함께 하는 다양한 부대 행사로 일본 게이머들을 사로 잡고 있다. 이와 함께 네오위즈재팬과 NHN재팬도 자사의 온라인 게임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일본의 잠재된 온라인 이용자층을 공략했으며, 넷타임소프트는 신작 온라인 게임 '플로렌시아'와 볼링 온라인 게임 '16파운드'로 주목을 받았다.

첫 날에 비해 약 3배 이상의 게이머들이 몰려든 도쿄게임쇼2006은 주말을 맞아 대호황을 이루고 있는 상태다. 특히 국내 게임쇼와는 달리 어린아이부터 나이가 지긋한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행사에 참가하는 기분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특유의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 선진국가 다운 관람매너를 보여주기도 했다. 마지막 행사답게 게이머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찬 도쿄게임쇼2006은 오는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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