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게임업계를 강타한 화제의 사건들(1부)

< 올 한해에도 게임 업계에는 다양한 사건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해부터 관심을 모았던 초대형 MMORPG '빅3'의 일차적인 성적이 드러났으며 캐주얼 게임의 주춤, FPS 게임 장르가 강세를 이루는 등 전반적으로 게임계에 많은 이슈가 있었다. 한 해 동안 게임동아에서는 이런 게입업계의 각종 정보들을 취재 보도해 왔다. 그 보도 뉴스 수만 약 5천500여개, 게임동아는 그동안 보도한 기사들 중 이슈가 된 사건들을 시간별로 맞추어 총정리했다>

야구 온라인게임 3파戰, '온라인 홈런 싸움 빅뱅'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5573

연초에 최고 동시접속자 3만명을 기록하며 2006년 첫번째 유료화 게임으로 독주 체제를 구축했던 한빛소프트의 '신야구'. 그러나 곧 이어 넷마블의 '마구마구'와 네오위즈의 '슬러거'가 발표되면서 업계의 이슈를 모았다. '프리스타일'이라는 걸출한 캐주얼 스포츠 게임 이후 연거푸 발표된 야구 온라인 게임들의 행보가 어떻게 될 것인가는 당시 업계의 최고 관심사였으며 이때 당시 WBC에서 국가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 야구 게임들이 돌풍을 일으켰다. 2006년이 거의 저물어 가는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마구마구'가 탁월한 투타 시스템과 카드 시스템 도입으로 완전히 야구 온라인 게임 계의 제왕이 되었고 '슬러거'는 1년 동안 꾸준히 준비가 되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활약을 할 예정이다.

그라비티, 김정율 前 회장 형사고소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5642

4000억 벤처 신화와 공금 횡령 혐의로 작년 말 게임업계에 큰 이슈를 만들었던 김정율 前 그라비티 회장이 결국 그라비티에 의해 형사 고소 당했다. 그라비티 측의 발표에 따르면 조사 결과 횡령 금액이 김회장이 밝힌 금액보다 30억이나 컸기 때문에 고소했다고 했는데 결국 양측 합의에 의해 김 회장은 무혐의 처리됐다.

블리자드 팬 축제 'BWI2006', 화려한 개막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5779

블리자드 팬들을 위한 축제 2006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이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진들이 참석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으며, 프로게이머들의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대결도 펼쳐졌다.

온라인 게임 명의도용, '확대 가능성 크다'

http://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5933

'리니지'에 대한 명의도용 문제가 사회의 이슈가 되었지만, 본지에서는 이러한 명의도용 문제가 비단 '리니지' 뿐만이 아니라 모든 온라인 게임에 해당되는 문제라고 꼬집었다. 많은 매체들이 단순히 '리니지'를 표적으로 해서 해킹이 '리니지'의 제작사인 엔씨소프트 탓으로 몰고 갔지만, 본지의 경우 中 전문 해커들 실력이 '수준급'이며 국내 아이템 시장 장악이 목적이라고 파악했다. 관련으로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도 본지 기자의 대담을 요청해 본 문제를 분석하기도 했다.

그라나도에스파다 vs 제라, 첫 성적표 공개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6010

100억이라는 막대한 금액을 퍼부어 작년부터 이슈가 됐던 한빛소프트와 넥슨의 제라가 연초부터 정면 충돌했다. 두 게임 모두 초반에는 게이머들의 집중 관심을 받으며 뜨거운 대결을 펼쳤지만 게이머들의 입맛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결국 부분 유료화로 전환된 상태다.

포효하는 닌텐도DS, 그 한계는 어디인가(1부)

http://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6083

지난 해 말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최단 기간에 600만대 판매를 돌파한 NDS가 PSP를 누르고 독보적인 휴대용 게임기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특히 1월에는 신형기기인 NDSL이 등장해 이슈가 됐으며 와이파이 등 강력한 통신 기능 등도 사랑을 받았다. 그러한 NDS의 일본 내, 나아가 전 세계의 전략이 무엇인가를 돌아봤다.

자존심 건 FPS 게임 대전, '한방에 보내주마'

http://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6160

전 세계에 몰아닥친 '카운터스트라이크' 열풍과 함께 생성되기 시작한 국내 FPS 게임시장은 드래곤플라이의 '카르마 온라인'을 통해 그 가능성을 꽃피우기 시작했으며 급기야 '스페셜포스'에 이르러서는 동시접속자 10만명을 기록하며 PC방 게임 순위 1위를 몇개월째 장기집권하고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스페셜포스'이지만 최근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신경이 쓰이는 게임이 하나 등장해 신경을 곤두세우게 했으니.. 그게임이 바로 넷마블의 '서든 어택'이었다.

게임산업진흥법 국회통과, '게임계 새바람'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6673

문화관광위원장이 국회에 상정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그 결과 기존 영상물등급위원회 업무를 대신하는 게임물등급위원회가 발족될 수 있었으며, 사행성 게임에 대한 기준도 강화되는 등 게임업계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었다.

로한, 상용화 첫 달 실적 45억 돌파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6698

작년 말 오픈 베타 테스트 시작과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YNK코리아의 '로한'이 상용화 시작과 동시에 45억 매출을 올려 오픈 베타 테스트의 열기가 거품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모바일 게임계 '특급 RPG 대전' 시작된다

http://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6723

모바일 게임계에 RPG 붐이 일었다. 기라성 같은 프리미엄급 대형 RPG들이 속속 출시를 예고하고 나섰으며, 세계 최초 본격 MMORPG인 '아이모' 마저 2분기에 출시를 예고하면서 RPG 게임 간의 각축전이 심화될 조짐을 보였다. '삼국지 영웅전''에픽크로니클2''쟁온라인' 등 기라성 같은 게임은 모바일 게이머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올여름, 대작 온라인 게임 '숙명의 한판 승부'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6900

연초를 뜨겁게 달군 '그라나도 에스파다'와 '제라'에 이어 여름 시장에는 'SUN'과 'R2'가 맞붙었다. 먼저 맞붙은 '그라나도 에스파다'와 '제라'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 두 게임도 우려가 많았으나, 'R2'는 화끈한 공성전 시스템으로 올해 주목받은 대작 롤플레잉 게임 중 유일하게 정액 요금제를 성공시켰다. 'SUN'은 '제라'와 마찬가지로 일찌감치 부분유료화를 선언했다.

