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마재윤, 첫 랭킹 1위 차지하며 최강 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www.e-sports.or.kr)는 2006년 11월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 공인랭킹을 1일 발표했다.

SKY프로리그2006 후기리그의 치열한 순위다툼 속에 양 방송사 개인리그의 대미를 장식할 11월에 '마에스트로' 마재윤(CJ 엔투스, 1202.0)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마재윤은 프로리그에서의 꾸준한 성적과 MSL에서 4연속 4강에 오르는 맹활약을 바탕으로 생애 최초로 랭킹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1위 자리에서 한 계단 하락한 조용호(KTF 매직엔스, 1141.0)와 단체전공헌도 1위를 바탕으로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4강에 진출하며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은 이윤열(팬택 EX, 1109.3)이 차지했다.

10위권 내에서는 지난 달에서 한 계단 상승한 변은종(삼성전자 칸, 1051.5)이 4위를 차지했고 강민(KTF 매직앤스, 939.5), 이병민(KTF 매직앤스, 908.8), 전상욱(SK 텔레콤 T1, 888.3)이 개인리그 4강 진출을 발판으로 각각 4계단씩 상승하며 5, 6, 7위를 나란히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한동욱(온게임넷 스파키즈, 836.5)과 변형태(CJ 엔투스, 819.0)가 9, 10위에 자리했다.

10위권 밖으로는 오영종(르까프 오즈, 762.8)과 심소명(팬택 EX, 696.0)이 개인리그에서의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각각 12계단과 16계단 상승이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10위권 진입을 노리게 되었고 삼성전자의 박성준(640.0)과 온게임넷의 박명수(629.0)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16, 17위를 차지했다. 한편 MBC게임의 박성준(758.8)은 2004년 8월 10위권에 진입한 이래 27개월만에 10위권에서 떨어지며 12위에 자리했다.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단체전공헌도에서는 이윤열(509.0)이 3연패 뒤 3연승을 기록하며 1위 집권에 성공했고 1위 등극을 노렸던 전기리그 팀플레이 다승왕 이창훈(삼성전자 칸, 459.0)은 최근 2연패에 빠지며 2위에 머물렀다.

개인랭킹에서는 조용호(842.5)가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1위 수성에 성공했고 그 뒤를 이어 MSL 4강의 변은종(817.5)과 강민(807.5)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KeSPA 랭킹 TOP10의 게임단별 현황을 살펴보면 KTF 매직엔스가 세 자리, CJ 엔투스와 SK 텔레콤T1이 두 자리를 차지했고 팬택 EX, 삼성전자 칸, 온게임넷 스파키즈가 각각 1자리씩 차지했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의 성적이 대폭 반영되어 급격한 순위변화를 보인 이번 달 랭킹에 대해 협회 이재형 국장은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 고른 활약을 보인 선수들의 순위 상승이 돋보인다"며 "10주차까지 진행될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결승이라는 큰 무대에서 보여지는 활약에 따라 다시 한번 큰 순위변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달 랭킹에 대한 사항은 협회 사이트(www.e-sports.or.kr)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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