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 2142' 한국대표팀 'ATK클랜' 세계 3위에 올라

일렉트로닉 아츠 코리아(대표 한수정, 이하 EA 코리아)는 지난 12월2일 타이베이(Taipei)에서 열린 '배틀필드 2142 아시아 태평양 토너먼트'에 지난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던 ATK클랜이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참가해 9개국 중 3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홍콩, 태국,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총 9개 나라에서 72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각국에서 대표 선발전을 통해 1위를 차지한 팀원 8명이 각 나라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임했다.

'배틀필드 2142' 게임의 컨퀘스트(Conquest) 모드에서 세 팀이 한 조가 되어 각각 2 라운드, 총 6경기를 치렀으며 각 팀에게 배정되는 100개의 티켓을 더 많이 사수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무작위 추첨을 통해 A조에는 싱가포르, 홍콩, 태국 팀이, B조에는 일본, 대만, 호주팀이 배정되었으며, 한국 팀은 뉴질랜드, 남아공과 함께 C조에 배정되었다.

한국 팀은 첫 상대인 뉴질랜드를 맞아 1라운드 49대0, 2라운드 56대0 이라는 큰 점수 차이로 가볍게 승리했으며, 두 번째인 남아공에게는 1라운드 57대0, 2라운드 42대0으로 누르고 C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는 A 조 1위의 싱가포르, B 조 1위인 호주, C조 1위인 한국이 진출했으며, 조 순서에 따라 싱가포르와 호주가 첫 경기를 치렀다. 조직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며 엄청난 목소리로 기선을 제압하는 싱가포르 팀은 이 경기에서 1라운드 32대0, 2라운드 49대0 으로 승리했다. 다음으로 싱가포르와 한국이 치른 두 번째 경기에서는 한국 팀이 1라운드 23대0, 2라운드 51대0 라는 점수차로 승리해 싱가포르와 한국이 각각 1승을 기록하며 팽팽한 기록을 이어갔다.

마지막 경기인 한국과 호주의 경기는 나머지 팀의 순위 결정전이 마무리 된 후에 최종으로 치러졌는데, 한국 팀은 준비된 점심 식사도 못할 정도로 긴장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아쉽게도 호주 팀이 한국 팀의 본진을 기습하고 포격을 시작해 한 순간 방어선이 무너지면서 안타깝게도 1라운드를 59대 0으로 패하고, 2라운드에서도 21대0 으로 아쉽게 패했다.

싱가포르, 호주, 한국이 각각 1승 1패를 기록하자 경기 결과는 결승전에서 얻은 티켓 포인트 합산으로 결정되었으며, 81포인트를 얻은 싱가포르가 1위, 80포인트를 얻은 호주가 2위, 74 포인트를 얻은 한국이 1위인 싱가포르를 이겼음에도 아쉬운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순위 결정전을 통해 4위 홍콩, 5위 대만, 6위 뉴질랜드, 7위 일본, 8위 남아공, 9위는 태국이 차지했다.

부상으로 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 팀 8명에게는 HP Pavilion dv9000 노트북이, 참가한 72명선수 모두에게는 NVIDIA 7800GTX 512MB PCI-E 그래픽카드가 증정됐다.

'배틀필드 2142'는 스웨덴에 있는 다이스(Digital Illusions CE) 스튜디오에서 개발되어 10월19일 PC용으로 한글화되어 국내 발매되었으며 권장소비자 가격은 37,000원이다.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EA 코리아 홈페이지(www.e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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