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F2006, 상하이서 개막…'韓中 승부를 가린다'

e스포츠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한국과 최근 들어 무서운 기세로 e스포츠 붐을 타고 있는 중국이 정식으로 맞붙는다.

한국과 중국 양국이 공식 후원하는 최초의 e스포츠 대회이면서 지난 해 'CKCG 2005'에서 이름을 바꾼 '국제e스포츠페스티벌(IEF) 2006'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것.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 '워크래프트3'(이하 워3), '카운터 스트라이크'(이하 카스), '길드워' 4개의 e스포츠 종목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 등 한국 최고의 '스타' 선수들과 장재호, 김동문, 노재욱 등의 '워3' 선수가 출격하게 되며, 해커PK와 5P 클랜이 '카스'에, 그리고 '레노' 클랜이 '길드워'에 출전해 종합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행사는 28일 상하이 국제체조센터에서 한국과 중국 선수들이 펼치는 '스타'-'워크'의 2:2 친선 이벤트 경기를 시작으로 이틀간 진행되며, 29일 결승전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한국의 경우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스타'를 제외하고 최근 중국이 '워3'와 '카스'에서 방심할 수 없는 실력을 과시하고 있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이번 행사로 인해 양국의 e스포츠 주도권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스타'와 '워크'의 경우 1위는 1만달러, 2위는 5천달러, 3위는 3천달러, 4위는 2천달러를 받게 되고 '카스'는 5인 경기인 만큼 1만4천달러, 9천달러, 5천달러, 2천달러를 받게 된다. '길드워'는 시범 종목이어서 1위에 5천달러, 2위는 2천달러를 받게 된다. 또 양국의 공식 e스포츠 대회인 만큼 이광재 국회의원, 양샤오뚜 상하이 도축사 등 한국과 중국의 정부 인사가 방문할 예정이며 중국 전통의 노래, 한국의 비보이 공연 등 다채로운 양국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 IEF2006 국가대표 선수단 명단

단장 : 제훈호_e스포츠협회 상임이사

감독 : 주 훈_SKT T1 감독

스타크래프트 부문 : 최연성, 이윤열, 조용호, 마재윤, 임야호, 고강민, 김윤중, 황성식

워크래프트3 부문 : 장재호, 김동문, 노재욱, 오정기, 김성식, 임동룡, 김진우, 이관우

카운터스트라이크 부문 : Hacker.PK(류영환, 편선호, 강근철, 이성재, 박진희), 5P(진규화, 박성배, 김윤호, 이성호, 윤태영)

길드워 부분 : RenO(The Benecia Renovatio/오성우, 최철민, 김성일, 김형훈, 강동희, 박경환, 김제민, 김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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