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게임기 성능을 제대로 활용한 '피파'

Xbox360으로 즐기는 차세대 피파 시리즈
PS2에서 '위닝일레븐' 시리즈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EA스포츠의 '피파' 시리즈가 Xbox360으로 새로운 시리즈를 발매하며 서서히 반격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위닝일레븐' 시리즈에 게임성, 해설 등 여러 부분에서 밀리면서 축구 마니아들에게 아쉬운 평가를 받고 있던 '피파' 시리즈가 차세대 게임기로 갈아타면서 움직임, 조작성 등 전반적인 게임성 부분을 개혁하면서 '위닝일레븐'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특히 이번 '피파 07'에서는 전작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인공지능 문제와 이해하기 힘든 물리엔진, 가벼워보이는 움직임 등을 대폭 개선하고 사실성과 재미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지금부터 변화한 '피파' 시리즈의 최신작 '피파 07'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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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을 연습할 수 있는 3D 아레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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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 덕에 유니폼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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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수 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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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사실적인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드라마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그동안 '피파' 시리즈가 '위닝일레븐'에게 밀린 근본적인 이유로 지적하는 것은 바로 선수들의 움직임이다. 매년 등장하는 시리즈마다 향상된 선수 움직임, 모션 캡쳐를 통한 사실적인 모션 등을 선전해온 '피파' 시리즈였지만 매번 실망스러운 움직임과 어색한 액션들을 선보여 게이머들의 무시를 받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발매된 '피파 07'은 이런 움직임의 문제를 많이 개선해 전 시리즈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먼저 어설픈 수비 동작은 옷을 잡거나 어깨로 밀기, 팔로 미는 등의 다양한 모션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동작을 연출했으며, 드리블하거나 패스하는 장면들에서는 플레이어가 어떤 상황인가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덕분에 밋밋하기만 했던 리플레이 장면은 드라마 같은 연출감이 살아났고 실제 축구를 보는 듯한 기분을 많이 느낄 수 있게 됐다. 또한 몇 개의 슛 모션으로 연출되던 슛팅 장면들도 보다 더 세밀해지고 다양해졌다. 공이 어떤 방향으로 날아오는가, 또는 플레이어가 어떤 상황인가, 선수는 왼발잡이인가 오른발잡이인가, 인사이드 슛이나 칩슛이냐 등 여러 조건에 따라 슈팅 장면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전보다 훨씬 더 현실적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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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골키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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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경합 장면은 현실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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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선수 모션 같은 발리슛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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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호나우도의 슛 장면

차세대 게임기의 파워를 느끼는 풀 HD 그래픽
'피파 07'의 진화는 다른 부분에서도 느낄 수 있다. 바로 차세대 게임기 Xbox360을 최대로 이용한 뛰어난 그래픽이 바로 그것이다. 게임 속의 선수들의 모습부터 다양한 날씨 조건에 맞춰 변화하는 경기장의 모습, 큰 욕심 부리지 않고 현장감을 잘 전달할 수 있게 제작된 경기장 등 많은 부분에서 EA스포츠의 개발력과 Xbox360의 성능을 볼 수 있다. 특히 같은 차세대 게임기로 등장한 '피파 로드 투 월드컵'이나 '피파 월드컵 2006' 같은 게임보다 더욱 세밀해진 그래픽으로 선수들의 얼굴 표정부터 옷, 땀방울 하나까지도 멋지게 표현된다. 하지만 모든 게임이 완벽할 수는 없는 것. 조금 아쉬운 부분도 찾을 수 있다. 먼저 이런 차세대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부분의 선수들이 실제 자신들의 모습과 전혀 닮지 않았다. '피파 로드 투 월드컵'에서 유명 선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을 클론화 시킨 것과 흡사하다. 심지어 유명 선수인 C. 호나우도나 웨인 루니, 베컴,드록바 등과 설기현, 이영표, 박지성 선수 등도 비슷하게만 생겼지 거의 닮지 않아 마니아들에게는 상당히 실망적인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클럽 선수들은 조금 닮은 구석이라도 찾을 수 있지만 국가 대표 선수들은 더 끔찍하다. 그래픽에 신경 쓴 만큼 얼굴에도 신경 썼다면 더 높은 평가를 얻을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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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직전의 선수 입장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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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빽빽한 관중들의 모습이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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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의 명암도 매우 사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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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선수들은 누구세요?