소니-MS-닌텐도, 제왕의 자리는 누구에게

http://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7182

지난해 E3 게임쇼부터 시작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닌텐도의 전 세계 비디오 게임 시장의 제왕자리를 위한 혈투가 이번 E3 게임쇼 때 클라이막스에 도달했다. 지난해 MS의 독주를 눈물을 머금고 바라봐야 했던 소니와 닌텐도가 차세대기의 실체를 공개함에 따라 이들의 경쟁 구도가 뜨겁게 달아오른 것. PS3는 다소 비싼 가격에 눈물을 흘려야 했던 반면 Wii나 Xbox360은 상대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미 세 기기 모두 출시가 된 현재에서도 어느 게임기가 제왕이 될 지는 지켜보아야 할 일이다.

한국 온라인 게임? NO 이젠 세계의 온라인 게임

http://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7250

온라인은 역시 한국이 최고, 수출 상담만 1억2천만불 규모..금년 E3 2006 전시회의 온라인 게임은 사실상 한국 온라인 게임 업체가 거의 장악했다고 할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해 전시회에 출전한 업체들은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웹젠, 예당 온라인, 한국 공동관을 통해 출전한 네오위즈, CJ인터넷 등으로 이들 회사들은 신작을 비롯해 해외 퍼블리싱이 확정된 게임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E3를 방문한 관람객들도 사우스홀에 위치한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부스를 방문해 PC를 활용한 온라인 게임의 우수한 그래픽과 내용을 보고 연신 탄성을 터뜨힌 바 있다.

"新 e스포츠화 게임 열풍, 스타크 뺨치네"

http://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7369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등 해외 게임들만의 전유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e스포츠 계에 토종 게임들의 반란이 거셌다. e스포츠 문화가 사회 전반에 점점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기존의 인기 종목인 '스타크래프트'만이 아니라 '카트라이더' '프리스타일' '스페셜포스' 등 신규 토종 게임들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세력을 확장했던 것. 이들 토종 게임들이 벌써부터 억대 단위의 상금을 거는 등 '스타'와 대등한 수준의 규모를 나타내고 있어 업계에서는 '심상치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피파온라인' 최단 기간 동접 10만 돌파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7663

축구 게임 중 가장 성공가능성이 높은 게임으로 꼽혔던 피파 온라인이 예상대로 최단 기간 동시접속자 10만명을 기록하며 월드컵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 현재 피파 온라인은 부분유료화 서비스 돌입 이후에도 좋은 반응을 보이며 올해 등장한 축구 게임 중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 게임, 'PC게임급 고퀄리티 시대' 도래

http://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7672

모바일 게임의 용량이 커지고 휴대전화의 성능이 점차적으로 좋아지면서 모바일 게임이 점점 PC 게임을 넘나들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보였다. 또 지난해 KTF와 SK텔레콤에서 추진했던 고퀄리티 3D 모바일 게임 서비스 '지팡'과 '지엑스지' 전용 게임폰에서만 가능했던 'PC급' 게임들이 최근 들어 일반 휴대전화에서도 별도의 가감없이 이식되고 있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최근에는 액정 화면이 PC의 LCD 모니터 못지않은 화질을 보이고 음원 또한 스테레오를 지원하는 휴대전화가 나오는 등 이러한 'PC게임 급의 모바일 게임 등장'은 점차적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산 온라인 게임사들 '해외 인수 막아라'

http://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7773

세계적으로 '온라인 게임'의 비중이 커지는 추세에 맞추어 네트워크와 서버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국산 온라인 게임사들에 군침을 흘리는 해외 투자사들이 늘어나 국내 온라인 게임 기술력 유출이 문제가 됐다. 예전에는 30% 미만의 소극적인 투자를 원했던 이들 해외 기업들이 이제는 아예 100% 모든 지분을 통째로 사기를 원하면서 기술력은 있지만 당장 현금이 모자란 국내 중소 온라인 게임사들이 하나 둘씩 팔려가고 있는 상황을 다루어 봤다.

불법 사행성PC방,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

http://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7920

불법 사행성 게임 때문에 전국이 들썩거리고 있는 문제를 다루었다. 상품권 시스템 도입 이후 급작스럽게 살아난 사행성 아케이드 게임장에 이어 사행성PC방까지 난립하기 시작하면서 '전국이 도박장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들릴 정도로 사행성 게임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었던 것. 정작 문제는 이들 사행성 PC방이 일반 단독주택가는 물론 아파트 단지까지 폭넓게 파고들고 있으며, 여기서 돈을 소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서민이라는데 있었다.

경찰, '수백억원' 주무른 작업장 운영자 불구속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17948

대규모 명의 도용 사태를 수사하던 경찰이 수백억원 규모의 작업장을 운영하던 일당을 적발해 형사 입건했다. 이들은 유명 자동차 회사의 홈페이지를 해킹해 고객 정보 10만여건을 빼냈으며, 지난 2004년 7월 부터 2006년 초까지 무려 142억원에 달하는 아이템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학동 게임동아 기자 (igelau@gamedonga.co.kr) 김남규 게임동아 기자 (rain@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