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심슨 가족의 새로운 모험

건전평범장미소년 multichan@hotmail.com

지구상에서 가장 난감한 가족, 심슨 가족이 게임으로 돌아왔습니다. 더 심슨 게임이라는 제목의 이 게임은 지난 2004년에 발매된 레이싱 게임, 심슨 : 히트 앤 런 이후 3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심슨 가족의 캐릭터 게임입니다. 심슨 가족들과 스프링필드의 주민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모험을 심슨식의 유머로 잘 표현해내고 있는 더 심슨 게임이 어떤 특징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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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심슨 게임 타이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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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란한(?) 심슨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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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센스 그대로
애니메이션이나 영화같이 원작이 있는 게임을 평가할 때 원작의 재현도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데, 더 심슨 게임에서는 이것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아빠 호머는 음식을 먹고 트림으로 공격하는 아빠 호머, 확성기로 마을 주민들을 선동하는 엄마 마지, 새총을 쓰다가 위기의 순간 바트맨이나 로보바트로 변신해 다양한 액션을 선보이는 아들 바트, 장기인 색소폰으로 적을 멈추거나 부처의 손을 사용할 수 있는 딸 리사 등, 등장하는 각 캐릭터의 특징을 최대한 그대로 살리고 있습니다. 또한, 카툰 랜더링으로 그려진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의 성우들이 그대로 출연한 목소리 연기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맛깔나게 표현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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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 트림을 사용하는 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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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선동하는 엄마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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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아니죠~ 바트맨~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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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손으로 다양한 공격을 할 수 있는 리사

또한 기존 애니메이션에서는 스프링 필드 전경을 멀리서 바라보거나, 특정 위치만을 볼 수 있는 것에 비해, 게임에서는 스프링 필드가 그대로 재현돼 있어 원하는 곳을 마음껏 달려가거나, 학교나 심슨 가족의 집 등 다양한 장소를 찾아 다니면서 마음껏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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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필드 전체를 볼 수 있는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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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심슨 가족의 안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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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바트가 학교에서 벌을 받은 듯

협동을 즐길 수 있는 게임 구성
게임에서는 심슨 가족 중 두 명의 캐릭터가 하나의 미션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미션의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가 한정돼 있는 반면, 스프링필드 마을 내에서는 버스 정류장에서 원하는 캐릭터로 바꿔가며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미션은 액션과 함께 게임 진행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퍼즐이 곳곳에 숨어 있는데, 때에 맞는 캐릭터로 바꿔가며 플레이를 하거나, 두 명의 게이머가 동시 협력 플레이를 통해 풀어 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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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캐릭터가 지정돼있는 미션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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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된 캐릭터로만 할 수 있는 액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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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의 게이머가 협력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이번 타겟은 게임이다
언제나 다양한 패러디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심슨 가족이다보니 더 심슨 게임에서도 패러디는 게임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번 게임에서는 그 주제를 게임으로 잡고 있는데, 과거의 게임부터 현재의 게임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표현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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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신나는 D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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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과제 PRAY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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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당하고 있는 소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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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을 때려잡는 스페이스 인베이더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역시 게임의 홍보 영상으로 등장했던 Grand Theft Scratchy, Medal of Homer, Neverquest 등 인기 게임을 패러디한 게임입니다. 이 세 게임 역시 게이머가 클리어 해야 하는 미션이며, 이 외에도 괴혼, 포켓몬스터, 파이널판타지 등의 일본 게임들을 한꺼번에 뭉뚱그린 미션이나, 건틀렛, 스페이스 인베이더와 같은 과거의 명작들을 패러디한 미션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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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의 팬이라면 알만한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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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쓴 아바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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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정을 타고 하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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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포켓몬스터

또한, 적으로 등장하는 게임 캐릭터나 벽 여기저기에 붙어있는 게임 포스터들 역시 심슨 스타일로 우스꽝스럽게 바뀌어 있어 그 차이를 찾아보는 것 역시 게임의 숨겨진 재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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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 리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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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마다의 차이점이 거의 안보이는 매드닝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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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올 스포어도 패러디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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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주인 아저씨가 주인공인 시타 히어로

심슨 가족이 세상을 찌르면 아프면서도 웃긴다
심슨 가족 애니메이션의 인기에는 다양한 캐릭터성 뿐만 아니라 함께 사회 현상과 특정 사건에 대한 적절한 비판도 한 몫 하고 있는데, 이런 특징을 이어받아, 더 심슨 게임 역시 다양한 사건과 현상을 적절한 야유과 유머로 버무려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주요 소재로 자주 선보이고 있는 정치가와 기업인의 결탁은 말할 것도 없고, GTA 시리즈의 불매 운동, 심시티와 심즈의 아버지인 윌 라이트, 심슨 가족의 원작자 맷 그로닝, 그리고 게임의 제작사인 EA까지, 다양한 주제를 비틀어대며 기존 게임이 주지 못했던 새로운 시점의 게임 비평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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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야 기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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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라이트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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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이지만 여기서는 돈 밝히는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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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라고 예외는 아니다!

마음에 든 만큼 아쉬운 점도 커 보여
이렇게 다양한 재미를 주는 더 심슨 게임이지만 아쉬운 점이 몇 가지 눈에 띕니다. 우선 게임 진행 중 화면 시점의 전환이 부자연스러워 게임 플레이에 방해가 됩니다. 물론 아날로그 스틱으로 조정할 수 있지만 전환 순간의 타이밍이나 전환 후의 화면이 게임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또한 건물을 끼고 화면을 회전해야 하는 경우, 건물에 걸려 시점이 리셋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그리고, 한글화가 안된 점 역시 이 게임에 있어 큰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액션 게임이기 때문에 한글화되지 않아도 게임을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게임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캐릭터간에 많은 대화가 등장하기 때문에 한글화를 통해 이것이 무슨 뜻인지 게이머에게 전달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라고 말은 열심히 떠드는데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다면 게임의 진짜 재미를 놓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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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시점이 변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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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저 이야기 좀 설명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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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가족을 사랑하는 당신께 추천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단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더 심슨 게임은 심슨 가족 애니메이션과 게임의 오리지널 요소를 적절히 조합해 새로운 심슨 가족의 전설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는 게임임에는 분명합니다. 게임 내에서 선보이는 게임의 패러디나 사회 비판, 그리고 게임에서만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은 심슨 가족 애니메이션의 팬이거나, 미국식의 유머를 즐기시는 게이머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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