실제 선수들과 라이센스를 이용했다
그렇지만 많은 게이머들이 '피파' 시리즈를 구매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래픽이나 게임성이 아닌 바로 세계 유명 클럽 리그와 유명 선수들의 라이센스가 그대로 들어있는 점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덕분에 라이센스 독점으로 인해 '대기업 횡포' 또는 '라이센스 신경 쓰지 말고 게임이나 잘 만들어라' 등의 악의성 발언도 많이 듣고 있지만 이 라이센스는 타 게임이 흉내낼 수 없는 '피파'만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피파 07'은 선수들의 실제 사진을 게임 내 도입해 어설픈 모습이 아니라 실제 얼굴을 보고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각각 선수들이 활약하기 좋은 포지션과 특화된 기술 등을 게임 내 도입해 더욱 다양한 전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세계 유명 클럽리그 중 6개 클럽리그와 32개의 국가대표팀의 모든 프로필과 사진이 있는 점은 지금까지 나온 '피파' 시리즈 중 최고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런 장점도 이미 발매된 '피파 07' PC판에 비한다면 조금은 아쉬워지는 부분이다. PC판 '피파 07'에는 6개의 클럽리그 외에도 K리그, J리그 등의 다양한 리그를 만날 수 있었고 국가 대표팀의 수도 Xbox360용 '피파 07'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Xbox360용으로 오면서 생긴 많은 제약 때문인 것은 알겠지만 K리그를 즐기고 싶어 했던 필자에게는 섭섭한 게임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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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의 '킹' 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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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가능한 6개 유명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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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매우 귀엽게 나온 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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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리그를 운영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Xbox Live를 통해 더욱 재미있게 플레이한다
Xbox360이 가진 온라인 서비스 'Xbox Live'를 통한다면 더욱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Xbox Live'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가장 최근의 로스터로 업데이트 시켜주며, 친선 경기, 랭킹 경기 등의 다양한 모드를 만날 수 있다. 이 중에서 로스터 업데이트는 '피파' 시리즈를 구입한 게이머들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로 가장 최근의 팀 이적 상황이나 선수들의 능력치가 새롭게 적용된다. 이 업데이트를 설치하면 일부 사진이 없는 선수들이 추가되고, 능력치, 팀 밸런스 등 많은 부분이 수정돼 업데이트를 하기 전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업데이트 외에도 'Xbox Live'로 즐길 수 있는 모드로는 순위를 적용하지 않은 친선 경기와 순위 경쟁을 경험할 수 있는 랭킹 경기 등이 있다. 친선 경기는 승패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순수한 매치이며, 랭킹 경기는 자신의 '피파 07' 세계 랭킹을 체크해볼 수 있는 경기로 승패에 따라 순위의 반등이 생긴다. 이 외에도 최신 축구 정보를 볼 수 있는 'ESPN SOCCER NET' 모드 등도 있어 다양한 정보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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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들어가면 볼 수 있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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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팀의 뉴스를 게임기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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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변화로 좋은 반응이 기대되는 '피파 07'
여기까지 '피파 07'에 대한 여러 부분을 확인해봤다. 분명히 '피파 07'은 패키지에 나와 있는 단어처럼 많은 변화를 추구했으며, 최근에 나온 시리즈 중 가장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물론 몇몇 리그의 부제나 너무 닮지 않은 얼굴, 불편한 게임 내 유저 인터페이스 등의 문제 등이 있지만 이정도의 문제는 충분히 강화된 게임성에 의해 금방 잊혀질 수 있다. 코나미의 '위닝일레븐'이 Xbox360으로 출시되면서 '피파 07'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었지만 지금의 게임성이 조금만 더 다듬어진다면 '위닝일레븐'으로 돌아선 팬들도 어느 정도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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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돼 팀을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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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스폰서 역시 현실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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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와이드 화면의 위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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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모습도 사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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